팩시라 바이오사이언시스(Pacira BioSciences)는 LG화학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일부 시장에서 수술 후 통증 관리용 약물인 EXPAREL의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오피오이드 의존도를 낮추는(opioid-sparing) 수술 후 통증 관리 옵션에 대한 접근성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6년 1월 13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지정 지역 내에서 EXPAREL의 상용화에 대한 독점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보도에서 제시된 거래 조건에 따르면 팩시라는 비공개의 선급금을 수령하며, 이관 가격(transfer price)과 향후 LG화학의 상업적 판매에 대한 계층화된(단계적) 로열티(tiered royalties)를 받게 된다.
보도는 또한 LG화학이 향후 6개월 이내에 한국과 태국에서 마케팅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은 해당 신청 절차를 통해 두 국가에서의 제품 출시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EXPAREL 접근성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거래의 세부 조건 및 시장 반응
공개된 내용에 의하면 계약에는 선급금, 이관 가격, 그리고 판매 기반의 단계적 로열티가 포함된다. 선급금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관 가격과 로열티율 또한 구체 수치가 제시되지 않았다. 팩시라의 티커는 PCRX이며, 보도 시점의 프리마켓 거래에서 PCRX는 나스닥(Nasdaq)에서 $23.13에 거래되어 0.87%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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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AREL과 관련 용어 설명
EXPAREL은 수술 후 통증 관리를 위해 사용되는 장시간 지속형(local anesthetic) 주사제이다. 기사에서는 이를 오피오이드 절감(opioid-sparing) 수술 후 통증 관리 수단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EXPAREL을 사용하면 수술 후 통증 완화를 위해 필요로 하는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오피오이드 절감은 남용·중독 위험을 낮추고 부작용(예: 호흡 억제, 변비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의학적·공중보건적 장점이 있다.
또한 기사에 등장한 몇몇 상업적·법률적 용어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면 다음과 같다. 이관 가격(transfer price)은 제조사 또는 기술 보유자가 제품을 파트너사에 이전할 때 적용되는 내부 거래 가격을 의미하며, 이는 최종 소비자 가격 형성 및 수익 배분에 영향을 미친다. 계층화된 로열티(tiered royalties)는 매출 규모나 시점에 따라 로열티율이 달라지는 구조로, 초기에는 낮은 비율이 적용되다가 매출이 늘어나면 더 높은 비율이 적용되는 방식이다. 독점 상용화 권리는 특정 지역 또는 국가에서 해당 파트너가 해당 제품을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시장 영향 및 전략적 의미
이번 계약은 양사에 다음과 같은 전략적 의미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 첫째, 팩시라는 자체적인 상업 인프라가 제한적이거나 규제·시장 접근 장벽이 존재하는 아시아·태평양 일부 시장에서의 직접적 리스크를 줄이면서 제품의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수 있다. 둘째, LG화학은 기존의 의약품·바이오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제품군 다각화와 수익원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 셋째, EXPAREL의 상용화가 성공할 경우 해당 지역 병원 및 외과센터에서의 오피오이드 사용량 감축 사례가 늘어날 수 있으며, 이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공중보건적 이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재무적 측면에서의 영향은 몇 가지 변수가 결합된 결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계약 구조상 팩시라는 초기 선급금을 통해 단기 유동성을 확보하게 되며, 장기적으로는 LG화학의 상업적 성과에 따라 로열티 수입이 발생한다. 따라서 팩시라의 매출 상승 효과는 해당 로열티 흐름과 지역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 속도에 의해 좌우된다. LG화학 입장에서는 초기 투자(선급금 및 마케팅·허가 비용)와 판매 성과가 손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규제·상업화 리스크 및 고려사항
계약서에 명시된 바와 같이 LG화학은 한국과 태국에서의 마케팅 허가를 향후 6개월 내에 신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허가 취득 시점과 조건은 각국의 규제기관 심사 결과에 따라 달라지며, 승인 지연이나 추가 임상·자료 제출 요구, 가격·상환제도(reimbursement) 협상 과정에서의 난항 등은 상용화 일정 및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각국의 보건의료 시스템에서 의료진의 처방 관행, 병원 구매 결정 구조, 보험자(공적·사적)와의 가격 협상 등도 최종 시장 침투율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이다.
가격 정책 측면에서는 EXPAREL의 단가, 병원당 투여 빈도, 수술 건수 증가율 등 실사용 지표가 향후 매출을 결정한다. 만약 EXPAREL이 오피오이드 사용을 의미있게 줄이는 임상 결과와 비용효율성을 함께 입증할 경우 보험 급여 적용 가능성은 높아지고, 이는 장기적으로 판매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대로 가격·상환에서 불리한 조건이 형성되면 시장 도입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 및 산업 관점에서의 단기·중기 전망
단기적으로는 계약 발표에 따른 기대감으로 팩시라(PCRX)의 주가가 보도 시점에 소폭 상승한 모습이 관찰되었다. 그러나 주가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은 LG화학의 허가 신청 진행상황, 허가 취득 시점, 초기 판매 성과 및 로열티 수취 시점에 의해 결정된다. 중기적으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상업적 성공 여부가 팩시라의 글로벌 매출 성장과 수익성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한국과 태국은 의료 인프라가 비교적 발달한 시장으로 분류되며, 성공적인 진입은 인근 국가들로의 확장 가능성을 시사한다.
결론
이번 팩시라와 LG화학 간의 계약은 EXPAREL의 아시아·태평양 일부 시장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발판이다. 계약에는 선급금, 이관 가격, 단계적 로열티 구조가 포함되어 있으며, LG화학은 향후 6개월 내에 한국과 태국에서 마케팅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규제 심사, 가격·상환 협상, 시장 채택률 등 여러 변수들이 상용화 성공과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활용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