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먼드 제임스, “올해 공공정책이 금융시장을 자주 형성할 것”이라 전망 — 이유와 파장

레이먼드 제임스의 애널리스트들이 2026년에 공공정책(public policy)이 금융시장을 자주 형성(shape)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년 1월 1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레이먼드 제임스의 애널리스트인 에드 밀스(Ed Mills)엘렌 에른루스(Ellen Ehrnrooth) 등은 고객 메모에서 2026년의 주요 테마가 2025년과 많은 부분에서 동일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정학적·시장·규제 환경의 변화에 따라 뚜렷한 차별점(특유의 뉘앙스)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첫째, 세계 최대 경제권인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는 ‘마찰을 피하려는 강한 상호 의지’와 동시에 상대에 대한 분리·차단(자급자립·탈동조화)을 구축하려는 노력으로 규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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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동안 미·중 양국 관리들은 주로 상호 보복적 무역조치에서 촉발된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여러 차례 논의를 진행했다. 2026년에는 “획기적 타결(breakthrough)이나 화해(rapprochement)를 기대하기보다는 양측이 시간을 벌고 중간 단계에서 안정을 도모하려는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에 예정되거나 잠재적으로 열릴 수 있는 두 차례의 회동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지목됐다.


다음으로, 미국의 인공지능(AI) 정책은 신생 기술을 전략적 자산(strategic asset)으로 개념화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AI의 적용 가능성과 기대감으로 인해 기업들의 지출이 급증했으며, 특히 AI 모델을 운영하는 데 필수적인 데이터센터(data centers)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늘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AI 관련 혁신을 겨냥한 정책을 추진 중이며, 연방 과학 데이터셋을 활용해 첨단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노력을 시작했다. 향후 수개월 내에 미국 출신의 AI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연방 프로그램에 대한 제안요청(RFP) 발표가 예상된다.

레이먼드 제임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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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풀스택(full-stack) 솔루션을 제공할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산업 참여자들이 AI 수출 프로그램(AI Exports Program)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s)가 유리할 것”

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합병·인수(M&A) 사안에 대한 규제 접근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보다 전통적 독점금지 검토(antitrust review)와 보다 수용적(accommodative)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몇 달간 M&A 거래가 활발해졌으며, 특히 광범위한 미국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추가 거래 성사를 위한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규제당국은 개별 사건의 장단점을 더 개방적으로 검토하고, 잠재적 인수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한 시정조치(remedies)를 고려하는 쪽으로 기울어졌다”고 기술했다.

다만 일부 거래는 독점금지법 자체의 쟁점 외에도 과거 정치적 발언 등 비(非)법적 요인 때문에 성사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은행권(은행 M&A)은 2026년에 활발한 환경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5년 은행 합병은 최근 몇 년에 비해 더 빈번했으며, 거래의 시가총액이 2024년에 비해 거의 3배로 증가했다는 점을 애널리스트들은 지적했다. 이들은 “이러한 증가를 촉발한 조건들이 지속될 것”이며, 전반적으로 억제에서 권장으로의 주목할 만한 변화가 관찰된다고 평가했다.


용어 설명

·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s): 대규모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해 막대한 컴퓨팅 자원과 스케일을 제공하는 기업들을 지칭한다. 대표적으로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 등이 있다. 이러한 기업들은 데이터·컴퓨팅 집적도를 바탕으로 AI 모델 개발과 배포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다.

· 풀스택(full-stack) 솔루션: 데이터 수집·저장·처리·훈련·배포 등 AI 시스템 개발의 전 과정을 일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 정부의 연방 프로그램은 이러한 종합 역량을 가진 참여자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 독점금지 검토(antitrust review): 합병·인수 등 기업결합이 시장경쟁을 저해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규제 절차를 의미한다. 규제당국의 태도 변화는 거래 승인 가능성과 거래 구조(예: 자산매각, 사업부 분리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시장 및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분석)

레이먼드 제임스의 진단을 토대로 시장 영향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정책 발표와 지정학적 이벤트(예: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는 단기적 변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회동 결과나 공동 성명 내용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며, 무역·기술·관세 관련 문구에 따라 기술주·산업주·원자재 관련 섹터가 큰 폭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둘째, 미국의 AI 전략이 연방 데이터셋과 연계된 대규모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화될 경우, 하이퍼스케일러 및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이 실질적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해당 기업들의 매출 및 투자 회전율에 긍정적 영향을 주어 주가 상승 압력이 될 수 있다. 반대로, AI 규제(예: 데이터 사용 규제, 수출통제 조치)가 병행되면 일부 기술기업에는 비용부담과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

셋째, 규제당국의 보다 수용적인 M&A 검토 태도는 거래 활성화를 촉진해 관련 업종의 인수·합병 프리미엄 상승, 자산매각을 통한 구조조정 가속, 경쟁구조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은행권에서는 규모의 경제를 통한 비용절감과 자본효율성 개선이 기대되어 은행주(banks)의 밸류에이션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넷째, 정치적 논란이나 과거 발언 등 비(非)경제적 요인들은 여전히 거래 리스크로 남아 거래 성사 가능성을 제약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딜(Deal)별로 법적·정치적 리스크 프레임을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


실무적 시사점

투자자 및 기업 의사결정권자는 다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첫째, 정책·지정학 이벤트를 중심으로 포지션을 조정하고, 단기 변동성에 대비한 헤지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둘째, AI 연관 인프라(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비스)와 하이퍼스케일러 관련 기업에 대한 장기적 성장 전망을 재평가하고, 규제 위험을 반영한 밸류에이션 시나리오를 설계해야 한다. 셋째, M&A 기회는 증가할 가능성이 크므로 자본배치 및 인수통합 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경쟁우위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요약하면, 레이먼드 제임스는 2026년을 공공정책이 금융시장 흐름을 자주 규정할 해로 전망하면서, 특히 미·중 관계의 안정 노력, 미국의 AI 전략, 규제당국의 M&A 접근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정책적 변화는 섹터별로 차별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정책·규제 리스크를 세분화해 포트폴리오 전략을 재설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