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선물가격이 미 농무부(USDA)의 최신 보고서 발표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월요일 중간 거래에서 선물 계약은 1주일 만에 약 16~17센트 하락했고, CmdtyView 전국 평균 현물(캐시) 옥수수 가격은 $3.91 1/2로 16 3/4센트 하락했다. 이 같은 흐름은 투자자들이 USDA의 공급·수요(수급) 전망 조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매도 압력으로 해석된다.
2026년 1월 13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공개된 USDA의 Crop Production(작물생산) 보고서는 미국의 옥수수 수확단위당 수량(yield)을 186.5 bpa(부셸/에이커)로 제시했으며, 이는 11월 보고치보다 0.5 bpa 상향된 수치다. 수확 예정 면적은 91.3백만 에이커로 집계되어 수확량 기준으로 1.3백만 에이커 증가했다. 이로 인해 2025/26년 미국 옥수수 생산량은 17.021 bbu(10억부셸 기준)로, 11월 전망치보다 269 mbu(백만부셸) 증가했다.
같은 시점에 발표된 WASDE(세계농업수급추정, World Agricultural Supply and Demand Estimates) 자료에서는 미국의 기말재고가 2.227 bbu로 상향 조정되었다. 이는 블룸버그(Bloomberg) 분석가 설문치인 1.985 bbu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기말재고 증가는 주로 생산 증가에 기인했으며, 2024/25년으로부터의 이월분(carryover)은 19 mbu 증가했고, 가축 사료용 수요(feed)는 100 mbu 상향 조정되었다.
분기별 곡물 보유량(Grain Stocks) 보고서는 12월 1일 기준 미국 옥수수 보유량을 13.282 bbu로 집계했다. 이는 전문가 설문 평균치인 12.962 bbu를 상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07 bbu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계정상의 재고 증가는 시장에서 공급 우려를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농무부의 수출 검사(Export Inspections) 보고서는 1월 8일로 끝나는 한 주간에 1.49 MMT(백만톤, 약 58.66 mbu)의 옥수수가 선적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대비 12.75% 증가한 규모이며, 전년 동기보다도 3.4% 더 많은 양이다. 목적지별로는 멕시코가 702,811 MT로 최대 수입국이었고, 일본에 258,110 MT, 대만에 161,058 MT가 선적되었다. 마케팅 연도 누적 수출량은 현재 28.43 MMT(약 1.119 bbu)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 대비 60.54% 증가했다.
한편 민간 무역업체들이 발표한 수출판매 공시에서는 이날 한국으로의 204,000 MT 수출계약과 목적지가 미확인된 310,000 MT의 옥수수 매각 소식이 전해졌으나, 시장의 초기 반응은 미미했다.
남미 동향으로는 브라질의 농업 조사기관 AgRural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첫 수확물(first crop)은 0.5% 수확 완료 상태이며,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두 번째 작물(second crop)은 0.2% 파종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이는 남미 공급의 계절적 전개가 아직 초기 국면에 머물러 있음을 시사한다.
선물가격 동향(발표 시점)은 다음과 같다: 2026년 3월물(Mar 26)은 $4.29로 16 3/4센트 하락, 근월물 현물(Nearby Cash)은 $3.91 1/2로 16 3/4센트 하락, 2026년 5월물은 $4.37 1/2로 16 1/4센트 하락, 7월물은 $4.44 1/4로 16센트 하락했다.
“계약은 현재까지 16~17센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용어 설명: WASDE는 미국 농무부가 발표하는 World Agricultural Supply and Demand Estimates의 약자로, 곡물 및 기타 주요 농산물의 생산·수요·재고·무역 등을 종합적으로 추정한 수급 전망 보고서이다. bpa는 부셸 per 에이커(bushels per acre)의 약어로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나타내며, bbu는 10억 부셸(billion bushels), mbu는 백만 부셸(million bushels)을 뜻한다. MMT는 백만 메트릭톤(metric tonnes)을 의미한다. 현물(캐시) 가격은 즉시 인도되는 물량을 대상으로 한 시장가격을 말하며, Export Inspections는 미국의 수출검사 자료로 실제 선적된 물량을 집계한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
USDA의 생산량과 재고 상향 조정은 단기적으로 옥수수 선물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공급 측면의 상향 조정이 실제 출하로 이어질 경우 적어도 단기간에는 가격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다만 USDA는 사료용 수요(feed)를 100 mbu 상향하여 수요 측면의 탄력성도 일부 반영했기 때문에, 가축 사육 상황 및 윤전(ethanol) 산업의 수요 변화가 향후 가격 방어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다.
수출 측면에서는 이번 마케팅 연도 누적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60.54% 증가한 점이 중요한 긍정 신호다. 특히 멕시코와 아시아(일본·대만)로의 수출이 꾸준히 진행된 것은 미국의 국제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민간발표의 대규모 수출계약(한국 204,000 MT, 기타 310,000 MT)이 시장에서 즉시 가격을 밀어올리지 못한 것은 이미 공급 우려 완화와 재고 증가가 우세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브라질의 파종·수확 진행속도가 낮은 점은 남미 공급의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어, 기후 변수(예: 엘니뇨·라니냐)나 병해충 발생, 주요 수출항의 물류 변동 등이 가격의 추가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남미의 두 번째 옥수수(사프라 사후작물)는 글로벌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향후 파종·생육 상황은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
정책 및 경제적 영향으로는 저가 압력이 지속될 경우 미국 내 옥수수 재배 농가의 수익성이 하락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파종면적 결정과 작부체계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옥수수 가격은 사료비와 연계되어 가축산업(특히 육계·양돈) 비용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소비자물가 측면에서도 중간재 가격 변동을 통해 파급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 및 업계 관점의 실용적 시사점으로는 단기 모멘텀은 하방이나, 중장기적으로는 수요(사료·바이오연료)와 남미 공급 변수, 환율 및 물류 리스크가 가격 회복의 핵심 변수라는 점을 강조한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는 선물·옵션을 통한 헤지 전략과 함께, 수입업체는 선적 스케줄 관리를 강화하고 농가는 비용 절감 및 생산성 제고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기사 작성자 및 공시: 본 보도는 Barchart의 Austin Schroeder가 작성했으며, 발표일 기준 저자는 기사에 언급된 증권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명시되었다. 제공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