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투자자들 12월에 외국 채권·주식 순매도

일본 투자자들이 2025년 12월에 외국 채권과 주식을 순매도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높은 주식 밸류에이션(주가 수준)이 차익실현을 촉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6년 1월 1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일본 재무성)의 자료에서 일본 투자자들이 지난달(12월)에 외국 장기채권을 순매도한 금액은 3742억 엔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11월의 순매수액 7189억 엔을 일부 되돌리는 매도이며, 같은 기간 외국 주식도 3504억 엔 순매도했다.

생명보험사(보험업계)가 매도세를 주도했다. 생보사는 12월에 외국 장기채권을 2543억 엔어치 매도했는데, 이는 3월 이후 최대 규모이다. 신탁계정(트러스트 계정)도 외국 장기채 보유를 1519억 엔 줄였다.

주목

비록 12월에 매도세가 관찰되었지만, 연간 흐름으로 보면 2025년 한 해 동안 일본 투자자들은 외국 채권에 총 약 13조5,900억 엔(약 13.59조 엔)을 순유입시켰다. 이는 2024년의 순매수액 4조1,600억 엔(약 4.16조 엔)보다 세 배 이상 많은 규모이다. 또한 일본 투자자들은 2025년 동안 외국 주식도 1조7,100억 엔(약 1.71조 엔)을 순매수하며, 2년 연속 순매도를 마감했다.

한편 중앙은행(일본은행) 자료에 따르면, 일본 투자자들은 11월에 영국 채권을 3,426.7억 엔어치 매도했다. 이는 2021년 9월 이후 최대 매도 규모으로, 영국 재정(재정 건전성) 우려이 매도 배경으로 지목되었다.

또한 2025년 1~11월 누계 기준으로 일본 투자자들은 미국 채권에 10조6,000억 엔(약 10.6조 엔), 유럽 채권에 2조7,400억 엔(약 2.74조 엔)을 각각 투자했다.


용어 설명

주목

장기채권(장기 채무증권)은 만기가 보통 몇 년에서 수십 년에 이르는 채권을 말한다. 이들은 이자(쿠폰)를 지급하며, 시장금리 변화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있다.
순매수·순매도(넷 플로우)는 매수액에서 매도액을 뺀 순유입·유출을 의미한다.
트러스트 계정(신탁계정)은 자산운용을 위탁받아 관리하는 계정으로, 은행·신탁업자가 고객 자금을 대신 운용한다.

참고: 1국채 금리(예: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기존 채권의 가격은 하락한다. 투자자는 금리 상승·주가 고평가 등의 환경에서 차익실현(매도)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 영향 및 분석

이번 재무성·일본은행 자료가 시사하는 핵심 포인트는 두 가지다. 첫째, 연간으로는 대규모 해외채권 및 해외주식 순유입이 발생했으나, 연말인 12월에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성격의 순매도가 집중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주식 밸류에이션(주가 수준의 고평가)이 투자자들의 포지션 재조정(리밸런싱)을 촉발했음을 의미한다.

둘째, 자금 흐름의 지역별 편중이 여전히 뚜렷하다. 2025년 1~11월 누계로 보면 미국 채권에 10조6,000억 엔을 배분한 반면, 유럽계 채권으로는 2조7,400억 엔을 투자했다. 이는 글로벌 채권시장 내에서 미국 자산의 상대적 매력 또는 안전자산 선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務적 함의

보험사와 신탁계정의 대규모 매도는 금융시장과 실물 경제에 다음과 같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 채권시장 유동성 및 금리: 대형 기관(예: 생명보험사)의 매도는 해당 외국채권의 가격 하락을 부추기며, 수익률(금리)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대규모 매도는 시장의 단기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2) 환율(엔화) 영향: 해외 자산 매도 및 자금 회수는 엔화 강세를 촉발할 여지가 있다. 채권·주식 매도 후 엔화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엔화 수요가 증가하면 단기적으로 엔·달러 등 환율 변동이 확대될 수 있다.

3) 보험사·연금의 포트폴리오 운용: 생명보험사의 외화 채권 축소는 이들의 자산·부채 매칭(ALM) 전략 재조정을 의미할 수 있다. 이는 향후 국내외 자산 배분 변화, 리스크 관리 강화 및 금리 민감도 조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4) 지역별 신용·재정 리스크 반영: 영국 채권의 대규모 매도(11월의 3,426.7억 엔)는 투자자들이 각국의 재정 건전성(펀더멘털)에 민감하게 반응함을 보여준다. 향후 재정 적자 확대·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해당국 채권에 대한 신뢰도는 추가 하락할 수 있다.


전망

단기적으로는 미국 금리의 방향성과 주요국의 재정·정책 리스크가 해외자산에 대한 일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리스크온·리스크오프)를 좌우할 것이다. 만약 미국 국채 금리가 추가로 상승하면 채권 가격 하락으로 인한 추가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고, 반대로 금리 안정화 혹은 하락이 나타나면 외국채권으로의 재유입이 재개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주식시장 고평가에 따른 차익실현은 밸류에이션 조정 시점에서 소강될 수 있으므로, 향후 포지션 변화는 금리·주가·환율의 상호작용을 통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출처는 일본 재무성 및 일본은행의 공개 통계이며, 본 보도는 인베스팅닷컴의 보도를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이 기사는 원문 자료를 바탕으로 요약·정리한 것이며, 제시된 수치(예: 3742억 엔, 3504억 엔, 2543억 엔, 1519억 엔, 연간 13조5,900억 엔, 1조7,100억 엔, 영국 채권 3,426.7억 엔, 미 채권 10조6,000억 엔, 유럽 채권 2조7,400억 엔)는 재무성·일본은행 자료의 발표 수치이다.

원문: Investing.com 보도(2026-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