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Boeing)이 미국 항공기 리스업체인 에비에이션 캐피털 그룹(Aviation Capital Group·ACG)으로부터 737 MAX 항공기 50대를 신규 주문받았다고 2026년 1월 13일 발표했다. 이번 주문은 737-8 25대와 737-10 25대로 구성되어 있다.
2026년 1월 13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보잉은 이 같은 주문이 회사의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며 2026년부터 2033년까지에 걸쳐 연료 효율성이 개선된 737-8과 737-10 변형 기종의 인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보도자료에서 이번 주문이 ACG의 737-10에 대한 주문 잔고를 두 배로 늘리는 동시에, 리스사(lessor) 기준으로 해당 기종에 대한 단일 최대 주문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주요 수치는 다음과 같다: 이번 구매로 ACG의 보잉 737 MAX 전체 주문 잔고는 총 121대로 증가했으며, 그 중 737-10의 확정 주문(firm order)은 50대를 차지한다. 보잉 측은 이번 계약이 리스사의 포트폴리오 확장과 항공사 고객사에 대한 인도 일정 지원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 및 용어 설명
리스사(lessor)는 항공기를 소유한 뒤 이를 항공사에 빌려주는 전문 업체를 의미한다. 리스사는 항공사 수요 변동에 대응하여 빠른 장비 제공과 재무적 유연성을 제공한다. 737 MAX는 보잉의 단일통로(single-aisle) 여객기 계열로서, 737-8은 중단거리용, 737-10은 승객 수용력 확대에 중점을 둔 기종으로 분류된다. 또한 firm order(확정 주문)은 구매사가 계약상 확정적으로 인수하기로 약속한 주문을 뜻하며, 제조사 입장에서는 생산 및 인도 스케줄에 반영되는 중요한 지표이다.
시장 반응 및 주가 동향
보도에 따르면, 보잉의 주가는 월요일(거래일 기준)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종가 $239.81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0.0528달러(=5.28센트) 상승했다. 이후 시간외(overnight) 거래에서는 0.01센트 하락해 최종적으로 $239.80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러한 주가 움직임은 단일 주문 발표로 즉각적이고 극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대규모 리스사 주문은 장기적 신뢰 지표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분석: 이번 주문의 산업적·경제적 의미
첫째, 이번 계약은 보잉의 생산 스케줄 및 공급망 관리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6년부터 2033년까지 인도 일정이 분산되어 있는 만큼, 보잉은 생산능력 확대와 부품 공급 안정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조정해야 한다. 이는 부품업체와의 장기 공급계약, 조립 라인의 증설 또는 교대근무 확대 등 운영적 대응을 유발할 수 있다.
둘째, 리스시장에서의 수요 회복 신호로 읽힐 수 있다. ACG와 같은 대형 리스사가 737 MAX를 대량으로 주문하는 것은 중·단거리 항공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항공사들이 신형, 연료 효율성이 높은 기종으로 교체하려는 수요가 존재함을 의미한다. 특히 737-10은 승객 수요가 많은 노선에서 좌석당 운송비를 낮추는 데 유리하므로 리스수요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셋째, 항공기 인도 확대는 항공사 운항 비용 구조에 장기적 영향을 준다. 연료 효율성이 높은 최신 기종으로의 교체는 연료비 절감과 운항 효율 개선으로 이어지며, 이는 항공사들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단기적으로는 신규 기종 도입에 따른 운항·정비 인력의 재교육, 부품 재고 관리 비용 상승 등 초기 투자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넷째, 항공기 리스 가격 및 중고기 시장에도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신규 순수 주문이 늘어날 경우 중고기 공급 압력은 완화될 수 있으나, 동시에 신기종의 공급이 늘어 중고기의 교체 수요가 증가하면 중고기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리스사와 항공사 간 계약 기간, 환율, 연료 가격, 경기 흐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추가 고려사항 및 전망
이번 주문은 ACG의 737 MAX 포트폴리오를 강화함으로써 항공기 공급망의 안정성에 긍정적 신호를 보낸다. 다만 보잉이 향후 생산·공급 문제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따라 시장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항공수요 회복 속도, 유가 흐름, 항공사들의 재무 상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항공기 인도 시점의 수요·공급 상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하면, 이번 ACG의 50대 주문은 보잉의 장기 인도 계획에 핵심적인 자산을 추가하고 리스시장의 회복을 시사하는 의미 있는 사건이다. 향후 몇 년간 항공업계의 장비 교체와 네트워크 확장 과정에서 이번 계약의 영향이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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