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드 주가 5.1% 급등, 美 법원 트럼프의 해상풍력 사업 중단 조치 뒤집어

코펜하겐(로이터) — 덴마크의 해상풍력 개발업체 오스테드(Ørsted)의 주가가 5.1% 상승했다. 이는 미국 법원이 회사가 거의 완성 단계에 있던 Revolution Wind 프로젝트에 대한 작업을 재개하도록 허용하면서 투자자들의 막대한 손실 우려가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2026년 1월 13일,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중단 조치를 뒤집는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에 따라 오스테드는 중단돼 있던 현장 작업과 관련 계약 이행을 재개할 수 있게 되었으며, 회사와 투자자들은 사업 완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축소되었다.

오스테드가 추진한 Revolution Wind은 해상에 설치되는 대형 풍력 터빈들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오프쇼어(해상) 풍력 사업으로, 이미 공사 완료 단계에 근접해 있는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다만 2025년 12월 22일 미국 내무부(Interior Department)는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다섯 건의 해상풍력 리스(lease)를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조치로 인해 다수의 다년간·수십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가 지연 또는 정지 상태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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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원의 이번 결정은 오스테드 등 해상풍력 업계가 제기한 소송들 가운데 하나에 대한 판결로, 회사가 프로젝트 작업을 재개하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경 및 주요 사실
오스테드는 덴마크에 본사를 둔 세계적 해상풍력 개발 기업이다. 1월 13일의 주가 급등은 5.1%로 집계됐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재무적 손실 가능성의 완화로 해석된다. 해당 사건은 트럼프 전(前) 대통령이 풍력 터빈을 “못생기고, 비용이 많이 들며 비효율적”이라고 표현하며 공공연히 비판해 온 맥락과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정치적 기류가 규제 및 행정 조치로 이어지며 대형 프로젝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2025년 12월 22일의 조치
미 내무부는 2025년 12월 22일 다섯 건의 연안 해상풍력 리스를 국가 안보상의 우려를 이유로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 대상에는 Revolution Wind를 포함한 다수의 계획 중인 또는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포함되었다. 이후 여러 해상풍력 기업과 주(州)들이 해당 중단 조치의 효력 중지 또는 취소를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해상풍력이란?
오프쇼어(해상) 풍력은 바다에 설치된 대형 풍력터빈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육상 풍력에 비해 풍속이 일정하고 강하기 때문에 발전량이 큰 편이지만, 설치·운영비용, 해상 송전망 연결, 환경·안보 관련 규제 문제, 해역 사용권(리스) 확보 등 복합적 과제가 존재한다. ‘리스(lease)’는 연안 해역에서 전력 생산을 위해 정부가 기업에 부여하는 사용권을 의미하며, 여기에는 환경영향평가와 해역사용계획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

법적 쟁점과 규제 불확실성
이번 사안의 핵심은 행정기관의 권한 범위국가 안보 판단의 근거다. 행정 조치로 리스를 중단한 근거가 충분한지, 중단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와 공익 간의 균형이 어떻게 평가되어야 하는지가 법정에서 다투어졌다. 여러 해상풍력 기업과 주 정부는 중단 조치가 절차적·실체적 타당성을 결여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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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단기적으로는 이번 판결이 오스테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리스크 프리미엄이 축소되었다. 프로젝트의 재개 가능성은 계약자, 설계업체, 터빈 공급업체, 해상 시공 관련 서비스업체 등 연관 산업에 대한 수요 회복을 유발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상풍력 산업의 투자 매력도가 회복되며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잠재력이 있다.

다만 정책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향후 유사한 행정 조치가 재발할 경우 투자 심리는 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시장의 완전한 안정화를 위해서는 추가적 법적 판결, 연방정부의 명확한 규제 가이드라인 제시, 국방·안보 기관과의 협의 절차 투명화 등이 필요하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법적 리스크와 행정 리스크가 가격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전문가 관측
산업 분석가들은 이번 결정이 유사 소송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한다. 판례가 형성되면 향후 정부의 리스 중단 결정은 보다 엄격한 심사 대상이 될 수 있고, 이는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보험 비용 변동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미국 내 재생에너지 목표와 에너지 안보 정책 간의 조화 문제가 정책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남아있다.

결론
미 법원이 오스테드의 작업 재개를 허용한 이번 판결은 단기적으로는 오스테드와 연관 업체의 실적 개선 기대를 높였으며, 장기적으로는 해상풍력 산업의 제도적 안정성과 투자 회복 가능성을 재조명했다. 다만 법적·정책적 불확실성이 완전 소멸된 것은 아니어서 향후 추가 판결과 정부 정책의 구체화가 시장의 최종 판단을 좌우할 전망이다.

기사 본문에 언급된 12월 22일은 내무부의 리스 중단 발표일로, 해당 조치와 관련한 행정·법적 절차의 기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