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농무부 생산량 상향에 옥수수 선물 급락

옥수수 선물 가격이 미국 농무부(USDA)의 생산량 상향 조정 발표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선물시장에서 근월물은 전일보다 22~24 1/4센트 하락 마감했으며, 만기 차·장물은 계약별로 5~14 1/2센트 하락했다. 전국 현물 평균(CmdtyView) 현물 옥수수 가격은 24센트 내린 $3.83 1/4로 집계됐다.

2026년 1월 1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USDA는 민간 수출판매 발표도 공시했는데 대한민국(한국)으로의 옥수수 204,000톤 판매와 목적지가 확인되지 않은 310,000톤의 추가 판매가 보고됐다. 다만 이 같은 수출 소식은 USDA의 다른 보고서들이 시장에 미친 부정적 영향에 가려졌다.

같은 날 발표된 USDA의 작물생산(Crop Production)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옥수수 수확량은 186.5 부셸/에이커(bpa)로, 11월 보고치보다 0.5 bpa 상향 조정되었다. 수확면적은 91.3백만 에이커로 11월치 대비 130만 에이커 증가했다. 이로 인해 총생산량은 17.021 billion bushels (bbu)로 11월 대비 269 million bushels(mbu)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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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분기별 곡물재고(Grain Stocks) 보고서는 12월 1일 기준 옥수수 재고를 13.282 bbu로 집계했다. 이는 분석가들이 조사한 평균치인 12.962 bbu를 상회하는 수치이며, 전년 동기의 재고보다 1.207 bbu 많은 수준이다.

USDA의 세계농업관측(WASDE) 자료는 미국 기말재고를 198 mbu 상향2.227 bbu로 전망치를 높였다. 이 상향은 주로 생산 조정에 기인하며, 2024/25년으로부터의 이월분(carryover)이 19 mbu 증가했고, 가축사료(feed) 수요 전망은 100 mbu 상향되었다. 전세계 기말재고는 11.76 MMT(백만톤) 증가한 290.91 MMT로 집계되었는데, 여기에는 미국의 증가분과 함께 중국 생산이 6.24 MMT 증가한 영향이 반영되었다.

월요일 오전 발표된 수출검사(Export Inspections) 자료에서는 1월 8일 주간에 옥수수 1.49 MMT(58.66 mbu)가 선적되어 전주 대비 12.75% 증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목적지는 멕시코가 702,811 MT로 가장 많았고, 일본으로 258,110 MT, 대만으로 161,058 MT가 선적되었다. 이번 마케팅 시즌 누적 선적량은 28.43 MMT(1.119 bbu)로, 전년 동기 대비 60.54% 증가한 상태이다.

브라질 상황에 대해서는 농업 조사기관 AgRural이 목요일 기준으로 1차 옥수수 수확이 0.5% 진행되었고,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2차(사이클) 옥수수는 0.2%가 파종된 것으로 집계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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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종목별 종가는 다음과 같다. 2026년 3월 만기 옥수수 선물(Mar 26)은 $4.21 1/2로 24 1/4센트 하락 마감했고, 근접 현물(Nearby Cash)은 $3.83 1/4로 24센트 하락했다. 5월물(May 26)은 $4.30 1/2로 23 1/4센트 하락, 7월물(Jul 26)은 $4.38로 22 1/4센트 하락했다.

용어 설명: 본문에 사용된 단위와 용어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정리하면, bpa부셸 당 수확량(bushels per acre)을 의미하고, bbu십억 부셸(billion bushels), mbu백만 부셸(million bushels)을 의미한다. 또한 MMT백만 미터톤(million metric tons)을 뜻한다. WASDE는 USDA가 매월 발행하는 세계 곡물 수급 전망보고서(World Agricultural Supply and Demand Estimates)이다.


시장 영향 및 분석

이번 USDA의 생산량 상향과 기말재고 증가는 옥수수 시장에 명확한 하방 압력을 가했다. 공급지표(생산 및 재고)의 증가가 가격 하락을 주도했으나, 동시에 수출검사 수치와 민간의 수출 판매 실적은 수요 측면에서 견조함을 보여준다. 특히 마케팅 연도 누적 선적량이 전년 동기 대비 60.54% 증가한 점은 국제 수요가 강하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다만 WASDE에서 가축사료 수요를 100 mbu 상향한 것은 국내 수요가 여전히 탄탄함을 의미하므로, 이로 인한 수요 보강은 가격의 추가 하락 폭을 일부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세계적 관점에서 보면 중국의 생산이 6.24 MMT 증가하면서 세계기말재고가 크게 늘어난 점이 옥수수의 글로벌 가격을 추가로 압박한다. 반면 브라질의 파종·수확 진행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기상 변수와 파종 속도에 따라 하반기 공급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생산·재고 상향에 따른 가격 약세가 우세하나, 향후 남미의 기상 상황, 세계 수요 변화, 특히 중국과 멕시코 등 주요 수입국의 수입 수요는 가격 반등의 변수로 상존한다.

경제적 파급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료·가공업체와 에탄올 산업은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원가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농가 소득 측면에서는 수확량 증가에도 단기적 가격 약세가 수입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트레이더 관점에서는 재고 증가와 강한 수출 실적이 혼재하는 상황에서 포지셔닝과 리스크 관리를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

기술적·거시적 관점의 시나리오

단기 시나리오: USDA의 수치 반영과 세계 재고 증가로 하방 압력이 우세하여 가격은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중기 시나리오: 남미 파종·수확의 기상 변수 또는 중국·멕시코의 수입 증가가 발생하면 가격이 반등할 수 있다. 장기 시나리오: 지속적인 글로벌 수요 증가가 재고 소진 속도를 높이면 회복세가 가능하나, 현재로서는 공급 증가가 우세하다.


참고로 본 기사에 인용된 시장 데이터와 수치는 2026년 1월 13일 발표된 USDA 보고서, 수출검사 자료 및 민간 수출판매 공시를 기반으로 하며, 기사 원문 작성자 Austin Schroeder는 보도 시점에 본 기사에서 언급한 증권에 대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인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본문에 포함된 견해는 시장 자료에 기초한 분석이며, 반드시 투자 판단의 전부로 삼아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