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1월 13일(현지시간)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일 미국 증시의 긍정적 흐름과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 약속,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관련 외교적 해법에 대한 낙관적 신호 등이 투자심리를 개선했기 때문이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전날에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2026년 1월 13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국민 연설에서 협상에서의 입장들이
“더 현실적으로 들리기 시작했다”
고 밝히며 일부 낙관적 시그널을 제시했다. 이 같은 지정학적 완화 기대는 에너지 및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 완화로 연결되며 주식시장에 매수세를 촉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결정도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Fed는 201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대상 연방기금금리 범위를 0.25%~0.5%로 상향 조정했다. 연준은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며 연말 기준금리를 1.9% 수준으로 전망했고, 올해 최대 6회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시했다. (참고: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단기 시장 금리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설정하는 목표 금리다.)
한편 주요국 중앙은행 일정으로는 영국 중앙은행(BOE)이 목요일에 정책결정을 발표하고, 일본은행(BOJ)은 하루 뒤인 금요일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러한 발표들은 글로벌 금리 경로에 관한 추가 신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증시는 목요일 장 초반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S&P/ASX 200 지수는 7,269.80으로 전일보다 94.60포인트(1.32%) 상승했다(장중 고점 7,296.8). 더 넓은 지수인 All Ordinaries는 7,540.70으로 104.90포인트(1.41%) 상승했다. 이는 전일의 상승세를 확대하는 흐름이다.
광산·자원업종은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주요 광산주 움직임은 BHP Group +1% 이상, Rio Tinto +약 2%, Mineral Resources +약 3%, OZ Minerals +3% 이상, Fortescue Metals +4% 이상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석유 관련주는 혼조세를 보였는데 Santos -약 1%, Woodside Petroleum -1% 이상로 약세를 보인 반면 Origin Energy +0.5%, Beach Energy +1% 이상 등은 상승했다.
호주의 금융주 가운데서는 Commonwealth Bank와 Westpac이 약 1% 상승, National Australia Bank +1% 이상, ANZ Banking +약 2%로 대부분의 대형 은행이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에서는 Appen, WiseTech Global 각 약 6% 급등, Block +11% 이상, Zip +약 10%, Xero +약 3% 등 일부 종목이 큰 폭으로 올랐다.
금광업체는 대체로 약세였으며 Northern Star Resources -0.5%, Newcrest Mining -1% 이상, Gold Road Resources -약 2% 등은 하락했다. 반면 Resolute Mining +1.5%, Evolution Mining +약 1% 등은 소폭 상승했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 호주 통계청은 2월 실업률이 계절조정 기준 4.0%로 발표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 4.1%를 밑돌았고 1월의 4.2%에서 하락한 수치다. 또한 호주 경제는 지난달 77,400개의 고용을 창출해, 예측치 37,000개를 크게 상회했다(이전달 증가치는 12,900명). 참여율은 66.4%로 예상치(66.3%)를 웃돌았고 전월(66.2%)에서 상승했다. 통화시장에서 호주달러는 미화 0.732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일본 증시
일본 닛케이 225 지수도 목요일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Nikkei 225 지수(오전 기준)는 26,529.89로 767.88포인트(2.98%) 상승했고 장중 고점은 26,702.94를 기록했다. 이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과 경기 회복 기대가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시장 대형주 가운데서는 SoftBank Group 약 7% 급등, 의류업체 Fast Retailing(유니클로 운영) 약 6% 상승을 기록했다. 자동차주는 Toyota +1.5%, Honda +1% 이상 등으로 견조했다. 반도체 관련 장비·부품주는 Advantest +5% 근접, Tokyo Electron +4% 근접, Screen Holdings +5% 이상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은행 섹터에서는 Mizuho Financial, Mitsubishi UFJ Financial 각 약 2% 상승, Sumitomo Mitsui Financial +약 1% 등이 오름세였다. 주요 수출주도 강세로 Sony +약 4%, Mitsubishi Electric +3% 이상, Panasonic +약 2% 등이다. 반면 East Japan Railway는 약 3% 하락해 업종 간 차별화가 관찰됐다.
일본의 핵심 경제지표로 기계적기 주문(본질적 코어 기계 주문)이 1월에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해 8,996억엔(899.6억엔 표기 형태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8.1%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월과 동일한 연간 증가폭을 유지한 것이다. 계절조정된 월간 기준으로는 -2.0%로 시장 예상(-2.2%)보다 소폭 개선됐다. 1분기(2022년 기준으로 표기된 원문 예측)에는 전분기 대비 -0.5%가 예상되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8.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는 목요일 엔화 118엔대 후반에서 거래되었다.
아시아 기타 시장 및 글로벌 흐름
다른 아시아 시장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홍콩 +4.7%, 대만 +2.6%, 중국과 한국은 각각 +1.7%를 기록했다. 뉴질랜드는 +1.4%, 싱가포르 +0.9%, 말레이시아 +1.0%, 인도네시아는 +0.1%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연준 발표 직후 변동성이 컸지만 장 마감으로 갈수록 강하게 반등하며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4,063.10(+518.76, +1.6%), 나스닥 지수는 13,436.55(+487.93, +3.8%), S&P500은 4,357.86(+95.41, +2.2%)로 장을 마쳤다.
유럽 주요 지수들도 강한 상승을 보였다. 영국 FTSE 100은 +1.6%, 프랑스 CAC 40은 +3.7%, 독일 DAX는 +3.8%로 큰 폭의 상승이었다.
원유시장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 원유재고의 예상치 못한 급증 소식과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며 4월물 WTI 선물은 배럴당 $95.04로 $1.40(-1.5%) 하락 마감했다.
전문가 설명 및 용어 해설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는 중앙은행이 단기금리의 운용목표로 제시하는 금리로 금융시장 전반의 금리 수준과 경제의 수요·공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예: Fed가 목표 범위를 0.25~0.5%로 설정하면 은행 간 초단기 대출 이자율의 기준 역할을 한다.)
베이시스 포인트(basis point, bp)는 금리 변동을 표현하는 단위로 1bp는 0.01%포인트에 해당한다. 따라서 25bp는 0.25%포인트를 의미한다.
S&P/ASX 200은 호주 증시의 대표적인 주가 지수로 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의 동향을 반영한다. 닛케이 225(Nikkei 225)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의 대표 지수로서 225개 주요 종목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시장에 미칠 영향과 전망
첫째, 연준의 금리 인상과 추가 인상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위험자산(주식)과 안전자산(채권, 달러) 간의 흐름에 재배분을 촉발할 수 있다. 현재 시장은 연준의 의도와 경제 지표의 강도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기술주와 성장주 중심의 자금 흐름이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둘째,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 약속은 아시아 지역의 경기 회복 기대를 높여 원자재 수요와 관련 업종(광산, 소재, 일부 에너지주)에 우호적이다. 호주의 광산주 및 일본의 수출 관련 주식들이 가파른 상승을 보인 점은 이러한 심리 반영이다.
셋째,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진전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완화는 원유 가격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에너지 비용 하향은 단기적으로 기업 수익과 경기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협상은 아직 불확실성이 크므로 향후 소식 흐름에 따라 시장 반응은 재차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넷째, 단기 금리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경우 부동산·가계대출·자본투자 등 금리 민감 업종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와 기업들은 금리 경로와 실물 경제지표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특히 중앙은행(BOE, BOJ)의 후속 결정과 각국 고용·물가 지표는 향후 글로벌 자금흐름 및 통화정책 방향을 좌우할 주요 변수다.
결론
요약하면 2026년 1월 13일 아시아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상,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진전 가능성에 힘입어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시사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향후 시장 변동성을 높일 수 있어 투자자들은 단기 이벤트와 주요 경제지표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