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선물가격이 미 농무부(USDA)의 생산량 상향 조정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선물 계약은 대체로 16~17센트 하락했다. 현물 평균인 CmdtyView 전국 현물 옥수수 가격은 $3.91 1/2로 16 3/4센트 내렸다.
2026년 1월 12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침 발표된 민간 수출 판매 통보에서는 한국으로의 옥수수 204,000톤과 목적지를 알 수 없는 곳으로의 310,000톤 판매가 공지되었으나, 장중 시장은 이를 크게 반영하지 않았다.
USDA의 Crop Production(작물생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옥수수 평균 수확량(yield)은 186.5 bpa*bpa: bushels per acre(에이커당 부셸)로, 11월 보고치보다 0.5 bpa 상승했다. 수확면적은 9,130만 에이커로 집계돼 전월 대비 130만 에이커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생산량은 17.021 bbu*bbu: billion bushels(십억 부셸)로, 11월치보다 269 mbu*mbu: million bushels(백만 부셸) 증가했다.
같은 보고서의 WASDE(세계농산물공급수요추정, World Agricultural Supply and Demand Estimates) 데이터에서는 미국 기말재고 전망치가 198 mbu 상향 조정되어 2.227 bbu로 제시됐다. 이는 블룸버그(분석가 설문)에서 집계한 시장 기대치 1.985 bbu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상향 요인으로는 2024/25년 잔여물(전기 이월)이 19 mbu 증가했고, 사료용 수요는 100 mbu 상향된 점이 있다.
WASDE 보고서는 글로벌·국내 공급과 수요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농산물의 공급여건과 재고를 제시하는 주요 지표다.
분기별 Grain Stocks(곡물재고) 보고서에서는 12월 1일 기준 옥수수 재고가 13.282 bbu로 집계됐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조사한 평균치 12.962 bbu를 웃돌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07 bbu 증가한 수준이다.
수출검사(Export Inspections) 보고서에 따르면, 1월 8일 주간에선 1.49 MMT(58.66 mbu)*MMT: million metric tons(백만 미터톤)의 옥수수가 선적되었다. 이는 직전주 대비 12.75%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늘어난 것이다. 주요 목적지는 멕시코(702,811 MT), 일본(258,110 MT), 대만(161,058 MT)이었다. 마케팅 연도 누계 선적량은 28.43 MMT(1.119 bbu)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60.54% 증가했다.
브라질 동향에 대해서는 농업조사기관 AgRural이 목요일 기준으로 1차 옥수수작물의 수확률을 약 0.5%로, 2차(사이클작물)의 파종률을 약 0.2%로 추정했다고 보고했다.
시장의 주요 선물·현물 호가(장중): 2026년 3월물 선물(Mar 26 Corn)은 $4.29로 16 3/4센트 하락, 근월물 현물(Nearby Cash)은 $3.91 1/2로 같은 수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5월물(May 26)은 $4.37 1/2로 16 1/4센트 하락, 7월물(Jul 26)은 $4.44 1/4로 16센트 하락했다.
전문가 분석(기술적·기본적 요인)
첫째, USDA의 생산량 및 기말재고 상향은 즉각적인 공급 압박 신호로 작용해 선물가격을 끌어내렸다. 생산량 증가(+269 mbu)와 기말재고 상향(+198 mbu)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해 단기적으로는 가격 하방 압력을 강화한다. 특히 기말재고가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보다 상당히 높아진 점은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둘째, 그러나 수출검사에서의 견조한 선적과 민간 수출판매(한국 204,000톤, 미확인 목적지 310,000톤)는 수요 측의 방어 요인으로 작용한다. 마케팅 연도 누계 선적량이 전년 동기 대비 60.54% 증가한 점은 해외 수요가 여전히 강력함을 시사한다. 수출 호조는 기말재고 증가폭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수 있는 요소다.
셋째, 브라질의 파종·수확 진행이 매우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점은 향후 남미 공급 변수로서 중요하다. 브라질이 세계적인 옥수수 공급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차 작황·기후 변수에 따른 생산 차질은 향후 가격의 상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넷째, 사료수요(feed) 상향(+100 mbu)은 가축사료용 수요가 예상보다 탄력적임을 보여준다. 이는 옥수수의 산업적 수요 기반이 약화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므로 중장기적으로는 가격 하락이 제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정책·시장 시사점
종합하면, USDA의 보고서는 단기적으로는 옥수수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지만, 수출 호조와 남미 작황 불확실성, 그리고 사료수요의 탄력성은 가격 하락을 완전하게 지속시키지 못하게 하는 균형 요인으로 작용한다. 거래자 관점에서는 재고 증가와 생산 상향으로 인해 포지셔닝을 줄이는 전략이 타당하지만, 브라질의 작황 진전 상황, 향후 수출 계약 발표, 그리고 사료용 수요의 계절적 변화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용어 설명: WASDE는 미국 농무부가 발표하는 세계농산물공급수요추정 보고서로, 생산·수요·수출·기말재고 등을 종합해 농산물의 전반적 수급을 전망한다. bpa는 에이커당 부셸을 의미하며, bbu는 십억 부셸, mbu는 백만 부셸, MMT는 백만 미터톤을 뜻한다. Grain Stocks는 특정 시점의 창고 보유 재고량을 집계한 자료이며, Export Inspections는 실제 선적된 물량을 확인한 통계다.
마지막으로, 기사 작성일 기준으로 이 기사에 언급된 거래자·기자(예: Austin Schroeder)는 해당 증권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음을 공시했다.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의 전적인 근거로 삼기 전에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
핵심 요약: USDA의 생산량 및 재고 상향 조정은 즉각적으로 옥수수 선물가격을 하락시켰으나, 수출 실적의 호조와 브라질 작황 불확실성, 사료수요의 견조함은 향후 가격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정부 보고서, 수출 동향, 남미 작황 진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