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네켄(Heineken)은 1월 12일 월요일 자사 최고경영자(CEO)인 돌프 폰 덴 브링크(Dolf van den Brink)이 5월 31일부로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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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1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폰 덴 브링크는 하이네켄에서 28년 이상 재직했으며 그중 거의 6년간 CEO로 일해왔다. 회사 측 성명에 따르면 그는 감독위원회(Supervisory Board)와 협의해 퇴임 결정을 내렸고, 6월 1일부터 8개월간 자문(advisory) 역할로 회사에 남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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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덴 브링크는 성명에서 "지난 수년간 하이네켄은 상당한 변화를 거치며 전환(transformation)을 진행해 왔고, 이제는 리더십 전환이 회사의 장기적 목표를 더욱 효과적으로 실행하는 데 최선의 방안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회사가 추진해온 ‘EverGreen’ 전략의 다음 단계 준비를 퇴임 이유로 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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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st years have been marked by significant change as HEINEKEN progressed through its transformation and has now reached a stage where a transition in leadership will best serve the Company in further executing its long-term amb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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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베닌크(Peter Wennink) 감독위원회 의장은 폰 덴 브링크의 리더십을 인정하며 회사가 요구하는 변화를 이끌어온 점을 평가했다. 감독위원회는 후임자 선임을 위한 검색 절차를 즉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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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실 및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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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노트에 따르면 RBC 캐피털 마켓(RBC Capital Markets)은 폰 덴 브링크 취임 이후 하이네켄의 총주주수익률(Total Shareholder Return, TSR)이 마이너스 9%였다고 분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쟁사들의 실적과 비교해 크게 뒤처진 수치다. 예컨대 앤하이저-부시 인베브(Anheuser-Busch InBev)는 +36%, 칼스버그(Carlsberg)는 +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MSCI 유럽 필수 소비재 섹터(MSCI European consumer staples sector)는 같은 기간 +22%의 상승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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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켄의 주가는 직전 거래일 종가 기준으로 €70.08에 거래됐으며, RBC는 이 종목에 대해 ‘sector perform’ 등급과 가격 목표 €76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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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실적에 대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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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 애널리스트들은 하이네켄이 Capital Markets Day에서 제시한 전략, 즉 투하자본수익률(Return on Invested Capital, ROIC) 개선,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투자 확대, 데이터 중심 생산성 향상 등은 이론적으로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행력 부족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해당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리더십 교체가 회사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하며 시장의 분위기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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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용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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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주주수익률(TSR)은 주가 변동과 배당금을 포함해 주주가 투자 기간 동안 얻는 전체 수익을 의미한다. MSCI 유럽 필수 소비재 섹터는 유럽 시장에서 필수 소비재(음료, 식품, 가정용품 등)를 생산·판매하는 기업을 포함한 지수로, 업종 평균 성과를 나타내는 벤치마크로 활용된다. Capital Markets Day는 기업이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투자자·애널리스트와 소통하는 투자자 행사이며, 하이네켄의 ‘EverGreen’은 회사가 명명한 장기 성장 및 구조 개선을 목표로 하는 전략 명칭이다(회사 측 설명에 기반한 일반적 정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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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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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개된 수치와 시장 반응을 토대로 향후 영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상정할 수 있다. 첫째, 후임 CEO가 실행력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ROIC 중심의 정책을 신속히 구현할 경우 투자자 신뢰 회복과 밸류에이션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RBC의 현재 가격 목표 €76과 직전 종가 €70.08을 비교하면 약 8.5%의 상승 여지가 존재한다(계산: (76-70.08)/70.08 ≈ 8.45%). 이는 실행 개선에 따른 단기적 재평가 여지를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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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후임 선임 과정이 길어지거나 전략 실행력 개선이 지연될 경우 투자자 우려는 지속되고 주가 회복은 제한적일 수 있다. 글로벌 경쟁사들이 이미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는 점은 상대적 상대성 부담(relative underperformance)으로 작용해 단기간 내 재평가를 어렵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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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하이네켄이 글로벌 브랜드 투자와 데이터 기반 생산성 개선에 더 큰 성과를 내면, 중장기적으로는 유럽 필수 소비재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복귀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이는 실행의 질과 속도, 후임 경영진의 전략적 우선순위에 크게 좌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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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관점에서의 실용적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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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다음 사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째, 감독위원회의 후임자 선정 과정에서 후보의 실행력 및 ROIC 개선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확인해야 한다. 둘째, 회사가 제공하는 분기·반기 실적 발표에서 비용 구조 개선, 브랜드 투자 집행 현황, 데이터 드리븐 생산성 지표 등의 구체적 숫자(예: 투자 수익률, 비용 절감 규모 등)를 모니터링해야 한다. 셋째, 경쟁사들의 실적 추이와 업종 벤치마크 대비 상대적 성과를 지속적으로 비교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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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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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켄의 최고경영자 교체 발표는 회사의 장기 전략 전환점과 맞물린 이벤트로 평가된다. 공개된 수치와 애널리스트 평가를 종합하면, 현재는 실행력 개선 여부가 향후 주가 및 기업가치 회복의 핵심 변수다. 감독위원회의 후임자 선정 결과와 향후 몇 분기 내 공개될 운영 성과 지표가 투자 판단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