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저비용항공사 앨리전트 항공(Allegiant Airlines)이 동종 저비용 항공사인 선컨트리 항공(Sun Country)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거래는 현금과 주식이 혼합된 방식으로 총 $1.5억 달러가 아닌, $1.5〮0억 달러 즉 $1.5억 달러가 아닌 $1.5억 달러로 보도된 원문 표기와 달라 혼돈이 있으나 회사가 밝힌 거래 총액은 $1.5 billion이다.
2026년 1월 11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양사의 주주에게 배정되는 교환비율과 현금 지급 조건을 포함한다. 선컨트리 주주는 주당 Allegiant 보통주 0.1557주와 $4.10의 현금을 받게 되며, 이를 합산한 주당 암묵적 가치(implied value)는 $18.89로 산정됐다. 앨리전트는 이 가격이 직전 거래일(금요일) 종가 $15.77보다 약 20% 프리미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두 항공사는 네트워크 겹침이 거의 없다”
양사는 거래 관련 설명을 위해 미국 동부시간 기준 월요일 오전 8시 30분에 경영진 특별 컨퍼런스콜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앨리전트의 최고경영자(CEO) 그렉 앤더슨(Greg Anderson)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거래가 승인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앨리전트 측이 작년 늦가을에 선컨트리 측에 먼저 접촉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선컨트리의 아마존(Amazon)과 체결된 계약 운항(Contracted flying agreement)은 계속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수는 팬데믹 이후 비용 증가와 국내 공급(운항·좌석) 증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저비용항공업계에서 이루어지는 또 하나의 구조조정 사례로 평가된다. 이러한 업계 환경 속에서 항공사 간 결합은 규모의 경제와 비용 절감, 노선 효율화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규제 환경과 선례
이번 거래는 행정부의 항공사 인수합병에 대한 태도를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제트블루(JetBlue)의 스피릿(Spirit) 인수 시도를 문제 삼아 제지했으며, 해당 거래는 법원에서 미 법무부(DoJ)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차단된 바 있다. 반면 알래스카 항공(Alaska Air)의 하와이안 항공(Hawaiian Airlines) 인수는 2024년에 약 $2 billion(약 20억 달러) 규모로 승인된 사례가 있다. 원문은 다소 상반된 표현을 사용하여 “이번 거래는 트럼프 행정부(Trump administration)의 항공사 합병 수용도를 테스트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으나, 실제 규제 판단은 현행 행정부의 법 집행 및 사법부 판단에 의해 좌우된다.
용어 설명
프리미엄(premium)은 인수·합병 시 제시된 주당 가격이 대상 회사의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높은 비율을 뜻한다. 이번 거래의 경우 선컨트리 종가 $15.77 대비 $18.89로 제시돼 약 20%의 프리미엄이 적용됐다. 계약 운항(contracted flying agreement)은 항공사가 다른 기업(예: 아마존)과 특정 구간이나 화물·여객 운송을 위탁·계약하여 운항하는 계약을 의미하며, 계약 기간과 조건에 따라 안정적 수익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 영향 및 전망(분석)
이번 거래가 양사 및 업계에 미칠 영향은 다음과 같은 요인들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첫째, 노선 중복성이 적다는 회사 측 설명대로 실제 통합 시 노선 합리화가 크지 않다면 단기적인 운항 축소로 인한 소비자 선택권 위축은 제한적일 수 있다. 둘째, 인수로 인한 규모의 경제 실현 가능성은 운영비용(정비, 조종사·승무원 배치, 공항 운영비 등) 절감으로 이어져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셋째, 주식교환(주당 0.1557주)과 현금지급($4.10)은 선컨트리 주주에게는 즉각적 현금 수취와 앨리전트 지분 참여라는 혼합 보상이지만, 앨리전트 입장에서는 신주 발행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희석 가능성과 현금지출 부담이 동시에 작용한다.
규제 측면에서는 미 법무부 및 행정부의 경쟁정책이 관건이다. 제트블루-스피릿 사건에서 보듯이 경쟁 축소 우려가 제기될 경우 거래가 지연되거나 무산될 수 있다. 다만 앨리전트 측의 주장처럼 네트워크 겹침이 제한적이면 경쟁 제한성이 낮다는 근거로 승인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단기적으로 양사 주가 변동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운임과 소비자 가격 측면에서 볼 때, 중장기적으로 통합으로 인한 좌석 공급 감축이 나타난다면 일부 노선에서 운임 상승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통합을 통해 운영 효율이 개선되고 비용이 절감돼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경우 오히려 요금 안정화 또는 하락 요인이 될 수 있어, 실제 영향은 통합 후의 운항 전략과 규제 조건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향후 절차와 주목할 점
거래의 최종 성사는 주주 승인과 규제 심사(미 법무부·연방교통당국 등)의 결과에 달려 있다. 앨리전트와 선컨트리는 우선 주주 공시와 컨퍼런스콜을 통해 세부 조건과 예상 통합 일정, 시너지 기대치 등을 밝힐 예정이다. 업계 관측은 비용 절감과 노선 보완을 통한 수익 개선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규제 승인 여부 및 통합 과정에서의 운영 리스크(시스템 통합, 인력 조정, 계약 유지 여부 등)가 단기 성과를 좌우할 것으로 본다.
발행일: 2026-01-11 22:27:27 GMT(원문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