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비파커 공동 CEO, S&P 500 대비 주가 부진 속 약 261만 달러 어치 주식 매도

워비파커(Warby Parker)의 공동 최고경영자(공동 CEO)인 데이비드 아브라함 길보아(David Abraham Gilboa)가 보유 주식 94,906주를 매도해 약 $2.61만 달러(한화 약 30억 원대) 규모의 처분을 단행했다. 이번 매도는 최근 제출된 SEC Form 4 공시에 따라 공개됐다.

2026년 1월 1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길보아 공동 CEO는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여러 차례의 공개시장 거래를 통해 총 94,906주를 매각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그의 직접 보유 지분은 132,153주에서 37,247주로 감소했다. 매도금액은 공시상 가중평균 가격 기준 $27.51이며, 거래 후 직접 보유 지분의 종가 기준 가치는 목요일 종가인 $28.30를 적용할 때 약 $1.05백만 달러로 산정된다.


거래 개요(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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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도(직접 보유 기준): 94,906주

– 매도 금액(거래 기준): $2.61백만

– 거래 후 직접 보유주식: 37,247주 (직접 보유 가치 약 $1.05백만)

– 거래 방식: 파생증권(클래스 A 보통주에 대한 옵션)의 전환 및 그에 따른 공개시장 매각을 통해 처분. 해당 거래에는 간접 보유 주체나 관련 법인이 참여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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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의 배경과 메커니즘

이번 처분은 길보아가 2025년 9월에 도입한 Rule 10b5-1 거래계획에 따라 사전에 계획된 방식으로 수행됐다. 즉, 이번 매각은 단기적·충동적 대응이 아니라 사전 약정에 따른 현금화 목적의 구조화된 거래라는 점이 공시에서 드러난다. 매도된 주식은 파생상품 포지션(옵션)을 보통주(Class A common stock)로 전환한 뒤 판매한 것으로, 거래 전후 모두 직접 보유분만으로 이뤄졌고 간접 보유분은 거래 후 0으로 표기됐다.

핵심 수치로는 매도 비율이 직접 보유의 71.82%에 해당한다는 점이다. 이는 최근 관측된 중위 매도 비율인 약 22.31%를 훨씬 상회한다. 다만 매도 후에도 길보아는 파생 증권을 통해 상당한 경제적 노출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의 현황(요약)

워비파커는 처방 안경, 선글라스, 콘택트렌즈 및 관련 액세서리 판매와 매장 및 디지털 채널을 통한 시력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접대소비자(D2C)형 안경업체이다. 회사는 수직적 통합(생산·유통의 일부 단계를 직접 통제) 모델을 활용해 비용을 관리하고, 물리적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을 병행해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재무 지표(최근 12개월, TTM 기준): 매출 $850.58백만, 순이익 $717,000. 최근 1년 주가 변동은 약 11.77% 상승으로 집계됐다.

운영상의 최근 성과로는 2025년 3분기 실적이 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21.7백만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1년 전의 적자에서 $5.9백만 흑자로 전환했다. 조정 EBITDA는 $25.7백만, EBITDA 마진은 11.6%이며, 활성 고객 수는 최근 12개월 기준으로 9% 이상 증가했다.


투자자 관점의 의미와 분석

이번 내부자 매도는 시장에 여러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매도가 Rule 10b5-1 계획 하에서 사전 약정된 방식으로 이뤄진 점은 내부정보 이용 의심을 낮추는 요인이다. 둘째, 매도 물량 자체는 회사 전체 유통주식 대비 크지 않지만(거래 후 직접 보유 지분은 전체 주식의 약 0.03%에 해당), 이번에 매도된 직접 보유 지분 비율이 높다는 점은 단기적으로 해당 임원의 추가 자유 매도 여력을 축소시킨다. 셋째, 길보아는 여전히 파생증권을 통해 의미 있는 경제적 노출을 유지하고 있어 완전한 이탈로 보기 어렵다.

시장 수익률 측면에서 보면, 같은 기간 S&P 500은 약 18% 상승한 반면, 워비파커 주가는 약 11% 상승에 그쳐 지수 대비 약 7% 포인트가량의 상대적 부진을 보였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내부자 매도 자체보다는 회사가 향후 개선된 수익성과 고객 성장을 통해 시장 대비 성과를 회복할 수 있는지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

가격에 미칠 잠재적 영향(분석)

시장의 전형적인 반응 시나리오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투자자는 사전 계획에 따른 매도라는 점을 감안해 즉각적·극단적 매도 반응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회사 실적 개선(매출 성장, EBITDA 개선, 활성 고객 증가)이 지속될 경우 주가는 S&P 500 대비 수익률 격차를 축소할 여지가 있다. 반면, 수익성 개선세가 둔화되거나 고객 증가가 멈출 경우 상대적 저평가 심리가 강화되며 추가 하방압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번 매각에서 주목할 점은 매도 주식이 파생상품의 전환분이라는 점이다. 파생상품의 대규모 행사 및 전환은 향후 유통주식수를 증가시켜 희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투자자는 회사의 파생상품 행사 일정과 추가적인 내부자 거래 계획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다만 현재 거래 후 직접 보유 지분 비율이 낮아 즉시 유의미한 유동성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추가 설명(용어 해설)

SEC Form 4: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하는 서식으로, 임원·이사·대주주 등 내부자의 유가증권 거래를 공시하는 문서다.

Rule 10b5-1(10b5-1 거래계획): 내부자가 미공개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시점과 관계없이 사전에 정한 규칙에 따라 주식을 매도·매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거래계획으로, 내부정보 이용 의혹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파생증권(옵션 등): 기초자산(예: 주식)의 가격에 연동해 가치가 결정되는 금융상품이다. 행사나 전환을 통해 보통주가 되는 경우가 있다.

클래스 A 보통주: 회사가 발행하는 보통주 중 특정 권리나 의결권 구조를 가진 주식 종류를 지칭한다. 회사별로 권리 구성이 다르다.

TTM(최근 12개월): 최근 12개월을 합산한 실적을 의미한다.

조정 EBITDA: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에서 일회성 항목 등을 제외한 경상적 이익 지표로, 수익성 비교에 활용된다.


결론(요약적 판단)

워비파커의 공동 CEO인 길보아의 이번 매도는 사전 계획에 따른 현금화라는 성격이 강하며, 매도 규모는 개인의 직접 보유 지분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만 회사의 운영실적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장기적인 주가 회복은 회사의 수익성 지속 여부와 고객 성장 유지에 달려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내부자 매각의 형식(10b5-1 계획)과 파생상품 행사에 따른 향후 유통주식 변화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