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틸, 엔비디아 전량 매도하고 애플 신규 매수 — 버핏은 은퇴 전 이미 애플 일부 매도

요약: 팔란티어 공동창업자이자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투자자 피터 틸(Peter Thiel)이 자신의 헤지펀드인 Thiel Macro를 통해 3분기 동안 엔비디아(NVIDIA, NVDA) 보유분 537,742주를 전량 매도하고 대신 애플(Apple, AAPL) 지분을 새로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시가총액이 급증했지만 최근 모멘텀이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틸의 포지션 전환은 높은 변동성의 성장주에서 현금흐름과 사업 탄탄한 대형주로의 자금 이동을 시사한다.

2026년 1월 1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틸의 펀드가 제출한 최근의 13F 보고서에서 엔비디아 전량 매도와 애플 신규 매수 사실이 확인되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틸은 3분기에 엔비디아 주식 537,742주를 처분했다고 명시되어 있다.

Nvidia headquar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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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및 핵심 수치: 엔비디아는 OpenAI가 2022년 11월 30일에 ChatGPT를 상업적으로 공개할 당시 시가총액이 약 $3450억(미화)에 그쳤으나, 기사 작성 시점(2026년 1월 7일 기준)에는 시가총액이 $4.6조(미화)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부상했다. 한편, 엔비디아의 재무실적은 연속적으로 기록을 경신했지만 주가는 분기 실적 발표 이후인 2025년 11월 19일(회계상 3분기 실적 발표일) 이후 단지 1.7% 상승하는 데 그쳤다.

틸의 매도·매수 배경 분석: 보고서는 틸이 고성장·고변동성의 모멘텀 주식인 엔비디아에서 상대적으로 예측 가능하고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애플로 자본을 옮긴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엔비디아는 GPU(그래픽처리장치) 및 데이터센터용 AI 가속기 수요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경쟁 심화(예: AMD, 커스텀 ASIC 설계업체인 Broadcom 등)의 영향과 신흥 애플리케이션의 도입 시점·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애플을 선택한 이유: 애플은 최근 몇 년간 AI 혁신 측면에서 같은 대형 기술주들에 비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지 못했으나, **활성 기기 보유량이 20억 대를 훨씬 상회**한다는 점에서 생성형 AI 확산의 수혜를 볼 수 있다. 애플은 핵심 하드웨어(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전반에 AI 기능을 점진적으로 통합하고 있으며, 이는 앱스토어 등 서비스 매출을 비롯해 장기적으로 안정적 현금흐름 창출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점에서 틸은 모멘텀 둔화가 예상되는 시점에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낮추려는 의도로 애플을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NVDA Revenue (TTM) Ch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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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에이션 및 리스크 비교: 기사에서 제시한 주요 밸류에이션 지표는 엔비디아의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이 약 24배, 애플의 선행 P/E는 약 32배로 엔비디아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저평가=안전한 매수라는 단순한 등식은 성립하지 않는다. 엔비디아는 수익 및 매출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나 동시에 주가의 변동성(=높은 베타)과 시장의 기대에 민감해 조정 리스크가 존재한다. 반대로 애플은 성장률은 둔화됐으나 현금 흐름이 견실하고 사업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이어서 하방 리스크 방어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전문가적 해석: 틸의 매매는 몇 가지 시사점을 갖는다. 첫째, 초대형 AI 관련 모멘텀 주식에 단기간 과도한 가격이 반영되었을 경우 모멘텀 둔화 시 대규모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한다. 둘째,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의 현금흐름과 사업구조의 내구성에 기반한 방어적 자산 배분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셋째, 개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 변동성이 높은 성장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경우 헤지 혹은 포지션 감축을 통해 위험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엔비디아는 다양한 기회가 있으나 신흥 응용처의 타이밍과 중요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단기 모멘텀 둔화를 예상할 수 있다”

용어 설명(일반 독자를 위한 보충):

13F 보고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되는 문서로, 특정 규모 이상의 기관투자자가 분기별로 보유 주식 포지션을 공개하는 신고서이다. 이 보고서를 통해 대형 투자자의 매매 동향을 추적할 수 있다.

ASIC(애플리케이션 특화 집적회로)는 특정 용도에 최적화된 반도체로, 범용 GPU보다 성능·전력 효율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어 데이터센터·AI 가속기 경쟁에서 중요한 변수이다.

선행 P/E(Forward P/E)는 향후 예상 수익을 기준으로 산출한 주가수익비율로, 기업의 성장 기대치와 현재 주가 수준을 비교하는 데 사용된다. 베타(Beta)는 주가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베타가 높을수록 시장 변동에 민감하다.


금융시장과 향후 영향 분석: 틸과 같은 영향력 있는 투자자의 포지션 전환은 다른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에 파급효과를 낳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1) 주가 변동성 확대·전이: 엔비디아에서 자금이 이탈하면 단기적으로 엔비디아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며, 동종 업종(반도체·AI 하드웨어) 전반으로 매도 압력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애플로의 자금 유입은 기술 섹터 내에서 저변동·배당·현금흐름 중심의 주식으로의 자금 이동을 촉진할 수 있다.

2) 포트폴리오 재조정: 기관 투자자들은 틸의 움직임을 계기로 리스크 노출을 재평가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고레버리지 펀드나 모멘텀 중심 펀드는 변동성 관리 차원에서 비슷한 포지션 축소에 나설 수 있다.

3) 중장기 기업 전략·산업 영향: 엔비디아의 경우, 경쟁 심화와 시장 기대치에 따른 재무 전망 조정이 반복될 경우 R&D 투자,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 데이터센터·자동차·엣지 컴퓨팅 시장 공략 방식에 변화가 촉발될 수 있다. 애플은 AI 기능 통합을 통해 서비스 매출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반도체 공급망 및 앱 생태계에 장기적 수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투자자에게의 실용적 제언: 포트폴리오 구성 시 투자자는 자신의 위험 선호도와 투자 기간을 명확히 해야 한다. 단기 트레이더는 엔비디아와 같은 고변동성 종목의 모멘텀을 추종할 수 있으나, 중장기 투자자는 애플과 같이 현금흐름이 견실한 기업을 방어적 핵심자산(core holding)으로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 분산투자, 손절 규칙, 포지션 크기 관리가 핵심이다.

저자 및 공시: 원문 기사 저자는 Adam Spatacco이며, 그가 보유한 포지션으로는 Apple, Meta Platforms, Nvidia, Palantir Technologies가 있다. The Motley FoolAdvanced Micro Devices, Apple, Meta Platforms, Nvidia, Palantir Technologies, PayPal에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추천하고 있으며, Broadcom을 추천한다. 또한 Motley Fool은 PayPal 관련 특정 옵션 포지션(예: 2027년 1월 장 매수 콜 등)을 권유 또는 보유하고 있음을 공개하고 있다.

본 보도는 공개된 13F 제출자료와 기업 공개 정보를 기반으로 분석한 것으로,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것은 아니다. 투자 결정 시에는 개인의 재무상황·투자목적·위험수용도를 고려하고 전문가와 상담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