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ny.ai·BAIC BJEV, 로보택시 상용화 가속 위한 전략적 제휴 확대

Pony.ai가 중국 BAIC 그룹의 전기차(EV) 부문인 BAIC BJEV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글로벌 로보택시(Robotaxi) 상용화를 가속화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파일럿 단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상업 운영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운영적 과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6년 1월 10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확대 합의에서는 목적 기반(purpose-built) 로보택시 모델을 공동 설계·개발하는 내용이 핵심으로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는 자율주행 운행 성능과 탑승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차량 아키텍처 및 실내(in-cabin) 시스템의 최적화가 포함된다. 이같은 맞춤형 설계는 대규모 로보택시 배치를 위한 확장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향후 승용차 프로그램으로의 기술 적용 가능성도 장기적으로 모색한다.

양사는 차량 개발을 넘어 사용자 확보, 차량 대수 운영(fleet operations), 차량 정비·유지보수 등 자율 모빌리티 가치사슬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BAIC BJEV는 중국의 선도적인 전기차 제조사 중 하나로서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수준의 성숙한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자재명세서(BOM, bill of materials) 비용과 장기 운용비용을 낮추고, 차량 성능 및 정비 효율, 수명주기 관리(lifecycle management)를 개선함으로써 대규모 로보택시의 지속 가능한 상업화 요건을 충족시키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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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ny.ai는 룩셈부르크,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 대한민국 등 8개국에서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폭넓은 국제 경험과 현지화 전문성을 제공한다. 양사는 이러한 글로벌 발판을 바탕으로 공동 개발한 Arcfox Alpha T5 Robotaxi를 유럽 및 중동의 전략 시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용어 설명

Level 4(레벨 4) 자율주행은 운행 범위 및 조건이 사전에 정의된 환경에서 차량이 운전자 개입 없이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을 말한다. 이는 운전자의 상시 감독이 필요하지 않은 고급 자율주행 단계로, 완전 자율주행(레벨 5)과는 범위 제한이라는 차이가 있다.
BOM(bill of materials)은 제품을 구성하는 부품과 자재의 목록으로, 차량 제조에서 BOM 비용을 낮추는 것은 단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직결된다.
또한 로보택시(Robotaxi)는 승객을 목적지까지 수송하는 목적의 자율주행 택시로, 별도의 운전자가 필요 없는 서비스형 모빌리티를 지칭한다.


전략적 의미와 예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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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휴 확대는 기술·제조·운영을 아우르는 통합적 협업을 통해 로보택시 상용화의 핵심 장벽을 낮추려는 전략적 접근으로 평가된다. 먼저, 목적 기반 차량을 공동 설계하면 기존 승용차를 개조한 시험차량보다 운영 효율성탑승자 경험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BAIC BJEV가 보유한 대규모 OEM 공급망과 제조 역량을 활용하면, 자재비 및 조립 비용 절감이 기대되며 이는 초기 도입 비용 부담을 낮추어 로보택시 서비스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운영 측면에서는 Pony.ai의 다국가 운영 경험이 중요하다. 룩셈부르크·카타르·UAE·싱가포르·대한민국 등 다양한 규제 환경과 도로 인프라에서의 운행 데이터는 서비스 지역별 커스터마이징과 규제 대응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특히 유럽 및 중동 시장 진출 계획은 해당 지역의 도시 구조·규제 수준·수요 특성에 맞춘 단계적 상용화를 가능하게 한다.

분석: 비용 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성 증대는 장기적으로 로보택시의 단가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와 기존 택시·카셰어링 시장에 구조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리스크 및 과제

그러나 기술적·상업적 확장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레벨 4 자율주행을 상업적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는 복잡한 도심 환경, 기상 조건, 예측 불가능한 보행자 행동 등 다양한 변수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또한 각국의 안전 규제, 보험 제도, 데이터·프라이버시 규제 등 제도적 장벽도 상용화 속도를 좌우할 것이다. 운영 측면에서는 대규모 차량군(플릿)의 유지보수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현지화된 고객지원 체계 구축이 병행되어야 한다.

특히 BOM 최적화와 OEM 공급망 통합은 공급망 변동성(부품 수급 문제, 가격 변동 등)에 대한 민감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배터리 기술, 센서 비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정책 등이 총소유비용(TCO, Total Cost of Ownership)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시장 전망

단기적으로는 파일럿 서비스와 제한적 지역에서의 상용 서비스 확대가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자재비·운영비 절감 효과가 확인되면 로보택시 서비스의 가격이 점진적으로 하락하여 수요 확대를 이끌 가능성이 있다. 또한 완성차 제조사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간의 협업 모델이 더욱 일반화되면,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에서 파트너십을 통한 비용 절감 및 서비스 차별화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

Pony.ai와 BAIC BJEV의 제휴 확대는 목적 기반 로보택시 설계공급망·운영 최적화를 결합한 실용적 전략으로, 레벨 4 자율주행의 상업화를 앞당길 잠재력을 지닌다. 다만 규제·기술·운영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비용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실제 대규모 상용화 성공의 핵심 관건이다. 양사의 협력 방안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실행되느냐에 따라 향후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시장의 경쟁 구도와 도시 모빌리티 서비스의 비용 구조에 실질적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