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지수가 1월 9일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S&P 500 지수는 +0.38%,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1%, 나스닥100 지수는 +0.59%로 집계됐다. 3월물 E-미니 S&P 선물(ESH26)은 +0.42%, 3월물 E-미니 나스닥 선물(NQH26)은 +0.63% 상승했다.
2026년 1월 9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시장은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이날 미 노동시장 지표는 견조함을 시사했다.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50,000명으로 시장 전망치인 +70,000명을 밑돌았으나, 실업률은 0.1%p 하락한 4.4%로 예상치 4.5%보다 낮았고, 평균 시급(연간 기준)은 +3.8%y/y로 예상(+3.6%y/y)을 상회했다.
주택 관련 지표는 혼조였다. 10월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4.6%로 감소하며 5.5년 만의 저점인 124.6만 가구를 기록했으나, 10월 건축 허가 건수는 -0.2% 하락한 141.2만 건으로 집계되어 예상치(135.0만 건)보다 높았다. 또한 미시간대(University of Michigan)의 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1p 상승한 54.0으로 예상(53.5)을 상회했다.
국제 증시의 랠리도 미국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유럽의 Euro Stoxx 50은 새 기록을 경신하며 +1.37% 상승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0.5년 만의 고점으로 치솟아 +0.92%로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 225도 +1.61% 상승 마감했다.
정치·정책 변수도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니메이(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에게 모기지 채권 2,000억 달러 매입을 지시한 것은 장기 금리 인하와 주택 수요 진작 기대를 불러일으켜 주택 관련주와 건자재 관련주를 끌어올렸다. 반면 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법적성에 대한 판결을 연기했고, 향후 2주 내 추가 판결 일정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금리와 국채 시장에서는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의 등락이 눈에 띈다. 장중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4.203%로 4주 내 최고치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4.165%로 하락했다. 마감 기준으로는 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이다. 연준(Fed) 관련 시장의 기대는 여전히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게 반영되어 있어, 1월 27~2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약 5%로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
유럽 국채와 물가 전망에서도 온도차가 나타났다. 독일 10년물 분트 금리는 2.863%로 변동이 없었고, 영국 10년물 길트 금리는 1.75개월 만의 저점인 4.380% 수준까지 하락했다. 유로존의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로 예상(+0.1%)을 상회했고, 독일의 11월 산업생산은 예상을 뒤엎고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미시간대의 물가 기대(1년·5–10년)는 인플레이션의 향후 경로를 가늠하는 지표로,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2%로 전월과 동일했고, 5–10년 기대는 3.4%로 소폭 상승했다.
업종 및 종목별 동향에서는 주택 건설업체 및 공급업체가 트럼프 대통령의 모기지 채권 매입 지시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다. Builders FirstSource(BLDR)는 +7% 이상 급등했고, Lennar(LEN), PulteGroup(PHM), DR Horton(DHI)은 +4%대, Toll Brothers(TOL)와 KB Home(KBH)은 +3%대 상승했다.
전력 관련주는 메타플랫폼스(Meta Platforms)의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계약 소식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Vistra(VST)는 +13% 이상으로 S&P 500 내 선두 상승주였고, Oklo(OKLO)는 +12% 이상, NuScale Power(SMR)는 +5% 이상, Constellation Energy(CEG), NRG Energy(NRG)는 +4%대 상승했다.
반도체와 데이터 스토리지 관련주도 시장의 랠리를 뒷받침했다. Sandisk(SNDK)는 +8% 이상, Lam Research(LRCX)는 +6% 이상, Intel(INTC)은 +5% 이상, ASML(ASML)과 KLA(KLAC)는 +4% 이상 상승했다. Applied Materials(AMAT), Seagate Technology(STX), Micron Technology(MU), Broadcom(AVGO) 등도 +3%대 상승을 기록했다.
소매업종은 대법원의 관세 판결 연기 소식으로 약세를 보였다. Lululemon(LULU)은 -4% 이상 하락하며 S&P 500 내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Kohl’s(KSS)는 -3% 이상, Best Buy(BBY)와 American Eagle Outfitters(AEO)는 -1%대 약세였다.
그 밖의 특징적 종목으로는 Rocket Cos(RKT)가 +6% 이상 상승했고, Lockheed Martin(LMT)은 Truist Securities의 업그레이드로 +4% 이상, Carvana(CVNA)는 Morgan Stanley의 목표가 상향으로 +4% 이상 올랐다. 또한 Revolution Medicines(RVMD)는 Merck & Co와의 인수 협상 보도로 +3% 이상 상승했다.
반면 AXT Inc(AXTI)는 4분기 매출 전망치(2,250만~2,350만 달러)가 컨센서스(2,880만 달러)를 밑돌아 -8% 이상 하락했고, WD-40(WDFC)은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기대(1.45달러)에 못 미친 1.28달러로 보고되며 -6% 이상, HealthEquity(HQY)는 골드만삭스의 하향 조정으로 -3% 이상, Qualcomm(QCOM)과 Mattel(MAT)은 애널리스트의 하향 영향으로 각각 -2%대 약세를 기록했다. Olin Corp(OLN)는 4분기 조정 EBITDA 전망을 크게 하향 조정해 -2% 이상 하락했다.
기타로는 2026년 1월 9일자 실적 발표 예정기업은 별도로 없었다. 기사 작성자 Rich Asplund는 보도 시점에 해당 기사에 언급된 증권에 대해 직접 또는 간접적인 포지션이 없음을 밝혔다.
용어 설명 — 독자 이해를 돕기 위한 주요 용어 해설을 덧붙인다.
E-미니 S&P 및 나스닥 선물은 소형화된 선물계약으로, 주로 당일·단기 포지션과 지수 예상 움직임을 파악하는 데 쓰인다.
10년물 T-note(미 국채) 수익률은 장기 금리의 기준이 되어 주식, 주택담보대출, 기업자금 조달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수익률 상승은 채권가격 하락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는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브레이크이븐 인플레이션율은 명목채와 물가연동채(TIPS)의 금리 차이로 시장의 향후 인플레이션 기대를 나타낸다.
Fannie Mae, Freddie Mac은 미국의 주택금융을 지원하는 정부후보기업(GSE)으로, 이들의 대규모 모기지증권 매입은 장기 모기지금리 인하 및 주택시장 수요 진작을 유도할 수 있다.
시장에 대한 분석과 시사점 — 단기적으로는 고용시장의 견조함(실업률 하락, 시급 상승)과 소비자심리지수의 회복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비농업 고용 증가폭이 예상보다 약해 고용의 질적 회복에 대한 의문은 남아 있다.
금리 측면에서 장기물 수익률의 등락은 향후 연준의 정책 경로와 재정정책(예: 관세 판결, 정부수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대법원의 관세 관련 판결 연기와 트럼프 대통령의 파니메이·프레디맥 지시 모두 미국 재정수지와 장기금리에 영향을 미쳐 채권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 만약 대법원이 관세의 합법성을 부정하면 관세 수입 감소로 재정적자가 확대될 수 있고, 이는 채권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부문별로는 주택 관련 현금흐름 개선(모기지채권 매입 기대)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메타의 전력계약 등)로 주택·건설주와 전력·유틸리티, 데이터센터 관련주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 반면 관세 불확실성은 소매업체의 이익가변성을 키워 해당 업종의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중기적으로는 다음 변수가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다. 첫째, 연준의 금리정책 방향(인하 시점과 폭), 둘째, 재정정책 및 관세·무역정책의 향배, 셋째, 실물경제(고용·소비·주택)의 추가 지표이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채권수익률의 추가 상승 가능성과 기업 실적 추이를 주시하면서 섹터별로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요약하면, 1월 9일 시장은 미국 경제지표의 혼재 속에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금리와 정책 불확실성은 향후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