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이 합성 사진은 2025년 12월 17일에 작성된 것으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멕시코 대통령이 2025년 11월 28일 멕시코시티 팔라시오 나시오날(Palacio Nacional)에서의 일일 기자회견 도중 발언하는 장면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12월 15일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Mexican Border Defense Medal 수여식 도중 지켜보는 장면을 결합한 것이다. 사진 출처: Andrew Caballero-Reynolds, Yuri Cortez | AFP | Getty Images.
2026년 1월 9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월 9일(미국 현지시간) 방송된 인터뷰에서 미국 군이 멕시코 내 마약조직을 대상으로 한 ‘육지’ 공격을 시작하겠다고 시사했다. 이 발언은 폭스뉴스 진행자 션 해너티(Sean Hannity)와의 인터뷰에서 나왔다.
“우리는 해상으로 들어오는 마약의 97%를 제거했다. 이제는 육지를 때리기 시작할 것이다, 마약조직과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카르텔이 멕시코를 지배하고 있으며, 그 나라에서 일어난 일을 보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을 통해 미국의 대(對)마약 전략이 해상 봉쇄에서 지상 작전으로 전환될 것임을 암시했다. 백악관은 CNBC의 관련 질의에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해당 발언은 미국군이 불과 일주일 이내에 베네수엘라를 타격해 권위주의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Nicolás Maduro)와 그의 배우자 셀리아 플로레스(Celia Flores)를 체포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에 나왔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주에 쿠바, 콜롬비아, 그린란드에 대해서도 군사행동을 시사하거나 위협한 바 있다.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은 미·중남미 관계, 지역 안보, 국제법적 쟁점 등 다층적 파장을 동반할 가능성이 크다.
법적·군사적 의미와 제약
미군의 육지 작전은 여러 법적·외교적·군사적 제약을 동반한다. 주권국가인 멕시코 영토에서 미군이 무력행위를 개시하려면 원칙적으로 멕시코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다. 멕시코 정부의 동의 없이 일방적인 군사행동을 실행할 경우 이는 국제법상 주권 침해로 간주될 수 있으며, 미·멕시코 양국 관계는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 또한 미국 내법 및 의회의 전쟁권한, 그리고 다국적·복합군 작전의 지휘·통제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군사적으로는 지상·특수작전, 공습, 정보 작전, 합동 작전 능력이 모두 요구된다. 멕시코 내 산악지대·도시 환경에서의 작전은 민간인 피해와 오·남용 위험을 높이며, 카르텔이 민간지역에 숨어있을 경우 민간인 피해가 불가피할 수 있다. 따라서 목표 설정, 비전투원 보호, 증거 기반의 작전 수립이 필수적이다.
멕시코 내부 및 지역정치적 영향
멕시코 내 정치권과 국민정서는 미국의 군사개입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을 포함한 멕시코 지도부의 입장 표명이 향후 양국 관계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다. 또한 지역 국가들은 주권과 내정불간섭 원칙을 근거로 강한 반발을 보일 수 있다. 이러한 사태는 중남미 전역의 반미 감정과 정치적 불안정을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
경제·시장 영향 분석
미·멕시코 간 군사 긴장은 금융·상품·실물경제 측면에서 즉각적·단기적 충격을 유발할 수 있다. 분석가들은 다음과 같은 채널을 통해 파급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화시장: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대되면 멕시코 페소화(MXN)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이 위험회피에 나설 경우 신흥국 통화에서 자금이 이탈해 페소화 약세와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원자재·에너지: 만약 군사행동이 석유 수입·운송에 영향을 미칠 경우 국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멕시코는 원유 생산국이므로 현지 생산·운송 차질은 공급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
증시·방위산업: 불확실성이 커지면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고, 방위산업 및 보안 관련 기업의 주가는 단기적 수혜를 볼 수 있다. 반면 관광, 항공, 국경 연관 산업 등 국경 교역에 의존하는 섹터는 수요 하락과 비용 상승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무역·공급망: 미국과 멕시코는 자동차·전자·농산물 등에서 긴밀한 공급망을 공유한다. 군사적 긴장은 국경 통관 절차의 강화, 물류 지연, 보험료 상승 등을 초래해 제조업체의 비용 증가와 생산 차질로 연결될 수 있다.
종합하면,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변동성이 확대되고, 중장기적으로는 양국의 정치적·경제적 관계 재조정에 따라 투자 심리와 실물경제의 구조적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실무적 시나리오와 정책 권고
가능한 시나리오로는 (1) 멕시코 정부의 동의하에 합동작전이 이루어지는 경우, (2) 제한적 목표에 대한 초정밀 타격(특수부대·정밀공습 등), (3) 일방적·광범위한 군사행동으로 양국 관계가 악화되는 경우 등이 있다. 각 시나리오별로 예상되는 비용·편익을 정교하게 분석하고, 국제법 준수, 민간인 보호, 인도주의적 고려를 최우선으로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정책적으로는 외교적 협상 강화, 정보공유·합동수사 확대, 인도적 지원 병행이 중요하다. 또한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금융안정화 장치와 기업의 공급망 다각화 지원이 필요하다.
결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단순한 수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군사행동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는 지역 안보, 국제법, 경제적 파급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향후 멕시코 정부의 공식 입장, 백악관의 구체적 계획 공개 여부, 의회의 논의와 국제사회의 반응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