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이 노동부 고용지표 발표를 계기로 금요일(현지시각) 장 초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주요 지수 선물은 현재 상승 출발을 가리키고 있으며, S&P 500 선물은 약 0.4% 상승 중이다.
2026년 1월 9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긍정적 해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보고서의 내용은 금리 전망과 연동되어 시장 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미 노동부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2월에 50,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1월의 하향 조정된 56,000명 증가 이후의 수치다. 당초 경제학자들은 12월 고용이 60,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11월에는 처음에 64,000명 증가로 집계된 바 있다.
보고서는 또한 실업률이 11월의 수정치 4.5%에서 소폭 하락한 4.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의 핵심은 고용 증가 폭이 예상보다 작았다는 점이며, 이는 단기적으로는 성장 둔화 신호로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가 더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강화할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달 중순 열리는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널리 예상되지만, 이번 고용지표는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이날 거래 시작 직후 미시간대(University of Michigan)는 1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Preliminary)를 발표할 예정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2월의 52.9에서 소폭 상승한 53.5로 기대되고 있다. 이 지표는 소비자 태도와 향후 소비 지출 전망을 보여주는 중요한 선행지표다.
전일(목) 거래에서 주요 미국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일 하락에서 반등해 270.03포인트(0.6%) 상승한 49,266.11로 마감하며 화요일 기록한 종가 최고치에 근접했다. S&P 500은 6,921.46으로 0.53포인트(0.01% 미만)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04.26포인트(0.4%) 하락해 23,480.02로 마감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부분의 증시가 금요일 거래에서 상승했다.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1.6% 급등했고,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0.9% 상승했다. 유럽 주요 시장도 이날 강세를 보였다. 프랑스 CAC 40는 1.1%, 영국 FTSE 100는 0.8%, 독일 DAX는 0.5% 각각 상승했다.
상품시장에서 원유 선물은 배럴당 $58.02로 $0.26 상승했다. 전일에는 $1.77 급등해 배럴당 $57.76를 기록한 바 있다. 금 선물은 전일의 $4,460.70에서 $36.40 상승한 $4,497.10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 달러화가 엔화 대비 ¥157.46에 거래되어 전일 뉴욕 종가의 ¥156.87보다 강세를 보였다. 유로 대비 달러 가치는 $1.1647로 전일의 $1.1658에서 소폭 하락했다.
용어 설명
비농업 고용(Non-farm payrolls)은 농업 부문을 제외한 전체 고용 변동을 집계한 지표로, 미국 노동시장의 전반적인 고용 상황을 파악하는 핵심 통계다. 일반적으로 이 수치가 크면 경제 활동이 활발하다고 해석되며, 반대로 작으면 경기 둔화 우려를 낳는다. 1
S&P 500 선물은 S&P 500 지수의 선물계약으로서 장전(프리마켓) 가격 움직임을 가늠하는 지표다. 선물의 움직임은 당일 개장 이후 주가 흐름에 선행하는 경향이 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현재 경제 인식과 향후 1년의 전망을 조사한 지수로, 소비 지출과 경제 성장률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 수치가 높을수록 소비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본다.
시장 영향과 향후 전망
이번 고용보고서의 핵심 메시지는 고용 증가 폭이 예상보다 작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소폭 하락했다는 점이다. 이 조합은 여러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다. 첫째, 고용 증가 둔화는 경제활동의 완만한 조정을 시사하나 노동시장의 여전한 탄력성을 보여주는 실업률 하락은 소비 기반의 약화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시사한다. 둘째, 금리 정책 측면에서는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를 강화하면서 연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일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선물 지표의 상승과 아시아·유럽 증시의 동반 상승으로 인해 미국 증시가 개장 초반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주간 및 월간 관점에서는 소비자심리지수, 기업 실적, 그리고 향후 발표될 다른 경제지표들과의 복합적 상호작용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금리 인하 기대가 실물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상품시장과 환율 측면에서는 유가와 금의 동향, 달러 강세 유무가 글로벌 자금흐름에 영향을 줄 것이다. 예컨대 유가가 추가 상승하면 에너지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될 수 있고, 이는 연준의 통화정책 해석에 영향을 미쳐 주가에 변동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종합하면, 이번 고용보고서는 단기적 증시 상승 재료로 작용할 수 있으나, 지속적 상승을 위해서는 소비자심리지수, 기업 실적, 추가 경제지표 등 일련의 확인 신호들이 필요하다. 투자자는 단기적 매매와 중장기 포지셔닝을 분리해 위험관리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