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주가지수인 CAC 40이 미국의 핵심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매매 속에서 눈에 띄게 상승했다.
2026년 1월 9일, RTTNews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곧 발표될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수(Non-Farm Payrolls) 자료가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신중히 관망하는 가운데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또한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 상황도 주시하고 있다.
정오 직후(몇 분 후 기준), CAC 40은 63.18포인트, 즉 0.77% 상승한 8,306.65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동향을 보면 L’Oreal이 지수 내에서 가장 큰 상승을 보이며 4.7% 올랐다. BNP Paribas는 3.3% 급등했고, Hermes International은 3.25% 상승했다. Kering은 거의 3%의 상승폭을 기록했고, Stellantis는 2.7% 상승했다. LVMH, Capgemini, STMicroElectronics, Publicis Groupe, TotalEnergies 등은 1.8%에서 2% 사이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Pernod Ricard, Dassault Systemes, Eurofins Scientific, EssilorLuxottica, Renault, Legrand, Sanofi 등이 눈에 띄는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약세 종목들도 존재했다. Euronext와 Bouygues는 각각 3.3% 및 2.5% 하락했으며, Orange는 거의 2% 하락했다. Vinci, Safran, Societe Generale, AXA 등은 1.5%에서 1.9% 사이의 하락을 기록했고, EIFage, Thales, Veolia Environment, Carrefour, Unibail Rodamco, Airbus, Credit Agricole 등도 약세를 보였다.
국내(프랑스) 주요 경제지표도 함께 발표됐다. 프랑스 연방통계청인 INSEE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1월의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이는 10월의 0.2% 증가 이후의 반전이다. 다만 최근 3개월(직전 3개월) 기준으로는 산업생산이 1.8% 상승했고, 전년 대비로는 생산이 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INSEE의 별도 자료에서는 가계 소비(가계지출)가 2025년 11월에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0.2% 증가와는 반대 방향이며, 10월에 대해 상향 조정된 0.5% 성장을 뒤집는 결과다.
요약하면, 2025년 11월 프랑스의 산업생산은 월간으로 소폭 둔화했으나 분기 흐름에서는 완만한 증가를 보였고, 소비는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용어 설명(독자 이해를 돕기 위한 추가 정보)
CAC 40는 프랑스 파리 증권거래소(Euronext Paris)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40개 종목으로 구성된 대표 주가지수다. 유럽·세계 주식시장 전반에서 프랑스 경제와 기업 실적을 반영하는 지표로 널리 이용된다.
비농업부문 고용지수(Non-Farm Payrolls, NFP)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월간 고용지표로, 농업을 제외한 비농업 부문에서의 신규 고용자 수 변화를 나타낸다. 이 지표는 미국의 경기·노동 시장의 강도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 세계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다.
INSEE는 프랑스의 통계·경제연구를 담당하는 공공 기관으로, 국내총생산(GDP), 산업생산, 소비 등 경제 전반에 관한 공식 통계를 발표한다. INSEE 발표치는 프랑스 정부 정책과 유럽 경제 지표 해석에 중요한 근거가 된다.
시장 해석 및 향후 영향 분석
현재 시점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핵심 변수는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다. 고용지표가 예상을 상회할 경우 통상적으로는 경제의 강한 회복 신호로 해석되어 미국 금리 인상 확률이 높아질 수 있고, 이는 글로벌 자금 흐름과 통화정책 기대에 변화를 초래한다. 반대로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약화하면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어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되고 위험자산(주식)으로의 자금 유입이 촉진될 가능성이 있다.
프랑스 내 경제지표(산업생산 및 소비)의 최근 약화는 CAC 40에 대해 이중적인 의미를 지닌다. 한편으로는 기업 이익 개선을 제약할 수 있어 일부 산업 섹터(소비재, 내수 중심 산업 등)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유럽중앙은행(ECB) 및 글로벌 통화정책의 방향이 완화적일 경우 위험자산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대형 수출기업이나 럭셔리 브랜드 같은 글로벌 수익 구조를 가진 기업에는 상대적으로 우호적일 수 있다.
예상 시나리오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미국 고용지표가 강하게 발표될 경우: 연준의 금리 인상 지속 우려로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와 함께 유럽 증시는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금리 민감 업종(특히 성장주, 기술주)과 고배당·금융 섹터이 상반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금융주(BNP Paribas 등)가 금리 기대치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2)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약할 경우: 연준의 완화적 기조 지속 기대가 커지며 위험자산(주식)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특히 유럽 소비 회복 기대와 결합될 경우 럭셔리, 자동차 및 산업재 등 경기 민감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일 수 있다.
3) 프랑스 지표의 추가 악화 시: 가계 소비의 추가적 약화는 내수기업 실적에 직접적인 부담이 되며, 이는 CAC 40 내 내수 비중이 높은 종목들의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반면 글로벌 매출 비중이 큰 기업은 상대적으로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보면, 단기적으로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와 그에 따른 연준의 정책 신호가 유럽 및 프랑스 증시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프랑스의 산업생산과 소비 동향은 중장기적으로 기업 이익과 경기 회복의 강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미국 고용지표의 결과뿐 아니라 유럽·프랑스의 거시지표 추이와 지정학적 리스크를 복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맺음말
현지 시각 2026년 1월 9일 정오 직후 기준으로 CAC 40이 상승했으나, 향후 방향성은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결과와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해석, 그리고 프랑스의 내수지표 흐름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시장 참여자들은 단기적 변동성에 대비하면서도 중장기적 펀더멘털 변화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본 보도에 표현된 견해와 의견은 필자의 견해이며 반드시 Nasdaq, Inc.의 입장을 반영하지는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