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워렌 버핏이 1965년 지배지분을 취득한 이후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는 장기간에 걸쳐 시장을 압도하는 수익률을 기록해왔다. 만약 버크셔 주가가 오늘 하루에 99% 하락했다고 해도, 1965년에 해당 주식을 샀던 투자자의 총자산은 같은 시점에 S&P 500에 투자한 투자자보다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2026년 1월 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워렌 버핏이 1965년 인수한 당시 섬유업체였던 버크셔 해서웨이는 버핏이 핵심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낮게 판단한 뒤 여러 투자 자산을 담는 지주회사로 탈바꿈시켰다. 버핏은 60년간 CEO로 재임하며 회사의 주가를 대폭 끌어올렸고, 2025년 말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면서도 의장(Chairman)으로 남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버핏의 투자 기준과 버크셔의 구조 : 버핏은 재임 기간 동안 주식과 인수 대상 기업을 고를 때 꾸준한 성장, 안정적인 이익 창출, 유능한 경영진을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특히 주주친화적 정책—주식 환매(stock buyback)와 배당 제도—을 선호했다. 이러한 정책들은 잉여현금을 주주에게 환원해 수익의 복리(compounding) 효과를 가속화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 현재 버크셔는 보험, 물류, 공익사업(유틸리티) 분야의 완전자회사들을 운영하며 이들 사업에서 발생하는 안정적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타기업에 투자한다. 전사 포트폴리오 가치는 약 $3170억(미화) 수준이며, 단일 인수로는 듀라셀(Duracell), 데어리퀸(Dairy Queen) 등을 완전히 인수했다. 또한 상장 주식에 대한 소수지분 투자도 활발히 진행해 40개 이상의 공개기업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 보유주와 포트폴리오 집중도 : 버크셔의 상위 다섯 개 주식 포지션은 애플(Apple),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코카콜라(Coca‑Cola), 셰브런(Chevron)으로, 이 다섯 종목만으로 포트폴리오 가치의 약 63%를 차지한다. 이는 산업 분산을 유지하면서도, 기회가 있다고 판단되면 대규모 베팅도 서슴지 않았다는 경영철학을 보여준다.
애플 투자 사례 : 버핏과 팀은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에 약 $380억을 투자했다. 이 포지션은 2024년 초 기준으로 $1,700억 이상으로 평가되며 버크셔 포트폴리오의 절반을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이후 버핏은 수익 실현과 리스크 축소를 위해 점진적으로 매도에 나섰고, 2025년 말까지 약 73%를 처분했다.
장기 수익률과 복리의 힘 : 버크셔는 1965년 이후 연평균 약 19.7%의 수익률을 기록해 같은 기간 S&P 500의 연평균 10.5%를 크게 상회했다. 달러 기준으로 보면, 1965년에 $1,000를 버크셔 주식에 투자했다면 현재 그 가치는 약 $48,500,000가 되었고, 같은 금액을 S&P 500에 투자했다면 약 $399,702에 불과했다. 흥미로운 계산으로, 만약 버크셔 주가가 오늘 99% 하락해도 그 $48.5M는 $485,000로 줄어들지만 여전히 1965년에 S&P 500에 투자한 경우보다 높은 가치를 유지한다.
경영권 이양과 현금 보유 : 버핏은 최고경영자직에서 물러났지만 의장직을 맡아 일정 수준의 영향력을 계속 행사한다. 그의 후임으로 선임된 그렉 아벨(Greg Abel)은 1999년 버크셔에 합류했고 2018년부터 보험 이외 부문 부회장(vice chairman of non‑insurance operations)을 맡아 왔으며, 버핏과 함께 일해 온 경험이 풍부하다. 이로 인해 경영권 이양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평가된다.
유동성 : 버크셔는 최근 수년간 주식 순매도자(net seller)였고, 그 결과로 약 $3,810억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 현금 규모는 S&P 500에 속한 기업 477곳을 전부 인수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도되며, 이는 향후 인수·합병(M&A)과 자본배분 관점에서 경영진에게 강력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버핏은 한 인터뷰에서 “버크셔가 내가 아는 어떤 회사보다 100년 뒤에도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투자자 관점의 유의점 및 분석 : 버크셔의 장기적 성공은 여러 요인이 결합해 나타난 결과로 볼 수 있다. 우선 안정적 현금흐름을 생산하는 상시적 사업(보험·유틸리티 등)이 있어 자본을 계속해서 유치하고 재투자할 수 있는 구조다. 또한 뛰어난 자산 배분 능력과 시의적절한 대형 베팅(예: 애플 투자)이 복리 효과를 증폭했다. 다만 포트폴리오의 상당한 집중도(상위 5개 종목이 63% 차지)는 특정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를 의미하며, 이는 단기적 가격 변동성 확대 시 고통이 될 수 있다.
향후 가격 및 경제에 미칠 영향 : 단기적으로는 버핏의 CEO 사임 소식과 애플 등 대형 보유종목의 매도·매입 이력으로 인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그러나 버크셔가 보유한 막대한 현금($3,810억)은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M&A의 매수 파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대규모 인수가 발생하면 해당 섹터의 경쟁구도가 바뀌고 관련 기업의 주가에 연쇄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버크셔가 대량의 자금을 배분할 경우 채권·주식 시장의 유동성 구조와 자본비용(금리)에 미세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그렉 아벨이 기존의 가치투자·현금중심 전략을 유지한다면 안정적 수익률 구조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전략이 대폭 변화해 고수익·고위험 투자로 전환된다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은 상승할 것이다.
전문 용어 설명 :
주식 환매(stock buyback)은 회사가 자사주를 시장에서 사들이는 행위로, 남아 있는 주주에게 이익(주당순이익 증가, 주가 상승 가능성)을 돌려주는 수단이다.
복리(compounding)는 이자나 수익이 다시 투자되어 시간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자산이 증가하는 현상이며, 장기간 보유 시 효력이 극대화된다.
S&P 500 지수는 미국 대형주 500개로 구성된 주가지수로, 미국 주식시장의 전반적 성과를 나타내는 벤치마크이다.
투자자에 대한 권고(정보 제공 목적) : 과거 실적은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버크셔의 역사적 초과수익은 놀랍지만, 개인 투자자는 포트폴리오 분산, 투자 목적, 리스크 허용 범위를 고려해야 한다. 버크셔의 높은 현금보유는 기회이지만, 대규모 현금은 또한 배당·환매 등 단기적 주주환원에 즉시 연결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포트폴리오의 대형주 집중과 경영진 교체에 따른 전략 변화 가능성은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맺음말 : 1965년 이후 버크셔의 성과는 복리의 힘과 신중한 자본배분의 산물이다. 설령 이 기업의 시가총액이 극단적으로 하락한다고 해도, 과거의 누적성과는 여전히 동일 기간 S&P 500을 능가하는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계산은 복리와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향후 수년간 그렉 아벨의 의사결정과 막대한 현금의 활용 방식이 버크셔의 장기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