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현재 약 $3,150에 거래되는 이더리움(ETH)이 2026년 중 4,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 전망은 2026년에 예정된 일련의 기술적 업그레이드와 토큰화된 실물자산(RWA) 및 스테이블코인에 집적된 자본 확대가 결합될 때 실현될 수 있다는 논리를 근거로 한다.
2026년 1월 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025년의 주요 업그레이드 성과(Pectra, Fusaka)에 이어 2026년에도 추가적인 핵심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 이 업그레이드들은 사용자가 직접 체감하기보다는 네트워크의 내부 구조를 개선해 향후 더 큰 기능 추가를 수용할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핵심 업그레이드와 일정
계획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에는 Glamsterdam이라는 업데이트가 시행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추가적인 스케일링 패치인 Hegota가 계획되어 있다. Glamsterdam은 2025년의 Pectra·Fusaka 업그레이드의 연장선상에서 처리량 개선과 거래 실행의 효율성 향상, 그리고 향후 병렬 거래 실행(parallel transaction execution) 등 대규모 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이러한 변경은 대다수 사용자가 즉각적으로 체감할 만한 변화는 아닐 수 있다.
확장성 업그레이드의 역할
기술적으로는 내부 시스템(over-the-hood) 재설계가 핵심이다. 이러한 재설계는 네트워크의 처리용량을 높이고 가스(gas) 수수료의 급등을 억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단순히 기술 업그레이드만으로 시세가 즉각 4,000달러로 오를 가능성은 낮다. 실제로 업그레이드는 향후 더 큰 기능과 상품이 자리 잡을 수 있게 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며, 그 자체가 가격을 급등시키는 직접적 촉매라기보다는 간접적 토대에 가깝다.
실물자산(RWA)·스테이블코인이 더 큰 촉매
가격 상승의 더 강력한 동력으로는 토큰화된 실물자산(RWA, Real-World Asset tokenization)의 확대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자본 집적이 지목된다. 현재 이더리움 생태계는 암호화폐 부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약 $170.90억(=170.9 billion)으로 집계된다. 또한 전통 금융기관과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을 끌만한 토큰화된 미 국채(tokenized U.S. Treasuries)의 가치는 약 $4.6억(=4.6 billion) 수준이다. 시장 전체의 거래 가능한 RWA 가치는 약 $12.6억(=12.6 billion)으로 보고된다.
이와 같은 자본 풀(pool)이 블록체인 기반 자산관리로 이동할 경우, 자본은 자본을 더 불러들이는 성격이 있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자산운용사나 기타 기관들은 거래 수수료 지불과 DeFi(탈중앙화금융) 서비스 이용을 위해 일정량의 이더(ETH)를 보유해야 할 필요가 생기므로, 수요 측면에서 가격 상방 압력이 존재한다.
종합하면, 2026년 중 이더리움이 $4,000에 도달하려면 일련의 기술적 조건들이 순조롭게 실행되고 시장의 위험선호가 급격히 위축되지 않아야 한다.
용어 설명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 미 달러 등 법정화폐에 가치가 연동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로, 거래의 가치 저장 및 결제 수단으로 주로 사용된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증가는 블록체인 상에서 운용되는 자본 규모의 확대를 의미한다.
토큰화된 실물자산(RWA) : 부동산, 국채, 회사채 등 전통적 실물·금융자산을 블록체인상에서 토큰 형태로 발행한 자산이다. 이는 기관투자가들이 암호화폐 인프라를 통해 자산을 운용할 수 있게 하므로 자본 유입 경로를 제공한다.
가스(gas) 수수료 :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스마트계약 실행이나 거래를 처리할 때 지불하는 비용이다. 네트워크 혼잡 시 가스비가 급등하면 사용자가 감소해 서비스 이용 저해 요인이 된다.
DeFi(탈중앙화금융) : 중개자 없이 스마트계약을 통해 제공되는 금융 서비스 전반을 의미한다. 금융기관과 개발자들이 DeFi를 활용하려면 신뢰성과 확장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시장 영향과 리스크 요인 분석
기술적 업그레이드와 RWA 확장은 장기적으로 이더리움의 유틸리티(네트워크 사용에 따른 수요)를 높여 가격의 상단을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가격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는 다음과 같다.
1) 거시적 위험선호 변화 : 글로벌 시장의 리스크 온·오프 심리 변화는 암호화폐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 광범위한 위험 회피(risk-off) 구간이 발생하면 기술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2) 기관 수요의 실제 유입 : RWA와 스테이블코인 자본이 이더리움으로 실제로 이동해 네트워크 위에서 운용되는 수준이 증가해야 실질적인 수요 확대가 이루어진다. 규제·준법 문제나 기관의 내부 프로세스가 장애물이 될 수 있다.
3) 업그레이드의 안정적 실행 : Glamsterdam·Hegota 등 예정된 업데이트가 계획대로 시행되고 예상된 기술적 이득을 제공해야 한다. 예상치 못한 버그나 시행 지연은 신뢰와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4) 경쟁 블록체인과의 역학 : 고성능을 내세우는 다른 레이어1·레이어2 네트워크와의 경쟁도 이더리움의 시장점유율 및 가격에 영향을 준다.
이들 요인이 우호적으로 작용할 경우, 기술적 기반 개선과 자본 유입이 결합해 2026년 중 $4,000 돌파가 가능하다는 시나리오가 현실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반대로 거시적 자금 흐름의 역전이나 업그레이드 실패 등은 목표 달성을 저해할 수 있다.
투자자 행동에 대한 실무적 조언
장기적 관점에서 이더리움을 보유하는 것은 네트워크 상의 유틸리티와 자본 집적 효과를 고려할 때 논리적 선택일 수 있다. 다만 투자 전 다음을 점검해야 한다. 첫째, 자신의 위험 허용 범위를 명확히 할 것. 둘째, 포지션 분산(달러코스트애버리징 포함) 등 리스크 관리 전략을 수립할 것. 셋째, 규제 환경과 거시경제 지표(금리, 유동성 등)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
기타 비고 및 공시
이 기사에 인용된 수치 및 일정은 2026년 1월 9일 기준의 공개 자료와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다. 원문 기사 작성자 Alex Carchidi는 이더리움 보유 포지션을 가지고 있으며, 해당 매체인 The Motley Fool도 이더리움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 및 추천하고 있다는 공시가 있다. 또한 원문에는 저자의 견해가 포함되어 있으나 본 보도는 사실관계 중심으로 정리·전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