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랠리 약화로 대부분 하락 마감한 美 증시

미국 주요 증시가 2026년 1월 8일(현지시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8일 장중 초반의 강세가 약화되며 지수별로 혼조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SPX)는 전일 대비 -0.34%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OWI)-0.94% 하락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100 지수(IUXX)는 소폭 상승해 +0.06%를 기록했다. 3월물 E-mini S&P 선물(ESH26)은 -0.36% 하락, 3월물 E-mini 나스닥 선물(NQH26)은 +0.03% 상승으로 마감했다.

2026년 1월 8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증시 하락은 반도체 업체와 데이터 스토리지 관련 종목의 약세가 주요 지수를 끌어내렸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산업체에 대해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영향으로 방위산업 종목들이 급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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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금리·경제지표의 영향

미국의 채권 수익률이 하락한 점은 이날 주식시장에 일부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10-year T-note) 수익률은 약 -3bp 하락해 4.14%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12월 ADP 고용보고서에서 민간부문 고용증가가 예상보다 적게 나타나고, 11월 JOLTS(구인) 보고서에서 구인 건수가 예상보다 감소한 점이 시장에 영향으로 작용해 연준(Fed) 통화정책에 대한 비둘기(완화적)적 시각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유럽 쪽에서도 12월 핵심 소비자물가(CPI)가 예상보다 둔화되며 유럽 채권수익률이 하락했다. 영국의 10년물 길트 수익률은 1.75개월 저점으로 떨어졌고, 독일 10년물 분트 수익률은 1개월 저점로 하락했다. 이는 전반적인 글로벌 금리 하방 압력으로 작용해 미국 채권에도 파급됐다.


서비스업·주택·모기지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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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서비스업 지표는 오히려 강한 모습을 보였다. 12월 ISM 서비스업 지수는 전월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54.4로, 시장 예상(52.2 하락 예상)을 상회하며 14개월 만에 가장 빠른 확장 속도를 기록했다. 이 지표는 경제 성장에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어 주식시장에 우호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모기지 시장에서는 MBA(주택융자은행협회)의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가 1월 2일로 마감된 주간에 +0.3% 증가했다. 구매 모기지 하위지수는 -6.2% 감소했고, 재융자 하위지수는 +7.4% 상승했다. 평균 30년 고정금리 모기지는 전주 6.32%에서 6.25%-7bp 하락했다.


핵심 고용·경제 데이터 요약

주요 경제지표는 다음과 같다: 12월 ADP 민간고용은 +41,000명으로 시장 기대치(약 +50,000명)를 밑돌았다. 11월 JOLTS(구인건수)는 714.6만 건으로 -303,000건 감소해 14개월 저점을 기록했고, 이는 고용시장 둔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10월 공장수주(Factory Orders)는 전월 대비 -1.3%로 예상( -1.2%)보다 더 부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주요 지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목요일에는 Q3(3분기) 비농업생산성(nonfarm productivity)이 +5.0% 상승, 단위노동비용(unit labor costs)은 -0.1%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실업수당(초회실업수당)은 212,000건으로 +13,000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요일에는 12월 비농업고용(Nonfarm Payrolls)이 +70,000명 증가, 실업률은 4.5%-0.1%p 하락이 예상된다. 또한 12월 평균시급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6%로 전망된다. 주택 관련 지표로는 주택착공(Housing Starts)과 건축허가(Building Permits)가 각각 전월 대비 +1.8%+1.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53.5+0.6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다.


금리 전망

금융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월 27~28일 회의를 앞두고 다음 회의에서 -25bp(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14%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이는 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추거나 축소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2월 5일 정책회의에서 +25bp(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시장에서 약 1%로 평가되고 있어 사실상 추가 인상 가능성은 낮게 본다.


세부 업종·종목 움직임

이날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데이터 스토리지 관련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Western Digital(WDC)-8% 이상 하락해 나스닥100 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Seagate Technology(STX)는 -5% 이상, Marvell Technology(MRVL)는 -4% 이상 하락했다. Texas Instruments(TXN)는 -3% 이상 하락했고 NXP(NXPI), AMD, KLA(KLAC) 등도 각각 -2% 이상 하락 마감했다.

방위산업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여파로 급락했다. Northrop Grumman(NOC)은 -5% 이상 하락, Lockheed Martin(LMT)은 -4% 이상 하락했으며 General Dynamics(GD), Huntington Ingalls(HII), RTX(RTX) 등도 각각 -3%~2%대 하락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산업체에 대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발언

원자재 관련 섹터도 약세를 보였다. 은 가격이 -4% 이상, 구리가 -3% 이상 하락하면서 Hecla Mining(HL)이 -4% 이상 하락, Coeur(CDE)와 Newmont(NEM)은 -1%대 하락을 기록했다. Barrick(B)은 -0.92%, Freeport-McMoRan(FCX)은 -0.89% 하락했다.

사이버보안 종목은 강세였다. CrowdStrike(CRWD), Palo Alto Networks(PANW), Zscaler(ZS)는 각각 +3% 이상 상승했고 Atlassian(TEAM)은 +2% 이상 올랐다.

회사별 특이 이슈로는 Apogee Enterprises(APOG)가 -13% 이상 급락했는데, 이는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3.60~$3.90에서 $3.40~$3.50로 하향 조정했고, 컨센서스($3.66)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AST SpaceMobile(ASTS)는 Scotia Bank의 Underperform(시장수익률하회) 하향 및 목표주가 제시로 -11% 이상 하락했다. StoneCo(STNE)는 CEO Zinner의 개인 사유로 인한 사임 발표(발효 시점: 2026년 3월)로 -6% 이상 하락했으며, CFO Schere가 후임으로 지명됐다.

한편, Monte Rosa Therapeutics(GLUE)는 진행 중인 임상 1상 중간데이터가 긍정적이라고 발표하면서 +45% 이상 급등했고, Ventyx Biosciences(VTYX)는 Eli Lilly가 인수 논의 중이라는 보도로 +37% 이상 급등했다. Regeneron(REGN)은 Bank of America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4% 이상 상승했고 Bristol-Myers Squibb(BMY)도 UBS의 상향으로 +4% 이상 올랐다.

Dow Jones 내에서는 Amgen(AMGN)이 UBS의 ‘Buy(매수)’ 상향으로 +3% 이상 상승해 업종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MicroStrategy(MSTR)는 MSCI가 당분간 디지털 자산을 보유한 기업의 주식지수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2% 이상 상승했다.


향후 영향 및 전망(전문적 분석)

단기적으로는 고용지표의 약화와 채권수익률 하락이 주식시장에 우호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ISM 서비스업의 반등은 경제의 양호한 수요를 시사해 연준의 긴축 지속 기대를 유지시킬 수 있다. 따라서 금리 민감 업종(예: 성장주, 기술주)은 채권 금리의 변동성에 따라 등락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방위산업주의 급락은 정치적 발언이 직접적으로 시장 가격에 반영된 사례로, 기업의 배당·자사주 정책과 관련한 규제 리스크가 부각될 경우 방위산업 전반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사이버보안·바이오 등의 섹터는 방어적 특성 및 M&A(인수합병) 기대감에 힘입어 투자 수요가 유입될 여지가 있다.

중기적으로는 연준의 정책 스탠스(통화정책 경로)가 여전히 가장 중요한 변수다. 시장이 1월 회의 전후로 제시하는 기존 지표들과 추가 고용·물가 지표에 따라 금리 기대가 재조정될 경우, 위험자산(주식)과 안전자산(국채·현금)의 배분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고용지표(특히 12월 비농업고용)와 소비자물가지표,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기술용어 설명

E-mini: 표준 계약보다 축소된 선물계약으로 개인투자자 및 기관이 활발히 거래하는 미국 주가지수 선물의 소형 계약을 말한다. T-note(미국 재무부 채권): 만기가 2~10년인 미국 국채를 의미하며 금리(수익률) 변동은 주식시장과 상호작용한다. JOLTS: 미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b Openings and Labor Turnover Survey)로 노동수요를 보여주는 지표다. ISM 서비스업 지수: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서비스업 체감지표로 50을 초과하면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의미한다. Gilt, Bund: 각각 영국과 독일의 국채를 뜻한다.

향후 기업 실적 일정

이날(1월 8일) 실적 발표 예정 기업으로는 Acuity Inc(AYI), RPM International Inc(RPM), TD SYNNEX Corp(SNX)가 있다.

※ 본 보도는 2026년 1월 8일 Barchart 보도 내용을 근거로 작성했으며, 기사에 기재된 수치와 일정은 발표 시점의 시장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