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올해 184명의 직원을 매니징 디렉터(Managing Director)로 승진시켰다고 내부 메모가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년의 173명보다 11명 늘어난 수치로, 약 6% 증가한 규모이다.
2026년 1월 7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승진자 명단은 수익 창출 역량에 중점을 둔 직무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고 내부 메모가 밝혔다. 내부 메모는 구체적인 팀별·지역별 분포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전통적으로 수익 기반 역할에 대한 승진이 확대된 점을 강조했다.
‘승진자는 작년의 173명에서 증가했으며, 메모에 따르면 승진은 수익에 집중된 역할에 가중치가 부여됐다.’
메릴랜드·뉴욕 등 특정 지역별 수치나 개별 인물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인사조치는 투자은행업무(IB), 자본시장, 트레이딩·세일즈 등 수익을 직접 창출하는 부문에서의 경쟁력 강화 의도로 해석된다.
참고로, 매니징 디렉터(Managing Director)의 의미를 설명하면, 투자은행 및 글로벌 금융회사에서 매니징 디렉터는 중간에서 상위의 경영·영업 책임자 계층을 말한다. 이들은 대형 고객과의 거래를 총괄하거나 중요한 딜(거래)을 주도하며, 부문별 전략과 매출 목표를 책임지는 위치이다. 일반적으로 매니징 디렉터 승진은 보상체계(성과급 등)와 조직 내 영향력 확대를 동반한다.
같은 시기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12월에 매니징 디렉터 승진을 확대했다. 로이터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2월에 더 많은 직원을 매니징 디렉터로 승진시켰다고 전했으며, 이는 미국 대형 은행들이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재개에 대비해 딜 메이커(거래 담당자)들을 보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용어 설명 — M&A와 IPO: M&A(인수·합병)는 기업 간의 합병 또는 인수 거래를 의미하며, 대형 투자은행은 해당 거래의 자문·인수금융·구조화 등을 통해 큰 수수료 수익을 확보한다. IPO(기업공개)는 비상장 회사가 주식을 공개시장에 상장하는 과정으로, 주관사와 주간사 역할을 맡은 은행은 상장 주관 수수료와 연관 업무로 수익을 얻는다.
금융산업에 미치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우선, 승진 규모의 확대는 은행이 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다. 수익 중심의 역할에 대한 보강은 M&A와 IPO 관련 딜 수임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배치로 해석된다. 둘째, 인력 승진과 보강은 단기적으로는 인건비(성과급 포함) 상승 압력을 야기할 수 있으나, 딜수임 확대가 동반될 경우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셋째, 투자자와 시장 관점에서는 은행의 인력 구성 변화가 향후 분기별 실적 발표에서 거래수수료(Investment Banking Fees)와 트레이딩·마켓 활동에서의 수익성 개선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인력 투자가 실제 딜 흐름으로 이어지려면 글로벌 경기 회복, 기업 실적 개선, 금리·규제 환경 변화 등 거시 요인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정책·시장 리스크와 고려 사항으로는 금리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규제 강화 가능성 등이 존재한다. 예컨대 금리 급등이나 경기 침체 심화 시 기업의 인수·합병 추진 의사가 약화될 수 있어, 승진·인력 투자에 따른 기대 효과가 지연되거나 축소될 수 있다. 반대로 경기 회복과 자본시장 활성화가 동반되면 승진자들이 주도하는 딜들이 수익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진다.
결론적으로, 모건스탠리의 이번 승진은 수익 창출 역량 중심의 인력 재배치로 해석되며, 업계 전반의 딜 준비 움직임과 보조를 맞추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유사한 승진 확대와 함께, 대형 투자은행들이 향후 M&A·IPO 재개에 대비해 인재를 확보하고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판단된다.
추가적으로, 업계 관측통들은 승진자들이 실제로 얼마나 많은 딜을 성사시키고 수익으로 연결하느냐가 향후 증권사 실적과 주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본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