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미 서비스업 지표 호조에 강세로 전환

달러지수(DXY)가 2026년 1월 7일 수요일 소폭 상승했다. 이날 달러지수는 전일 대비 +0.11% 상승하며 장 초반의 하락분을 만회했다. 달러는 미국의 서비스업 활동이 예상보다 강하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강세로 전환했고, 미 당국이 러시아 국적 유조선을 제재 위반 혐의로 압류했다는 소식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증가도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2026년 1월 7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달러의 초반 약세는 미국 노동시장 지표의 약화 신호에 따른 반응이었다. 12월 ADP 민간고용지표가 예상치보다 낮은 +41,000명 증가를 기록했고, 11월 JOLTS(구인·구직 보고서)는 구인 건수가 7.146백만 건으로 14개월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해(전월 대비 -303,000), 연준의 통화완화(비둘기적 정책) 기대를 높였다. 이러한 노동시장 약세 신호는 장기 국채 금리(미국 T-note) 하락을 유발해 달러의 금리차 매력도를 저하시켰다.

주요 경제지표(요약)

주목

미국 12월 ADP 고용 변화: +41,000명 (예상 +50,000명 대비 저조)
미국 12월 ISM 서비스업지수: 54.4로 전월 대비 +1.8 포인트 상승, 14개월 내 가장 빠른 확장 속도 (예상 하락 52.2 대비 강한 결과)
미국 11월 JOLTS 구인건수: 7.146백만 건 (14개월 최저, 예상 7.648백만 건보다 적음)
미국 10월 공장주문: 전월 대비 -1.3% 하락 (예상 -1.2%보다 약함)


통화별 동향

유로/달러(EUR/USD)는 수요일 -0.05%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존의 부정적 경제지표에 압력을 받았다. 유로존 12월 CPI는 전년 대비 +2.0%로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핵심 CPI(core CPI)는 +2.3%로 예상치 +2.4%보다 낮게 나왔다. 또한 독일의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17개월 만에 최대 폭 하락을 기록해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기대를 약화시켰다. 시장(스왑)은 2월 5일 ECB 회의에서의 25bp 인상 확률을 약 1%로 평가하고 있다.

달러/엔(USD/JPY)은 같은 기간 +0.07% 올랐다. 엔화는 장 초반 상승했으나 중국의 일본 향 군사용도 가능 품목에 대한 수출통제가 발표되면서 중국-일본 긴장 고조로 약세로 전환했다. 일본 12월 S&P 서비스업 PMI의 하향 수정도 엔화에 부담이 되었다. 다만 미 국채 수익률(T-note) 하락은 엔화에 일시적 지지요인으로 작용해 손실을 제한했다. 아울러 일본의 재정 부담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다카이치(高市) 총리 내각은 내년도 방위비를 사상 최대 수준으로 증액하기 위해 122.3조엔(약 7,800억 달러) 규모 예산을 각의에서 승인했다.

주목

금속·상품 시장

금(2월 선물)·은(3월 선물)은 수요일에 크게 하락했다. 2월 COMEX 금은 -33.60달러(-0.75%), 3월 COMEX 은은 -3.426달러(-4.23%)로 마감했다. 최근 금·은 가격은 한때 사상 최고치로 급등했으나, 달러 강세로 인해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며 조정을 받았다. 또한 대형 상품지수(BCOM, S&P GCSI)의 리밸런싱(지수 가중치 재조정)으로 인한 선물 자금의 순유출 우려가 단기적인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티그룹(Citigroup)은 BCOM과 S&P GCSI의 재조정으로 인해 금 선물에서 약 68억 달러 규모의 자금 유출 가능성을 추정했으며, 은도 유사한 수준의 유출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글로벌 채권금리가 낮아진 점은 귀금속에 대한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

귀금속은 미 관세 불확실성 및 우크라이나·중동·베네수엘라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안전자산 수요와, 2026년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가능성(도비시한 연준 의장 임명 기대 포함)으로 중기적 수요를 받고 있다. 또한 연준의 유동성 공급 확대 조치(12월 중순부터 매월 400억 달러 규모의 단기 국채 매입 시작)로 금융시스템 내 달러 유동성이 많아지면서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매수로 이어지고 있다.


정책 및 시장 기대

금리 시장은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27~28일)에서의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12%로 반영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시장 참가자들이 2026년 연간 기준 약 -50bp의 연준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가운데, 일본은행(BOJ)은 2026년에 추가로 +25bp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유럽중앙은행(ECB)은 2026년 중 금리 유지를 전망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러한 주요국 통화정책의 차이는 달러의 기초적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기할 점: 달러는 연준의 유동성 공급(매월 400억 달러 T-bill 매입)과 트럼프 대통령의 차기 연준 의장 선임 가능성(완화적 인사 지명 전망) 등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케빈 해싯(Kevin Hassett) 국가경제위원회(NEC) 국장이 차기 연준 의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며 시장에서는 그가 상대적으로 도비시한 후보로 인식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거론한 주요 지표와 용어의 의미를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ISM 서비스업지수(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는 미국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들의 활동을 집계한 지표로, 50 이상이면 확장, 50 미만이면 위축을 의미한다. ADP 고용지표는 민간부문(비농업) 급여 데이터 기반의 민간 고용 변화를 추정한 지표로, 공식 비농업고용지표(NFP)의 선행 지표로 활용된다. JOLTS(Job Openings and Labor Turnover Survey)는 미국의 구인·이직·해고 등 노동시장 움직임을 보여주는 통계다. T-note는 미국 중장기 국채 수익률을 의미하며, 통화의 상대적 매력도를 나타내는 핵심 변수다. 스왑(markets swaps)은 파생상품을 통해 시장이 미래 금리 변동을 어떻게 가격에 반영하는지를 보여준다.


시사점 및 향후 전망

종합하면, 단기적으로는 서비스업지수의 강세와 지정학적 긴장(러시아 관련 압류·중국-일본 무역 통제)으로 달러가 반등했다. 그러나 노동시장 지표의 약화와 연준에 대한 완화 기대, 그리고 연준의 유동성 공급 확대는 달러의 구조적 약세 요인으로 남아 있다. 유로화는 유로존의 핵심 물가 및 독일 소매판매 약화로 추가 랠리를 보이기 어려우며, 엔화는 중국-일본 긴장과 일본 재정 확대 우려가 혼재해 변동성이 예상된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FOMC 회의와 ECB·BOJ의 의사결정, 그리고 지정학적 사건 전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만약 노동지표 회복 또는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가 발생하면 장기금리 상승을 통해 달러가 재차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노동시장 둔화가 지속되고 연준의 완화 속도가 빨라지면 달러 약세가 심화되면서 금·은 등 안전자산 가격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 투자자 및 정책당국은 경기·물가·정치적 리스크를 동시에 고려한 포지셔닝이 요구된다.

본 보도는 2026년 1월 7일자 바차트(Barchart) 보도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며, 기사에 인용된 수치와 날짜는 해당 보도에 명시된 정보를 충실히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