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인공지능(AI) 붐을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유망한 종목 중 하나로 알파벳(Alphabet)이 지목되고 있다. 알파벳은 다각적인 AI 전략과 제품 통합을 통해 성장 가속화 가능성이 크며, 현재 주가 수준은 신규 매수자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평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팔란티어(Palantir)는 2025년 한 해 143% 급등했고, 최근 3년간 약 2,800% 상승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으나 높은 밸류에이션이 우려 요인으로 제시된다.
2026년 1월 3일, 모틀리풀의 보도에 따르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 PLTR)의 주식은 2025년에 다시 한 번 두드러진 상승을 보였으며, 같은 기간 시장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그러나 모틀리풀 보도는 팔란티어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지나치게 앞서 나갔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회사의 성장 속도와 매출 파이프라인이 견조하더라도 현재 매출 배수 122배와 이익 배수 435배는 장기적으로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매우 높은 실적 초과 달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알파벳(Alphabet: GOOG, GOOGL)은 다방면에서 AI 혁신을 상업화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최근 3년간 알파벳 주가는 약 253% 상승해 팔란티어만큼의 폭발적인 수익률을 보이진 못했지만, 초기 AI 경쟁에서 다소 뒤처졌던 상황에서 점차 입지를 회복해 왔다. 특히 웹 분석업체 Similarweb의 자료에 따르면 알파벳의 제미니(Gemini) 생성형 AI 챗봇은 현재 생성형 AI 웹 트래픽의 18%를 차지하고 있어 전년 대비 세 배 이상 성장했다.
동시에 OpenAI의 ChatGPT 점유율은 같은 기간 87%에서 68%로 약 19%포인트 하락했다. 제미니의 점유율 확대는 우연이 아니며, 이는 알파벳이 제미니를 크롬(Chrome), 안드로이드(Android), 구글 검색(Google Search),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등 다양한 제품과의 통합을 통해 소비자 접점에서 사용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제미니의 상업화 전략은 구독 모델을 통한 수익화다. 제미니는 이미지 생성, 비디오 제작, 연구 및 글쓰기 보조, Gmail·Docs 등 생산성 도구 내 활용 등을 포함하는 여러 유료 계층을 제공함으로써 수익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소비자와 기업 사용자 모두 생산성 향상 도구로 제미니를 채택하면 AI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알파벳의 점유율 확대와 매출 증대로 이어질 여지가 크다.
시장 규모 추정: ABI Research는 AI 소프트웨어 시장이 2024년 $1220억에서 2030년 $4670억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
이러한 거대한 시장 기회는 알파벳이 향후 장기 성장 가속을 달성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일부 리서치 업체들은 제미니의 사업화 전망을 근거로 알파벳의 목표 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예컨대 Pivotal Research는 제미니의 전망이 알파벳 주가를 $400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추정했는데, 이는 발표 시점의 수준 대비 약 27% 상승하는 수치였다. 다만 모틀리풀은 알파벳이 이러한 잠재력을 넘어서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확보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TPU(텐서 처리 장치) 판매 계획과 파급력
알파벳은 자체 개발한 맞춤형 AI 칩인 TPU(Tensor Processing Unit)를 타사에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있다. 예를 들어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은 2025년 10월 알파벳 클라우드 기술, 최대 100만 개의 TPU 사용 등으로 AI 연구·제품 개발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앤트로픽은 이 확장에 수십억 달러(“tens of billions of dollars”)를 투입할 예정이며, 2026년까지 1기가와트(GW)가 넘는 AI 컴퓨팅 용량을 온라인으로 가져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5년 11월 보도에 따르면 메타 플랫폼(Meta Platforms)도 알파벳의 TPU 구매에 수십억 달러를 지출할 의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알파벳은 TPU를 자사 클라우드 서버 내에서만 사용해 왔으나, 이를 외부에 판매한다면 장기적으로 AI 칩 시장에서 의미 있는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
금융서비스사 D.A. Davidson의 애널리스트 길 루리아(Gil Luria)는 알파벳이 TPU를 외부에 판매하면 장기적으로 AI 칩 시장의 약 20%를 차지할 수 있고, 이는 알파벳에게 $9,000억 규모의 매출 기회를 의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참고로 알파벳은 최근 12개월 동안 매출이 약 $3,850억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TPU와 클라우드 확장은 회사의 매출 기반을 크게 확장할 잠재력을 지녔다.

밸류에이션과 투자 판단
2026년을 앞두고 알파벳은 이미 지난 6개월 동안 주가가 약 76% 이상 급등했지만, 여전히 매출 대비 약 10배, 선행 주당순이익 기준 약 28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보인다. 이는 팔란티어의 극단적 배수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다. 다만 알파벳의 밸류에이션은 AI 성장 가속, 클라우드 매출 확대, TPU 판매 등의 구체적 성과가 확인될 경우 더 높은 배수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다.
투자 유의점으로서 모틀리풀은 알파벳을 추천 10종목 목록에 포함시키지는 않았다. 모틀리풀의 Stock Advisor는 과거 넷플릭스(2004년 12월 17일 추천), 엔비디아(2005년 4월 15일 추천) 등의 장기 초과 수익 사례를 제시하며 자체 포트폴리오 추천의 성과를 강조한다. Stock Advisor 집계에 따르면 2026년 1월 3일 기준 전체 평균 수익률은 966%로 S&P 500의 194%를 크게 상회한다고 보도했다.
용어 설명
TPU(Tensor Processing Unit): 알파벳이 자체 개발한 AI 연산 전용 반도체로, 머신러닝과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 학습·추론에 특화되어 있다. TPU를 외부에 판매하면 칩 제조사와 데이터센터 사업자와의 경쟁 구도에서 새로운 수익원이 발생할 수 있다.
제미니(Gemini): 알파벳이 개발한 생성형 AI 플랫폼(챗봇)으로, 텍스트·이미지·비디오 등 다양한 생성형 작업을 수행하고 구글 제품군에 통합되어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생성형 AI 웹 트래픽 점유율은 제품의 사용자 접점 확대와 상업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매출 배수(Price-to-Sales)·선행 이익 배수(Forward P/E): 기업의 주가가 매출 또는 예상 이익에 대해 어느 정도로 평가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높은 배수는 미래 성장 기대가 크다는 의미지만, 그 기대가 실현되지 않으면 주가 하락의 리스크가 있다.
향후 전망과 경제적 파급 효과
알파벳의 AI 상업화 성공은 단기적인 주가 상승뿐 아니라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 반도체 시장 재편, 기업 생산성 향상, 광고·구독 모델의 구조 변화 등 광범위한 경제적 파급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 예컨대 TPU를 외부에 판매하거나 대형 AI 고객(앤트로픽, 메타 등) 확보가 현실화되면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함께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이는 반도체 설비투자(CAPEX)와 전력 수요 증가, 클라우드 서비스 가격·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칠 여지가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알파벳의 현재 밸류에이션이 비교적 합리적인 편이므로, AI 상업화 흐름이 가속화될 경우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승과 수익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TPUs 판매, 제미니의 유료 전환, 클라우드 매출 가시성 확보 등 구체적 실적 개선이 지연될 경우 시장의 기대가 주가에 선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단기 변동성에 취약할 수 있다.
공시·주의 사항
모틀리풀의 기사에는 필자 Harsh Chauhan이 언급된 종목들에 대해 보유 포지션이 없다고 기재되어 있으며,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알파벳, 메타 플랫폼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에 대해 보유 또는 추천 입장이 있음을 공시하고 있다. 또한 기사 말미에는 “여기에 표현된 견해와 의견은 필자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견해를 반영하지는 않는다”는 고지가 포함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