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틸, 엔비디아·테슬라 대규모 매도 후 애플·마이크로소프트 매수

요약: 억만장자 투자자 피터 틸이 2025년 3분기(9월 30일 기준)에 대규모로 엔비디아(Nvidia)테슬라(Tesla) 주식을 처분하고, 그 자금을 통해 애플(Apple)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대형 기술주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재매수는 AI(인공지능) 관련 사업에서의 전략적 위치를 고려할 때 주목된다.

2026년 1월 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틸의 헤지펀드인 Thiel Macro는 보유 포트폴리오가 일정 규모를 초과함에 따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는 Form 13F 제출 의무를 통해 3분기 말(9월 30일) 보유 내역을 공개했다. 이 공개 자료는 공적 문서로 일반에 제공되며, 해당 분기 말 기준의 보유 변동은 이후 수개월이 지나도 투자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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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가 컴퓨터 화면을 보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미지 출처: Getty Images)

3분기 매도·매수 내역: 보고서에 따르면, 틸은 2025년 2분기 말에 약 272,000주 이상의 테슬라와 537,000주 이상의 엔비디아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3분기 말에는 테슬라 보유량이 65,000주로 줄었고 엔비디아는 0주가 되었다. 이러한 매도는 규모 면에서 매우 컸으며, 특히 엔비디아의 전량 처분은 당시 AI(인공지능) 업계의 강세 흐름과는 대조적이었다.

대체 투자 방향: 틸은 매도한 자금을 전통 산업이나 헬스케어 같은 비(非)기술 섹터로 전환하지 않았다. 대신 해당 자금을 통해 애플(Apple)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같은 기술 대형주로 옮겼다. 애플의 경우 보유 목적이 AI 전략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었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도는 설명하고 있으나, 틸이 어디에 무게를 둔 투자 판단을 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유 변화 추이: 마이크로소프트는 틸의 포트폴리오에서 반복적으로 등락을 보인 종목이다. 보고서상으로는 2024년 4분기 말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고, 2025년 1분기 말에는 약 80,000주를 보유했으나 2분기에 전량 매도했다. 이후 3분기에는 약 50,000주를 재매수한 것으로 나타난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9월 30일 이후 약 6% 하락했고, 6월 30일 대비 약 2% 하락한 상태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전략과 포지셔닝: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형 AI 모델을 자체적으로 단일 모델로 완전히 구축하기보다, Open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접근하는 전략을 택했다. 회사는 OpenAI의 영리 그룹인 OpenAI Group PBC에 약 2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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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의 ChatGPT 기술을 Copilot 제품군에 통합해 Office 제품군, Bing 검색 엔진, Windows 운영체제 등 여러 소프트웨어에 AI 보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Azure는 고객에게 다양한 제3자 생성형 AI 모델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Anthropic의 Claude, 엑스에이아이(xAI)의 Grok, 중국계 모델인 DeepSeek의 R1, 메타의 Llama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멀티 모델 접근은 마이크로소프트를 AI 소프트웨어 트렌드의 중립적 촉진자로 위치시킨다.

실적 지표: 이러한 전략적 위치는 실적에 반영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2026 회계연도 첫 분기(9월 30일 종료)에서 Azure는 약 40%라는 고성장률을 기록했다. Azure의 성장세는 회사 전체 실적에서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만약 2026년 전반에 걸쳐 이같은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틸의 재투자는 상당한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용어 설명: 투자자와 일반 독자를 위해 주요 용어를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Form 13F는 특정 규모 이상의 공시 대상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관투자가가 분기 종료 후 45일 이내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는 보유 보고서다. 이 보고서는 기관의 주요 주식 보유 내역을 공개해 시장 참여자들이 기관의 포지션 변화를 파악하는 데 사용된다.
생성형 AI(Generative AI)는 텍스트, 이미지, 코드 등 다양한 유형의 컨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말하며, 기업들은 이를 제품과 서비스에 통합해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사용자 경험 제공을 목표로 한다.
Azure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서버·스토리지 등 인프라 서비스와 AI 모델 호스팅·배포 등 PaaS(Platform as a Service) 기능을 제공한다.

투자적 시사점 및 시장 영향 분석: 틸의 이번 매도·매수는 몇 가지 시사점을 준다. 첫째, 엔비디아의 전량 매도는 AI 하드웨어 주도 성장의 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대형 투자자가 리밸런싱을 통해 포지션을 재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로의 자금 이동은 대형 기술주의 방어적 포지셔닝을 선호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멀티 모델 접근과 강력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AI 수요 확대로 인한 장기적 수혜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 미칠 구체적 영향은 다음과 같이 예상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대형 투자자의 매도·매수가 뉴스로 반영되며 관련 종목들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Azure와 같은 클라우드 AI 인프라의 지속적 성장 여부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 성과를 좌우할 것이다. 특히 기업 고객의 AI 도입이 가속화될 경우 클라우드 사용량 증가와 서비스 연동 매출 확대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권고점: 일반 투자자는 이번 공개된 보유 변화만으로 무작정 추종 매수를 하기보다, 다음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첫째, 각 기업의 AI 전략과 실행 능력(자체 모델 개발 여부, 파트너십, 클라우드 역량 등). 둘째, 최근 실적 지표 및 분기별 성장률(예: Azure의 성장률). 셋째, 해당 종목의 밸류에이션 및 리스크 요인(규제, 경쟁, 공급망 등). 마지막으로 개인의 투자기간과 리스크 허용도를 감안해 분산투자 및 단계적 매수 전략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시 및 이해관계: 해당 보도는 2026년 1월 2일에 공개된 공적 자료와 보고서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다. 원자료에는 작성자와 관련된 보유 포지션 및 투자 권고에 관한 공지가 포함되어 있으나, 본 기사에서는 원문에 표시된 특정 저자의 개인적 보유 표시는 인용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피터 틸의 2025년 3분기 포트폴리오 변화는 기술주 내에서의 재배치로 해석된다. 엔비디아와 테슬라의 대규모 매도는 충격적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로의 재배치로 인해 AI 인프라·플랫폼 중심의 장기적 수혜를 노리는 조치로 읽힌다. 향후 Microsoft의 Azure 성장 지속 여부와 OpenAI 등 파트너십의 상업적 성과가 핵심 관찰 지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