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최근 기록적인 상승을 이어간 뒤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온스당 가격은 글 작성 시점에 약 $4,385 수준으로 거래되며 4,500달러 선 아래로 하락했다. 지난 5년간 금값은 124% 상승했고, 2025년 한 해만으로도 63% 이상 급등해 광범위한 주가지수를 크게 앞섰다.
2026년 1월 2일, 모틀리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금 상승 배경에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더불어 미국의 국가채무 우려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총정부 채무는 약 $38조에 근접해 있으며 연간 재정적자는 약 $1.8조에 달한다. 이러한 재정 여건은 금을 포함한 실물자산에 대한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금은 전통적으로 지정학적 위기나 통화가치 하락 우려 시에 안전자산으로 간주된다. 다만 최근 몇 년간의 금 급등은 단순한 안전자산 수요를 넘어 달러 약세 가능성, 중앙은행의 보유자산 다변화, 그리고 민간·외국인 보유자 증가라는 구조적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금 투자에 대한 기관 전망
J.P. Morgan의 애널리스트들은 공식 준비금과 투자자들의 금 보유 다변화라는 장기 추세가 아직도 더 진행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하며, 금값이 2026년 말까지 온스당 $5,000, 2027년 말에는 약 $5,400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기관 전망은 금의 추가 상승 여지를 시사하지만, 동시에 금이 배당이나 이자 소득을 제공하지 않는 자산이라는 점과 역사적으로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을 지속적으로 아웃퍼폼하지는 않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포트폴리오 다변화 관점에서 일정 비중의 금 보유는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널리 나온다.
ETF와 금 직접 보유 방식
개인이 금에 투자하는 쉬운 방법으로는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Gold Trust (NYSEMKT: GLD)와 같은 상품을 통한 간접투자가 있다. GLD는 금의 현물가격을 추종하는 ETF로서 보관·거래의 편의성 때문에 개인 투자자에게 널리 사용된다. 다만 ETF 투자 시에는 운용보수, 세금 처리, 그리고 ETF가 추적하는 기준(현물·선물 등)에 따른 편차를 따져봐야 한다.
용어 설명
상장지수펀드(ETF)는 특정 지수나 자산의 가격을 추종하는 펀드로 증권거래소에서 주식처럼 거래된다. 기축통화(reserve currency)란 국제무역 및 외환보유에서 널리 사용되는 통화를 말하며 현재 미국 달러(USD)가 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화폐의 평가절하(debasement)는 통화 가치가 하락하는 현상으로, 고질적인 재정적자와 통화 공급 확대가 겹칠 경우 실질 구매력이 저하될 수 있다.
금의 투자 장단점 및 리스크
금의 장점으로는 인플레이션 또는 통화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hedge) 역할, 금융·지정학적 위기 시 포트폴리오 방어 기능 등을 들 수 있다. 반면 단점으로는 수익을 창출하는 현금흐름(배당·이자)이 없고, 가격 변동성이 존재하며, 실물 보관 비용 또는 ETF 운용비용과 과세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또한 금값이 이미 상당히 오른 상태에서는 상대적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
장기 투자자가 취할 수 있는 실무적 전략
첫째, 포트폴리오 비중 설정이다. 재무전문가와 기관들은 일반적으로 포트폴리오의 소규모 비중(예: 5~10% 범위)을 금 또는 금 관련 자산에 배분해 리스크 대비 효용을 얻을 것을 권고한다는 점을 감안할 만하다. 둘째, 투자 방식 선택이다. 직접적인 실물 금(주화·괴) 보유, GLD와 같은 현물 추종 ETF, 금 선물·금광(채굴) 관련 주식 등 각 방식은 비용·세제·유동성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셋째, 정기적 분할 매수(달러코스트에버리징)를 통해 가격 변동 리스크를 완화하는 방법도 유효하다.
향후 경제·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
만약 금값이 J.P. Morgan의 전망처럼 2026~2027년 동안 추가 상승해 온스당 $5,000~$5,400 수준으로 오른다면, 이는 시장에 몇 가지 신호를 보낼 수 있다. 첫째, 국제적인 준비금과 중앙은행의 금 보유 확대는 달러에 대한 신뢰도 변화 및 통화 다변화를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 둘째, 실물자산으로의 이동은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의 자금 유출을 촉발해 특정 자산군의 밸류에이션 압박을 유발할 수 있다. 셋째,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가 확인될 경우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여지가 축소되며, 이는 장기 금리 하락(또는 불확실성 확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무적 권고와 유의사항
장기 투자자는 금을 포트폴리오의 방어적 요소로 고려하되, 과도한 집중 투자는 피해야 한다. 금은 배당·이자 소득을 제공하지 않으므로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포트폴리오에서는 비중을 제한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금 관련 상품별 세제 처리(예: 실물 금의 양도소득세, ETF의 세법 적용)와 운용비용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관련 시장·기관 동향 및 공개 정보
기사에서 인용된 J.P. Morgan의 전망과 모틀리풀의 데이터는 투자 의사결정의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모틀리풀은 또한 GLD를 포함한 일부 금융상품에 대해 추천 목록을 작성하지 않았음을 공개했으며, 모틀리풀의 Stock Advisor가 선정한 ‘톱10’ 목록에는 SPDR Gold Shares가 포함되지 않았다. 참고로 Stock Advisor의 과거 평균 총수익률은 2026년 1월 2일 기준으로 974%이며, 이는 같은 기간 S&P 500의 193%를 크게 상회한다는 점이 기사에 언급되어 있다.
공개·이해관계 고지
모틀리풀은 기사 말미에 JPMorgan Chase가 모틀리풀 머니(Motley Fool Money)의 광고 파트너임을 밝히고 있다. 또한 필자 Bram Berkowitz는 본문에 언급된 주식들에 대해 포지션이 없다고 공개했고, 모틀리풀은 JPMorgan Chase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추천하고 있음을 명시했다. 해당 고지는 독자의 판단을 돕기 위한 정보이다.
결론
금은 최근 수년간 역사적 상승을 기록했으나 온스당 $4,500 아래로 조정받는 구간에 진입했다. 미국의 대규모 채무와 재정적자, 중앙은행의 보유자산 다변화 움직임 등 구조적 요인은 향후 금 수요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금은 수익을 창출하지 않는 자산이므로 장기 투자자는 포트폴리오 내에서 적절한 비중을 설정하고 상품별 비용·세제를 검토하며 리스크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