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룩 테라퓨틱스, FDA 재완료통지(CRL)로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미승인·주가 급락

아웃룩 테라퓨틱스(Outlook Therapeutics)의 주식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재완료통지(Complete Response Letter, CRL) 발송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FDA는 회사의 바이오의약품 허가 신청서(Biologics License Application, BLA)인 ONS-5010/LYTENAVA (bevacizumab-vikg)에 대해 현 상태로는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통지했다.

2026년 1월 1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FDA는 이번 서한에서 아웃룩이 재제출한 자료에 추가적인 작용기전 및 자연사 데이터가 포함되었다고 인정했으나, 이 정보는 이전 결론을 바꾸지 못했다고 밝혔다. FDA는 한 건의 적절하고 잘 통제된 연구가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승인을 뒷받침할 확증적 효능 증거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기관은 어떤 형태의 확증적 증거가 수용 가능한지는 특정하지 않았다.

FDA의 핵심 내용: “제출된 추가 데이터는 이전 결론을 변경시키지 못했으며, 한 건의 적절하고 잘 통제된 연구를 통해 유효성이 입증되었으나, 승인에는 추가적인 확증적 효능 증거가 필요하다.”


회사 측 반응과 국제적 승인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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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룩 테라퓨틱스는 이번 CRL과 관련해 미국 내 잠재적 승인 경로를 모두 검토하는 한편, 국제적으로는 사업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LYTENAVA (bevacizumab gamma)가 이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영국 의약품 및 의료기기 규제청(MHRA)으로부터 품목허가(Marketing Authorization)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약품은 2025년 6월 독일과 영국에서 상업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했으며, 해당 지역에서는 성인 대상 습성 황반변성 치료용 베바시주맙의 유일한 허가된 안과 제형이라고 밝혔다.

주가 변동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아웃룩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2025년 12월 31일 종가 기준으로 주당 $1.58에 마감하며 전일 대비 15.51% 하락했다.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주가가 추가로 급락해 $0.58까지 떨어졌으며, 이는 $1.00, 63.29%의 큰 폭 하락을 의미한다.


전문 용어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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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사에 등장하는 주요 용어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CRL(Complete Response Letter)은 FDA가 허가 신청서에 대해 현재 상태로는 승인을 내릴 수 없음을 공식적으로 통지하는 문서다. CRL은 추가 자료 제출, 보완 임상시험 요구, 품질(제조) 관련 문제 등 다양한 이유로 발행될 수 있다. BLA(Biologics License Application)는 생물학적 제제의 시판 허가 신청서이며, 의약품의 안전성·유효성·품질에 관한 종합적 근거를 포함해야 한다. 습성 황반변성(wet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wet AMD)은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망막 중심부의 혈관 신생과 출혈로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질환으로, 조기 치료가 시력 보존에 필수적이다. Bevacizumab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억제해 신생혈관 성장을 차단하는 항체 계열의 약물로, 여러 안과 및 종양학적 적응증에서 사용된다.


규제 불확실성의 의미와 향후 시사점

FDA가 이번 CRL에서 확증적 효능 증거의 필요성을 명시했지만, 어떤 형태의 증거를 요구하는지는 밝히지 않은 점이 핵심 불확실성이다. 이는 회사 입장에서 다음 단계의 전략 수립을 어렵게 만든다. 일반적으로 FDA가 구체적 기준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무작위대조시험(RCT) 또는 대규모 실사용 데이터(real-world evidence)를 요구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러한 추가 연구는 설계·승인·수행에 수개월에서 수년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임상시험 비용 및 운영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는 회사의 자금 조달, 파이프라인 우선순위 및 단기 현금흐름 전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유럽연합 및 영국에서의 허가·상업화 사실은 중요한 안전판이다. 해당 지역에서 이미 상업적 판매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미국 내 승인 지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매출 창출 기회는 존재한다. 유럽 및 영국 시장에서의 실적 데이터는 추가 제출 자료로서 FDA와의 향후 협상에서 유리한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시장 영향과 투자자 관점

단기적으로는 이번 CRL 발표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향후 FDA와의 추가 협의 결과, 회사가 제시할 보완 전략(추가 임상, 교차분석, 실사용 데이터 제출 등), 그리고 자금조달 계획을 주시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회사가 확증적 증거를 확보해 미국에서 승인받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며, 승인 시 시장 규모(미국 내 습성 황반변성 환자군과 의료보험 보장 상황)에 따라 매출 성장 여지가 존재한다.

애널리스트 시각에서는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별 영향 분석이 가능하다. 첫째, 아웃룩이 FDA가 수용할 수 있는 형태의 추가 증거를 확보해 승인에 성공할 경우, 미국 시장 진입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되며 주가 반등 요인이 된다. 둘째, 추가 임상시험으로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경우, 자금 조달 부담과 희석 우려로 주가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 셋째, 만약 미국에서 허가가 불가능하거나 회사가 미국 전략을 포기할 경우, 회사 가치는 유럽·영국 매출에 크게 의존하게 된다.


결론

이번 FDA의 CRL 발송은 아웃룩 테라퓨틱스의 단기적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고 주가에 즉각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반면 유럽연합과 영국에서의 허가 및 상업화 실적은 회사가 글로벌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향후 관건은 FDA가 요구하는 확증적 효능 증거의 구체적 형태와 회사의 대응 전략이다. 투자자와 업계 이해관계자들은 회사의 추가 공시, FDA와의 후속 협의 내용, 그리고 유럽 시장에서의 상업적 실적 데이터를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