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선물시장이 2025년 연말 거래일에 전반적으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카고·캔자스시티·미네아폴리스 등 주요 3대 거래소에서 밀 복합지표가 일제히 하락했으며, 시카고 SRW(Soft Red Winter) 선물은 종가 기준으로 센트 단위의 하락을 기록했다.
2025년 12월 31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SRW 선물은 종가 기준으로 2~3센트 하락했다. 이와 함께 오픈 인테레스트(open interest)는 화요일에 6,890계약 증가했다. 캔자스시티(KC) HRW(Hard Red Winter) 선물은 화요일에 5~6센트 하락했고, 예비 오픈 인테레스트는 8,181계약 감소로 집계되었다. 미네아폴리스(MPLS) 봄밀 선물은 당일 소폭 하락했다. 시장은 목요일(새해 첫날) 휴장하며, 금요일에는 중부표준시(CST) 기준 오전 8시 30분에 정식 개장한다.
주요 수치(종가 기준)
Mar 26 CBOT Wheat는 종가 $5.10 3/4로 2 1/4센트 하락했으며, 현재도 2 1/4센트 하락 상태다.
May 26 CBOT Wheat는 종가 $5.22로 2 3/4센트 하락했고, 현재 2 1/2센트 하락 중이다.
Mar 26 KCBT Wheat는 종가 $5.22로 5 1/4센트 하락했으며, 현재 4 3/4센트 하락 중이다.
May 26 KCBT Wheat는 종가 $5.35로 5 1/4센트 하락했으며, 현재 4 3/4센트 하락 중이다.
Mar 26 MIAX Wheat는 종가 $5.79 1/2로 3/4센트 하락했고, 현재는 1/2센트 하락 상태다.
May 26 MIAX Wheat는 종가 $5.89로 3/4센트 하락했으며, 현재 1 3/4센트 하락 중이다.
수출 실적 및 전망
12월 18일자로 집계된 한 주간의 Export Sales(수출 판매) 발표가 이날 공개될 예정이며, 시장 전문가들은 해당 주간의 순변동이 50,000메트릭톤(MT) 순감소에서 400,000MT 판매 수준 사이에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수출 수치 변동은 곡물 가격의 단기 변동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르헨티나 작황 전망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Buenos Aires Grains Exchange)는 아르헨티나 밀 생산량을 27.8 MMT(메가톤, 백만톤)으로 추정했다. 이는 이전 추정치보다 0.7 MMT 증가한 수치다. 아르헨티나의 생산량 증가는 세계 공급에 영향을 미쳐 가격 하방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
용어 설명
오픈 인테레스트(open interest)는 특정 선물·옵션 계약의 미결제약정 수를 의미한다. 보통 오픈 인테레스트가 증가하면 시장 참여(거래량·포지션)가 확대되었다는 의미이며, 감소하면 포지션 청산 또는 거래 둔화를 시사한다.
SRW, HRW, MPLS는 밀의 품종 또는 거래소를 가리키는 약어이다. SRW(Soft Red Winter)은 주로 미국 중서부에서 재배되는 연질 적색 겨울밀을, HRW(Hard Red Winter)은 캔자스 등지에서 재배되는 경질 적색 겨울밀을, MPLS(Minneapolis spring wheat)는 미네소타 등 북부 지역의 봄밀(주로 단백질 함량이 높은 품종)을 의미한다. 이들 품종 간 품질·수요 차이는 선물 가격에도 반영된다.
거시·산업적 영향 분석
단기적으로 이번 하락세는 복합적 요인에 의해 촉발됐다. 첫째, 아르헨티나의 생산량 상향 조정(27.8 MMT, +0.7 MMT)은 글로벌 공급 기대치를 일부 상향시켜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둘째, 시장 참가자들이 발표되는 Export Sales 수치에 주목하면서 수출 수요의 변동성이 가격에 반영됐다. 셋째, 오픈 인테레스트의 지역별 상이한 움직임(시카고의 경우 6,890계약 증가, KC 예비치는 8,181계약 감소)은 시장 내부의 포지셔닝 재조정 또는 세분화된 매수·매도 신호를 시사한다.
중기적 관점에서 보면, 밀 가격은 기후 리스크(예: 주요 생산지의 건조·폭우), 지정학적 변수(수출 제한 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사안 등), 그리고 곡물 대체재 수요(옥수수·대두 가격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현재의 하락 압력에도 불구하고, 만약 주요 생산지에서 날씨 악화가 발생하거나 공급 차질이 생기면 반등 가능성이 상존한다. 반대로 글로벌 공급 증가와 주요 수출국의 물량 출회가 이어지면 하방 국면이 중장기화될 수 있다.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원자재 가격 하락은 밀을 원료로 사용하는 제분·제빵 산업의 원가 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최종 소비자가격(빵·면류 등)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 반면 밀을 주요 수출 품목으로 삼는 농업국의 수출수익 감소는 해당 지역 농가 소득 악화로 연결될 수 있다. 또한 곡물 선물시장의 변동성 증가는 농산물 관련 헤지 수요를 증가시켜 파생상품 시장의 활동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추적 관찰 포인트
향후 주목해야 할 항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공개될 Export Sales의 실제 수치(순판매·순감소 여부). 둘째, 주요 생산국(미국·아르헨티나·러시아 등의) 기상 리포트와 작황 업데이트. 셋째, 국제정치 상황(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동향) 및 수출제한·관세 정책 변화. 넷째, 오픈 인테레스트와 거래량의 추세적 변화가 기관·프로그램 매매의 진입 또는 이탈을 시사하는지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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