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PFE), 팩터 기반 분석서 ‘이익수익률’ 모델에서 최고 평가

밸리디어(Validea)의 팩터(요인) 기반 기본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화이자(PFIZER INC., 종목 코드: PFE)가 특정 투자 모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보고서는 밸리디어가 추적하는 22개 구루(guru) 전략을 기준으로 산출된 것으로, 그중 조엘 그린블라트(Joel Greenblatt)의 공표된 전략을 바탕으로 한 “이익수익률 투자자(Earnings Yield Investor) 모델”에서 화이자가 가장 높은 등급을 기록했다고 설명한다. 이 모델은 자본수익률(Return on Capital)이익수익률(Earnings Yield)의 두 가지 핵심 펀더멘털을 중심으로 기업을 평가한다.

2025년 12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밸리디어의 분석에서 화이자는 대형주(large-cap) 가치주로 분류됐으며 산업군은 Biotechnology & Drugs(바이오테크·의약품)이다. 보고서는 이 모델을 이용한 등급이 회사 펀더멘털과 주식의 가치평가에 전적으로 기반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밸리디어는 일반적으로 점수 80% 이상이면 해당 전략이 그 주식에 어느 정도 관심을 보이는 수준이며, 90% 초과는 강한 관심을 나타낸다고 규정한다. 화이자의 경우 해당 모델에서 100%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간략한 판정표 형식으로 전략의 주요 평가 항목을 제시했다. 핵심 요약은 다음과 같다: 이익수익률(EARNINGS YIELD): NEUTRAL, 유형자본수익률(RETURN ON TANGIBLE CAPITAL): NEUTRAL, 최종판정(FINAL RANKING): PASS. 이는 개별 항목들이 모두 극단적으로 우수하거나 열등하지는 않으나, 종합적으로는 전략 관점에서 투자 적합성에 합격선을 통과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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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디어의 원문에는 화이자에 대한 자세한 분석(상세 리포트)과 그린블라트 포트폴리오 상위종목 등의 추가 자료가 열거돼 있으나, 본 기사에서는 핵심 사실과 해설에 집중한다.

인용 “그가 ‘매직 포뮬러(Magic Formula)’라 부른 이 방식은 1988년부터 2004년까지 연평균 30.8%의 백테스트 수익률을 기록했다”

는 설명은 조엘 그린블라트의 저서와 과거 성과를 요약한 내용이다.


조엘 그린블라트 및 ‘매직 포뮬러’ 설명

조엘 그린블라트는 자신의 2005년 저서 “The Little Book That Beats The Market”에서 단순화된 두 가지 펀더멘털 변수만으로 시장을 능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매직 포뮬러높은 자본수익률(Return on Capital)높은 이익수익률(Earnings Yield)을 동시에 만족하는 기업을 선별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방식으로 과거 백테스트 기간(1988~2004)에는 연평균 30.8%의 성과를 냈고 같은 기간 S&P 500의 연평균 수익률은 12.4%였다. 그린블라트가 설립한 고담 캐피털(Gotham Capital)은 수십 년에 걸쳐 연평균 약 40%의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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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독자 이해를 돕기 위한 부연)

이익수익률(Earnings Yield): 보통 주당순이익(EPS)을 주가로 나눈 값의 역수 또는 유사 개념으로,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이 주가 대비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이 지표가 높을수록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 대비 이익 창출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판단된다. 자본수익률(Return on Capital): 기업이 투입한 자본에 대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창출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이익 또는 세후영업이익을 투하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계산된다. 이 둘을 동시에 고려하는 전략은 가치와 수익성을 균형 있게 평가하는 접근이다.


분석의 실무적 함의 및 투자자 관점

밸리디어의 모델에서 화이자가 높은 등급을 받았다는 사실은 몇 가지 투자·시장적 함의를 시사한다. 첫째, 밸류(가치)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익수익률과 자본수익률을 중시하는 전략에 해당 종목이 부합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대형 바이오·제약사인 화이자는 통상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배당,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분류되므로, 이 모델을 통해 부각되면 기관투자가나 퀀트 펀드의 관심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둘째, 투자 수요 증가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 압력을 가할 수 있지만, 이미 시장에 널리 알려진 팩터 모델이란 점을 고려하면 단순 노출 증가만으로 폭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대신 장기적으로는 기업 펀더멘털(실적, 파이프라인 성과, 규제환경 등)이 수익률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셋째, 바이오·제약 섹터 특성상 임상 결과·특허·규제 이슈에 따라 변동성이 크므로 팩터 기반의 정성·정량 혼합 접근이 필요하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체계적 분석)

단기적으로 이번 평가가 매수 신호로 작용할 경우 거래량 및 변동성의 일부 상승이 관찰될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 가격 방향을 예측하려면 다음 요소들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분기별 실적 추이, 제품별 매출(특히 주력 제품 및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 비용과 성공 가능성, 규제 리스크, 글로벌 경기 및 보건의료 지출 추세. 이러한 변수들이 긍정적이면 밸리디어 등 팩터 모델에서의 높은 평가는 중장기 주가 상승의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임상 실패나 규제 악재, 경쟁 심화는 가치평가를 급격히 훼손할 수 있다.


밸리디어(Validea)와 보고서 신뢰성

밸리디어는 워런 버핏(Warren Buffett),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 피터 린치(Peter Lynch), 마틴 즈바이크(Martin Zweig) 등 오랜 기간 시장을 초과수익을 기록한 투자 구루들의 공표 전략을 모델화해 주식 분석 및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투자 리서치 서비스다. 밸리디어는 각 구루의 공표 전략을 기반으로 모델 포트폴리오와 개별 종목 리포트를 제공하며, 본 보고서의 등급은 해당 모델의 규칙에 따라 산출된 결과다.

면책 및 주의사항

보고서는 모델 기반의 구조적 평가 결과를 전달하는 것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결정은 각 투자자의 위험선호, 투자기간, 포트폴리오 구성 및 추가적 실사(딜리전스)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또한 보고서에 언급된 수치나 과거 성과는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밸리디어의 견해가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 등 다른 기관의 견해를 반영하지는 않는다. 투자자는 본 기사의 정보를 참고하되 독립적인 투자판단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