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한 2개 헬스케어 종목, 2026년에 반등할 가능성…바이킹 테라퓨틱스·조에티스 주목

시장의 관심을 끄는 저평가 종목을 발굴하는 것은 평균 이상의 수익을 얻는 한 방법이다. 주식시장이 또 한 해를 견조하게 마감하는 가운데, 2025년에 부진했던 종목 중 2026년에 반등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바이킹 테라퓨틱스(Viking Therapeutics, NASDAQ: VKTX)조에티스(Zoetis, NYSE: ZTS)가 거론되고 있다.

2025년 12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 두 기업은 모두 헬스케어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며 올해 주가가 하락했으나 향후 12개월 내에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명확한 촉매를 가지고 있다.

증권 거래소에서 두 주먹을 들어올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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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 테라퓨틱스(Viking Therapeutics)

바이킹은 임상 단계의 바이오텍 기업으로, 임상 약물 개발에 따른 고유의 위험을 안고 있다. 다만 이 회사는 체중 관리이라는 제약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치료 분야에서 강한 중간(Phase 2) 성과를 낸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다. 회사의 후보 물질인 VK2735는 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로, 현재 임상 3상(Phase 3)에 진입한 상태다.

임상 3상 결과는 2026년 중 발표될 가능성이 있고, 만약 중간 단계의 결과가 확인된 수준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유지한다면 주가는 급등할 수 있다. 또한 바이킹은 VK2735의 경구제(oral formulation) 개발도 진행하고 있어, 주사형 GLP-1 계열 약물과의 차별화와 상업적 장점이 존재한다.

다만 2025년에 주가가 하락한 것은 두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 첫째, 2024년 강한 주가 상승을 경험한 뒤 일부 투자자가 차익 실현에 나섰다. 둘째, 경구형 VK2735의 중간 결과에서 고용량군에서 심각한 이상반응으로 인한 환자 중도탈락률이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는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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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관점의 분석

임상 결과 분석에 따르면, 경구 VK2735는 고용량에서 이상반응이 집중된 반면 저용량에서도 상용화 가능한 효능이 관찰됐다는 점이 핵심이다. 즉, 용량 최적화와 추가 안전성 관리를 통해 임상 및 규제 리스크를 낮출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다. 임상 3상에서 긍정적 데이터가 확인되면 시장 진입 가능성과 매출 추정치(시장 점유율 가정에 따른 블록버스터 매출 시나리오)가 크게 상향될 수 있다.

임상 성공 시 예상 영향: 단기적으로 임상 뉴스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매우 크겠으나, 상업화 가능성이 현실화되면 시가총액의 재평가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용어 설명 — GLP-1 및 임상 단계

GLP-1(Glucagon-like peptide-1)은 혈당 조절과 식욕 억제에 관여하는 체내 호르몬 계열을 의미한다. GLP-1 유사체 계열 약물은 비만과 당뇨 치료에서 뛰어난 체중 감소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임상 단계는 일반적으로 1상(안전성 확인), 2상(효능·용량 탐색), 3상(대규모 효능·안전성 확인)으로 구분되며, 각 단계에서의 결과가 상업적 전망과 기업 가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조에티스(Zoetis)

조에티스는 동물용 의약품의 글로벌 리더로, 특히 반려동물 부문(Companion animal)이 핵심 성장 동력이다. 그러나 2025년에는 Librela(개 골관절염 통증 치료제)Solensia(고양이 골관절염 통증 치료제) 관련 심각한 이상반응 보고와 이에 따른 규제 조사가 진행되면서 재무 실적과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에티스는 2025년 초 경쟁 심화 속에서도 피부과(dermatology) 분야의 핵심 제품인 Apoquel에 대한 대응을 비교적 효과적으로 해왔고, 여전히 성장 여지가 크다고 평가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마리의 개들이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과소치료 상태에 있어 시장 여지가 크다.

조에티스는 2025년에 이어 2026년에 Lenivia(개용 OA 통증치료제)의 캐나다 및 유럽 승인과, 장기 지속형 유사 약물인 Portela(고양이용)의 유럽 승인 등을 발표했다. Lenivia는 Librela 대비 작용 지속 시간이 길어 수의사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신제품들이 2026년에 시장에서 traction을 얻는다면, 회사의 매출 회복과 주가 반등에 기여할 수 있다.

장기적 관점과 배당 정책

즉각적인 규제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2026년에 완전한 반등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조에티스는 업계 선도 지위,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 안정적 이익 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 10년간 배당금이 458% 증가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도 견조하다. 이런 점은 중장기 투자자에게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시장 영향과 투자 시사점

임상 데이터나 규제 승인과 같은 촉매는 바이오·헬스케어 종목의 주가에 단기적으로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바이킹의 경우, VK2735의 임상 3상 성공이 확인되면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감 상승으로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추가적인 안전성 문제가 드러나면 주가는 추가 하락할 수 있다. 조에티스는 규제 문제를 완화하고 신제품이 시장에서 안착하면 안정적 매출 회복 및 배당 성장으로 투자 매력이 회복될 수 있다.

전문가 관점에서 투자 전략은 다음과 같다. 바이킹은 높은 변동성과 임상 실패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만 적합하며, 이벤트(임상 결과 발표) 중심의 단기 모멘텀이 주요 투자 포인트다. 조에티스는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저성장 대비 안정적 배당과 시장 지위로서 중장기 투자 가치가 있다.

참고 자료 및 추가 정보

모틀리 풀(Motley Fool)의 Stock Advisor 프로그램은 일부 종목 추천 기록을 제시하며, 기사에는 과거 추천 사례로 넷플릭스(Netflix, 추천일 2004년 12월 17일)와 엔비디아(Nvidia, 추천일 2005년 4월 15일)의 장기 수익률 사례가 언급되었다. Stock Advisor의 총 평균 수익률은 2025년 12월 31일 기준 979%로, 같은 기간 S&P 500의 195% 대비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기사에서 기술됐다.

용어 정리 — 블록버스터 약물, ‘프리-레버뉴’ 기업

블록버스터 약물은 연간 매출이 일정 수준(전통적으로 연간 10억 달러 이상) 이상으로 추정되는 의약품을 의미한다. ‘프리-레버뉴(pre-revenue)’ 기업은 아직 상업적 매출을 창출하지 못한 상태의 바이오텍을 지칭한다. 이러한 기업은 임상 성공 혹은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거나 반대로 임상 실패 시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투자 유의 사항 및 공시

기사 원문에는 저자 Prosper Junior Bakiny가 바이킹 테라퓨틱스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틀리 풀은 조에티스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추천하고 있다는 공시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모틀리 풀은 바이킹 테라퓨틱스를 추천하고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해당 내용은 투자 판단에 참고할 수 있는 사실 정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