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트리트, 장 초반 약세로 출발할 전망

캐나다 증시가 약세로 장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원자재 가격 하락과 유럽 증시의 약세 추세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중앙은행 정책회의와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2025년 12월 31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증시는 화요일 아침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S&P/TSX 종합지수(S&P/TSX Composite Index)는 전일인 월요일 장에서 152.43포인트(0.68%) 하락한 22,116.69로 마감했다. 장중 최저치는 22,014.86까지 밀리며 에너지 종목의 지속적인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는 설명이다.

RTTNews는 또한 투자 심리가 보수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이번 주 예정된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회의, 그리고 금요일로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US jobs data)가 방향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시장은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와 관련한 신호를 약한 미국 경제지표에서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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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특히 인도 증시는 이번 총선의 출구조사 결과와 다른 추세가 나타나며 BJP(인도국민당)의 하원(Lok Sabha) 의석 다수 확보 실패 우려가 부각되면서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한편, 미국의 약한 경제지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재점화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손실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선물이 배럴당 1.42달러(1.91%) 하락한 $72.80에 거래됐다. 금 선물은 온스당 $19.70(0.82%) 하락한 $2,349.60, 은 선물은 온스당 $0.919(2.99%) 내린 $29.865, 구리 선물은 파운드당 $0.1045(2.24%) 하락한 $4.5625에 각각 거래됐다.

요지: 에너지(원유) 가격의 하락과 유럽 증시의 약세, 그리고 주요 중앙은행 회의 대기로 인해 캐나다 증시는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용어 설명

S&P/TSX 종합지수는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TSX)에 상장된 주식 가운데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을 포함한 대표 주가지수다. WTI(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국제 유가를 결정하는 주요 벤치마크 중 하나로, 원유 시장의 수급과 투자심리를 반영한다. Lok Sabha(로크사바)는 인도의 하원으로, 하원 선거 결과는 정권의 입법 권한과 정책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친다. BJP(인도국민당)는 현재 인도에서 집권 여당 역할을 해온 주요 정치 세력 중 하나다. ECB(유럽중앙은행)Bank of Canada(캐나다 중앙은행)는 각각 유로존과 캐나다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기관으로, 금리·유동성 정책이 금융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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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영향과 향후 전망(분석)

단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캐나다 증시 및 관련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첫째, 에너지 섹터의 수익성 악화이다. WTI가 배럴당 $72.80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는 점은 캐나다의 에너지 대형주 수익성에 직접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 캐나다는 원유·천연자원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를 갖고 있어, 유가 약세는 S&P/TSX 지수의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둘째, 중앙은행의 정책 경로 불확실성이다. 이번 주의 Bank of Canada와 ECB 회의는 금리 동결 혹은 완화 가능성에 관한 단서(언급·전망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ECB가 보다 완화적인 스탠스를 취하거나, 캐나다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를 반영해 완화적 발언을 내놓는다면, 통화정책 기대감 변화로 위험자산(주식)에는 일시적 완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예상보다 강경한 스탠스가 확인되면 시장 변동성이 증폭될 위험이 크다.

셋째, 미국 고용지표의 방향이다. 금요일에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가 약하게 나오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져 글로벌 금융시장에 유동성 개선 신호를 줄 수 있다. 이는 위험자산 선호 재개로 이어져 캐나다 증시에 긍정적이나, 반대로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오면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해 증시는 추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

넷째, 환율 및 자본흐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원자재 가격 약세와 금리 경로 불확실성은 캐나다달러(CAD) 약세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수입물가 상승 압력과 일부 섹터(예: 소비재)에 대한 비용 부담으로 연결될 수 있다. 반면, 달러가 약세가 되면 수출 경쟁력 개선으로 일부 기업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

투자자들에게의 실무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에너지 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는 단기적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반영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중앙은행 회의 및 미국 고용지표 발표 전후로 포지션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금·은·구리 등 원자재 가격의 변동은 관련 업종(광업·정유·운송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섹터별로 차별화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마무리

종합하면, 2025년 12월 31일 RTTNews 보도 기준으로 캐나다 증시는 원자재 약세와 유럽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장 초반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번 주 예정된 중앙은행 회의와 미국의 고용지표는 향후 시장 방향성에 결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발표 일정과 관련 데이터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본 기사에 인용된 지수·가격·일시 등 수치는 RTTNews의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