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미국 전력 및 재생에너지 기업 넥스테라 에너지(NextEra Energy, NYSE: NEE)는 전형적인 유틸리티 기업이지만 최근 수년간 빠른 배당 성장률을 보이며 성장주적 특성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 기반의 중간 인프라 기업 엔브리지(Enbridge, NYSE: ENB)는 고수익 배당과 더불어 재생에너지 자산을 보유해 에너지 전환에 대한 헤지를 제공한다. 물류·택배업체 유나이티드 패슬 서비스(UPS, NYSE: UPS)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출 품질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전형적인 턴어라운드(회복) 사례로 관심을 받는다.
2025년 12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1,000달러로 투자할 만한 주식을 찾는 투자자에게 위 세 종목이 대표적인 선택지로 제시되었다. 이 보도는 각 기업의 배당 수익률과 사업 구조, 최근 실적 동향을 바탕으로 투자 포인트와 위험 요인을 정리했다.

1. 넥스테라 에너지(NextEra Energy)
넥스테라 에너지는 전력 규제 사업부 Florida Power & Light이라는 안정적인 기반을 보유한 동시에, 재생에너지 발전 자산을 빠르게 확장해온 기업이다. 지난 20년간 배당은 연평균 약 10%의 복리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수익 성장과 배당 정책의 일관성을 반영한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배당수익률은 2.8% 수준이다.
1,000달러로는 약 12주를 매수할 수 있는 규모이다. 투자 메리트는 재생에너지 수요 증대가 장기적이라는 전제 하에 향후 배당 인상과 자본이득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전력 규제 환경, 프로젝트 건설비 상승, 금리 변동 등은 이익 성장률과 배당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2. 엔브리지(Enbridge)
엔브리지는 전통적 중간 유통(미드스트림) 파이프라인과 수수료 기반(fee-based) 수익 구조를 핵심으로 하고 있으며, 규제형 천연가스 유틸리티 및 재생에너지 자산도 보유한 복합적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약 5.8%로 보고되며, 최근 수십 년간 배당을 연속으로 늘려온 이력이 있다(보도에서는 ‘세 개의 연속된 10년대’의 증가 기록을 언급함).
1,000달러로는 약 20주 내외를 매수할 수 있다. 고배당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이나, 유가는 단기적으로 수익성 및 파이프라인 사용량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가 변동성의 요인이 된다. 동시에 재생에너지 자산 보유는 장기적으로 에너지 전환에 따른 포트폴리오 리스크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
3. 유나이티드 패슬 서비스(UPS)
UPS는 현재 전사적 구조조정과 고객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익률이 낮은 대형 고객과의 계약을 축소하는 대신 고성장·고수익 구간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고, 이 과정에서 매출은 일시적으로 감소하고 비용은 증가했다. 보도는 2025년 2·3분기 미국 사업의 ‘건당 수익(revenue per piece)’이 3분기에 거의 10% 상승했다는 점을 긍정적 신호로 지적했다.
1,000달러로는 약 9주를 매수할 수 있다. 다만 현재 배당성향(dividend payout ratio)이 100%를 초과하고 있어, 구조조정 과정에서 배당 수준 조정(감소 혹은 재설정)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턴어라운드에 베팅하려면 수익 개선의 지속성, 비용 구조 정상화, 전자상거래 성장률의 안정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용어 설명
이 기사에서 사용된 주요 용어 중 일반 독자에게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개념을 간단히 정리한다. 배당수익률(배당률)은 주가 대비 연간 배당금의 비율을 의미한다. 배당성향(배당지급률)은 기업이 순이익 중 얼마를 배당으로 지급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미드스트림(midstream)은 원유·천연가스의 수송, 저장, 처리 등 중간 단계 인프라를 뜻한다. 이러한 용어들은 투자 판단 시 현금흐름과 지속가능성, 산업 특유의 리스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투자자가 고려해야 할 리스크와 시장 영향
첫째, 금리 환경이다. 금리 상승 국면에서는 성장주와 고성장 배당주의 할인율이 높아져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넥스테라의 경우 자본집약적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조달 비용이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둘째, 에너지 전환의 정책·규제 변화이다. 엔브리지는 전통적 미드스트림 수요가 축소되는 장기 시나리오에서 파이프라인 자산 가치 하락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 확대는 헤지 역할을 한다. 셋째, 물류산업의 수요 구조 변화이다. UPS는 전자상거래의 성장 둔화나 비용구조 개선 실패 시 턴어라운드가 지연될 위험이 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는,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대형 프로젝트 투자가 확대되면 전력·인프라 섹터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고배당 종목에 대한 투자 수요는 금리 변동과 인플레이션 기대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다. 물류 섹터는 소비자 수요와 기업의 비용전가 능력에 연동되어 경기민감성을 보이기 때문에 거시 지표(소비지출, 제조업 지표 등)에 따른 변동성이 크다.
전문적 통찰과 제언
단기적인 주가 예측은 불가능하나, 투자 목적에 따라 접근법을 달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배당과 안정적 현금흐름을 우선하는 투자자라면 엔브리지의 높은 배당수익률과 규제형 현금흐름이 유리할 수 있다. 장기적 성장과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 확대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넥스테라가 매력적이지만, 프로젝트 리스크와 자금조달비용을 감안해야 한다. 구조조정과 실적 개선 시나리오에 높은 리턴을 기대하는 공격적 투자자라면 UPS의 턴어라운드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모든 경우에 분산투자와 기간을 길게 잡는 장기관점이 중요하다.
추가 정보 및 공시
이 기사에서 인용한 보도는 2025년 12월 31일자 기준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원문 보도 작성자는 Reuben Gregg Brewer이며, 그는 엔브리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The Motley Fool은 엔브리지, 넥스테라 에너지, 유나이티드 패슬 서비스를 보유 및 추천하고 있으며 관련 공개 정책을 운영한다. 본 기사에 포함된 수치와 사실은 출처 보도 내용을 충실히 번역·정리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