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주가가 두 배가 될 가능성이 있는 종목 2선

요지Opendoor TechnologiesSweetgreen이 2026년 시장 환경이 우호적으로 전개될 경우 주가가 두 배로 뛸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두 기업은 2025년에 상반된 모습을 보였으나 각기 다른 회복 동력으로 2026년에 재평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25년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미국 S&P500 지수는 연중 고점 부근을 횡보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주도 강세장이 3년 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재편과 리밸런싱을 고민하게 된다. 성장주 투자자들은 특히 2026년에 더 큰 폭으로 반등할 수 있는 종목으로의 로테이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2025년 12월 3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1년 내에 주가가 두 배로 오르는 사례는 드물지만 발생한다고 한다. 실제로 12월 29일까지 S&P500에 포함된 종목 14개가 올해 두 배로 상승한 바 있다. 아래에서는 2026년에 주가가 두 배가 될 잠재력이 있는 두 종목을 상세히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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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stock market image


1. Opendoor Technologies (티커: OPEN)

온라인 주택 중개·거래 기업인 Opendoor Technologies는 2025년 가장 큰 수혜주 중 하나였다. 연말 기준 주가는 연중 약 260% 상승했다. 올 한해 초반에는 주가가 한때 여름에 거의 $0.50 수준까지 하락한 뒤 소셜미디어를 통한 관심 확대와 밈(인터넷 유행)을 바탕으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해당 종목을 카바나(Carvana)와 유사한 턴어라운드(회복) 스토리로 보는 주장도 있었지만, 급등을 뒷받침하는 합리적 요인들도 존재한다.

경영진 변화가 핵심이다. Opendoor는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해 전(前) Shopify 최고운영책임자(COO)인 Kaz Nejatian을 영입했고, 창업자 2명이 이사회에 합류했다. 회사의 사업 모델은 본질적으로 레버리지(차입 기반)에 취약하다. 즉, 기업은 주택을 매입한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관련 서비스 수수료를 취득해 수익을 내는 구조인데, 금리가 급등하고 주택시장이 둔화되자 수익성이 악화되며 주가가 크게 밀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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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전망과 리스크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현재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약 6% 수준으로 낮아졌고, 최근 발표된 매매예정 주택(pending home sales) 지표는 2023년 이후 가장 강한 매매 성장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주택시장이 개선될 경우 Opendoor는 특히 수혜가 클 것으로 보인다. Nejatian CEO는 사업을 효율성·성장 중심으로 재구축하고 있으며, 조정 순이익(adjusted net income) 기준으로 2026년 말까지 손익분기점(break-even)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만 Opendoor는 여전히 고위험 투자다. 주택시장과 금리라는 매크로 변수에 크게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크로 환경이 호전된다면 주가가 단기간에 두 배로 상승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투자자는 레버리지 노출, 재무구조, 경영진의 실행력, 지역별 주택 수요 회복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용어 설명: 레버리지는 차입을 활용해 자산을 운용하는 것을 의미하며, 주택 매입 비용을 대출로 충당하는 경우 시장 금리 상승 시 이자 부담이 커져 손익에 민감해진다. 손익분기점(break-even)은 일정 회계 기준에서 수익과 비용이 같아 이익이 0이 되는 지점을 뜻한다.


2. Sweetgreen (티커: SG)

샐러드 전문 패스트캐주얼 브랜드인 Sweetgreen은 2025년에 매우 부진한 한 해를 보냈다. 다만 거시경제 환경이 호전될 경우 이 종목 또한 2026년에 두 배 상승할 후보로 지목된다.

2025년에는 동일 매장 매출(same-store sales)이 급락했고, 여러 일회성 악재가 겹쳤다. 대표적으로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지역 산불의 영향으로 핵심 시장 매출이 타격을 받았고, 로열티(포인트) 프로그램 변경이 일부 고객의 이탈을 유발했다. 그러나 2026년에는 비교 기저가 쉬워지면서 동종 매출은 연간 기준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동일 매장 매출이 2025년에 크게 떨어졌기 때문에 2026년에는 전년 대비 트렌드가 개선되는 형태가 기대된다는 의미다.

회사는 수익성 전환을 분명한 목표로 삼고 있다. Sweetgreen은 로보틱 조리 기술을 보유한 자회사 Spyce를 매각했으나 Infinite Kitchen 기술 사용권은 유지했다. 또한 2026년 신점포 개설을 축소하는 등 비용 통제와 영업 효율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조정은 하단(이익) 개선에 기여해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할 여지를 만든다.

소비자 재량지출의 약화는 패스트캐주얼 체인에 전반적 악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역풍이 2026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Sweetgreen의 시가총액은 약 $1 billion(약 10억 달러 수준)에 불과해(기사의 표기) 성장 여지는 여전히 크다. 매장당 평균 매출인 Average Unit Volumes(AUV)$2.8 million으로 Chipotle 등 선도적인 패스트캐주얼 체인 수준과 유사하다. 이는 포트폴리오 확장과 수익성 개선이 병행되면 밸류에이션(주가 수준)의 빠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완전한 턴어라운드가 없어도 주가가 두 배가 될 수 있다. 사업이 다시 성장·수익성 쪽으로 전환되기 시작하면 시장은 이를 과대평가하며 주가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 다만 외부 악재(소비심리 위축, 원자재비 상승 등)가 반복될 경우 회복 속도는 더딜 수 있다.

용어 설명: 동일 매장 매출(same-store sales)은 기존 매장에서의 매출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신규 점포의 효과를 배제하고 기존 운영의 성장성을 파악하는 데 사용된다. Average Unit Volumes(AUV)는 매장당 평균 매출로, 점포 경쟁력과 확장 잠재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다.


투자 관점에서의 시사점 및 경제적 영향 분석

두 종목은 공통적으로 매크로 환경 민감도가 핵심 변수다. Opendoor는 주택시장과 모기지 금리, Sweetgreen은 소비자 지출과 외식 업황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 가시적인 분석 포인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금리와 주택시장 회복은 Opendoor의 밸류에이션과 수익성 회복의 핵심 동력이다. 모기지 금리가 6% 전후에서 하향 안정화되고 주택 거래가 회복되면 Opendoor의 주택 매입·매도 마진이 개선되고 레버리지 부담이 완화되면서 주가의 추가 상승 여지가 크다. 금융시장 관점에서는 주택 관련 신용 리스크가 축소되며 소비심리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줄 수 있다.

둘째, 소비심리·외식 수요의 회복은 Sweetgreen에 우호적이다. 동일 매장 매출 개선과 점포 신설의 선택적 재개, 비용 구조 개선이 병행될 경우 순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져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수 있다. 소비재·레스토랑 섹터 전반의 회복 신호는 관련 산업의 고용·물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셋째, 두 기업 모두 운영 효율성과 경영진의 실행력이 중요하다. Opendoor의 경우 Nejatian 경영진의 비용 관리와 자본 운용 능력, Sweetgreen은 점포 운영 효율과 고객 재유치 전략이 주가 회복의 관건이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분기별 실적, 동일 매장 매출 추이, 현금흐름(특히 Opendoor의 경우 자산 처분 관련 현금흐름)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한다.


추가 정보 및 공시

원문 기사에는 투자 서비스인 Stock Advisor의 언급이 포함되어 있으며, Stock Advisor의 총평균 수익률은 2025년 12월 30일 기준 983%로 표기돼 있고, S&P500의 같은 기간 평균 수익률은 195%로 비교됐다. 또한 과거 추천 사례로 넷플릭스(2004년 12월 17일 추천 시 가정 투자금 $1,000가 $507,744가 됐다는 예시)와 엔비디아(2005년 4월 15일 추천 시 $1,000가 $1,153,827)가 언급됐다.

기사 작성자 Jeremy Bowman는 Carvana, Chipotle Mexican Grill, Shopify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Motley Fool은 Chipotle과 Shopify를 추천 포지션으로 보유·권고한다고 공시했다. 또한 Motley Fool은 Chipotle에 대해 2025년 12월 만기 $45 콜을 단기 매도하는 옵션 포지션을 권고한 것으로 공시됐다. 기사에 포함된 견해는 기사 작성자의 것이며 반드시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투자자 유의사항: 본 기사는 교육·정보 제공 목적의 번역·요약이며, 특정 종목을 매수·매도하라는 권유가 아니다. 개별 투자 결정은 투자자의 재무상태와 투자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추가 검토와 필요 시 전문가의 상담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