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2025년 마지막 주 약세로 출발

옥수수 선물 가격이 2025년의 마지막 거래주를 약세로 시작했다. 월요일 이른 시간 장에서 옥수수 가격은 계약별로 2~3센트 하락했다. 지난 금요일 종가는 근월물을 중심으로 소폭에서 1센트 수준의 하락으로 마감했으며, 옵션·선물시장 참가자의 포지션 규모를 나타내는 미결제약정(Open Interest)4,880계약 증가했다. 단기 주간으로는 March(3월) 옥수수 선물은 한 주간에 6 1/4센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12월 29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현물 시장을 대표하는 국내 평균 현물 옥수수 가격(Cash Corn)$4.06 3/4로 전일 대비 1센트 하락했다. 기초체감(nearby) 기준으로 근월물과 현물 간의 괴리와 거래성향은 투자자들의 매수·매도 판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제 원유 가격의 움직임과 휴일로 인한 얇은 거래(Thin Trade)가 이번 약세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

구체적으로 선물은 이전 거래일에 배럴당 약 $1.45 하락한 원유의 약세로부터 일부 영향을 받았다. 다만 다음 거래일 아침에는 원유가 배럴당 약 $1.40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옥수수 가격으로의 추가적인 파급은 제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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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보고서 일정도 변동이 있었다. 성탄절로 인한 공휴일 영향으로 일부 정부 보고서 발표 일정이 조정됐다. 에너지정보청(EIA) 보고서는 통상 수요일 발표에서 변경되어 이날 오전 늦게 발표될 예정이며, 수출판매(Export Sales) 보고서는 12월 18일 종료 주간의 자료를 포함한 최신 주간 보고서가 수요일 발표될 예정이다.

주요 선물·현물 가격 요약(기사 발표 시점)
Mar 26 Corn은 종가 $4.501센트 하락했으며, 기사 발표 시점에는 2 3/4센트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Nearby Cash$4.06 3/41센트 하락했다.
May 26 Corn은 종가 $4.58 1/43/4센트 하락, 기사 발표 시점에는 2 1/2센트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Jul 26 Corn은 종가 $4.64 1/41/4센트 하락, 기사 발표 시점에는 2 1/4센트 하락으로 집계되었다.


공시 및 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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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Open Interest(미결제약정)은 특정 선물 또는 옵션 계약이 청산되지 않고 남아 있는 계약 수를 의미한다. 이는 시장 참여자의 관심도와 잠재적 유동성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다. Nearby(근월물)은 만기가 가장 가까운 선물 계약을 지칭하며, 현물 가격과의 연계성이 높아 단기 가격 신호를 제공한다. Cash Corn(현물 옥수수)은 즉시 인도 가능한 옥수수의 현물 시장 가격을 말한다. EIA(미국 에너지정보청) 보고서는 원유·에너지 재고 및 수급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이는 에탄올 수요 등 농산물 시장에 간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 Export Sales(수출판매) 보고서는 미국 농무부(USDA)가 집계하는 대미 농산물 수출 예약 및 판매 동향 자료로 곡물 수급 전망과 국제수요 판단에 중요한 참고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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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영향과 전망(전문가적 분석)
단기적으로는 연말·연초를 맞아 거래량이 얇은 가운데 국제 유가의 변동성이 옥수수 선물의 방향성에 단기적 촉매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원유 가격은 에탄올 수요를 통해 옥수수 수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원유의 급등·급락은 곡물 가격 변동성을 증폭시킨다. 이번 사례에서 보듯이 원유의 하락이 옥수수에 하방 압력을 준 반면, 다음날의 원유 반등은 아직 옥수수로의 추가 파급을 유발하지 않았다. 이는 곡물시장이 에너지시장과 완전히 동조하지는 않음을 시사한다.

중기적 관점에서는 수출 수요 지표(예: 수출판매 보고서)와 미국 및 주요 수출국의 생산·재고 전망이 가격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만약 수출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 근월물의 랠리로 전환될 수 있고, 반대로 수출과 재고가 흘러나온다면 추가 약세가 나타날 위험이 있다. 특히 미결제약정 증가와 같은 포지션 확대는 변동성 확대의 전조가 될 수 있으므로, 보수적 헤지 전략과 현물-선물 간 스프레드(베이시스) 관찰이 중요하다.

정책 및 거시 변수 측면에서, 유가와 달러화 환율, 주요 수입국의 수요 회복 여부, 날씨 변수(파종·생육 및 수확 전후의 기상 상황) 등이 가격의 중장기적 흐름을 좌우할 것이다. 가령 원유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에탄올 수요가 늘면 옥수수에 대한 산업적 수요가 증가하여 가격 지지 요인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세계 경기 둔화가 심화되면 사료 및 산업수요가 약화되어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실무적 시사점
농가와 트레이더는 단기적으로는 거래량이 얇은 연말장에서는 급격한 가격변동 리스크에 대비해 손절·한도규정 등을 엄격히 관리할 것을 권장한다. 중기 포지션을 관리하는 기관투자자와 수출업체는 수출판매 보고서와 EIA 발표 이후의 가격 반응을 주의 깊게 관찰해 헤지 타이밍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근월물과 근차(크로스 콘트랙트) 간 스프레드를 활용한 리스크 분산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2025년 마지막 주의 옥수수 시장은 거래량 감소와 에너지시장(원유)의 변동성이 결합된 가운데 약세로 출발했다. 다만 향후 발표될 EIA와 수출판매 보고서, 그리고 연초 시장 재개 시의 유동성 회복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