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증시 장 마감 상승…OMX 스톡홀름 30 지수 0.51% 상승, 사상 최고치 경신

스웨덴 증시가 12월 29일(현지시간) 장 마감 기준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에너지(Oil & Gas), 기초소재(Basic Materials), 헬스케어(Healthcare) 섹터의 강세가 지수 전반을 끌어올렸다.

2025년 12월 2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OMX 스톡홀름 30(OMX Stockholm 30) 지수는 장 마감 기준으로 0.51%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 상승률 상위를 보면, NIBE Industrier AB ser. B (ST:NIBEb)는 종가 기준 2.04% 상승해 35.50에 거래를 마쳤다. EQT AB (ST:EQTAB)는 1.83% 오른 362.50, Hexagon AB ser. B (ST:HEXAb)는 1.26% 상승한 108.30으로 장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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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를 보인 종목으로는 SAAB AB ser. B (ST:SAABb)가 -1.04% 하락해 523.70에 마감했고, Nordea Bank Abp (ST:NDASE)는 -0.49%171.95, Svenska Handelsbanken AB A (ST:SHBa)는 -0.45%132.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톡홀름 증권거래소에서는 상승 종목이 487종목, 하락 종목이 273종목으로 집계됐고, 69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는 시장 전반의 상승 흐름을 반영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원자재와 통화 시장 동향도 함께 움직였다.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US crude)는 2.27% 상승해 배럴당 $58.03을 기록했고, 3월 인도분 브렌트유(Brent)는 1.98% 오른 배럴당 $61.43를 나타냈다. 한편, 2월 금 선물 계약(February Gold Futures)은 -4.24% 하락해 $4,359.45 (트로이 온스당)로 거래됐다.

외환 시장에서는 EUR/SEK0.54% 상승해 10.81, USD/SEK0.64% 올라 9.20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 달러 인덱스 선물(US Dollar Index Futures)은 0.11% 오른 97.81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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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와 용어 설명

OMX 스톡홀름 30(OMX Stockholm 30)은 스웨덴 증시를 대표하는 시가총액·유동성 중심의 주가지수로, 상위 30개 대형주를 포함해 시장 전반의 흐름을 보여준다. 선물(Futures)은 향후 특정 시점에 자산을 정해진 가격으로 거래하기로 약정한 계약으로, 원유나 금과 같은 원자재 선물 가격 변동은 관련 섹터의 단기 및 중기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트로이 온스(troy ounce)는 금·은 등 귀금속의 무게 단위이다.

시장 해석 및 파급 효과

이번 장에서 에너지 및 원자재 섹터의 강세는 국제 유가의 상승과 연계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유가 상승은 석유·가스 관련 기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만, 동시에 생산·운송 비용 상승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 스웨덴과 같이 수출주도형 경제에서는 원자재 가격의 변동이 수출입 밸런스와 환율에 영향을 미쳐 기업의 경쟁력과 실적에 파급 효과를 줄 수 있다.

금융주(예: Nordea, Svenska Handelsbanken)의 소폭 하락은 은행 섹터에 대한 투자 심리 변화 또는 개별 리스크(예: 대손비용, 규제 이슈) 등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 방산업체인 SAAB의 주가 하락은 해당 기업의 사업 리스크 또는 수주·공급망 관련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번 하락 폭은 지수 전반의 흐름에 비해 제한적이다.

통화 영향 측면에서 SEK(스웨덴 크로나)의 약세(USD/SEK 상승)는 수출 기업에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일 수 있으나, 수입 비용 상승과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금리 변동)에 민감한 금융시장 환경에서는 환율 변동이 기업 이익과 소비자 물가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기 전망

단기적으로는 국제 유가와 달러 강세 여부, 주요 원자재 가격의 흐름이 스웨덴 증시의 섹터별 성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에너지·기초소재 섹터의 강세 지속이 예상되며, 반대로 원자재 가격이 조정받으면 성장 모멘텀은 약화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거시지표(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중앙은행 발표 등)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투자 심리에 즉각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환율과 원자재 선물 가격을 동시에 관찰할 필요가 있다.

종합

12월 29일 스웨덴 증시는 OMX 스톡홀름 30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으로 마감하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 에너지·원자재·헬스케어 섹터의 견조한 흐름이 지수를 뒷받침했고, 일부 금융 및 방산 관련 종목은 조정 국면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환율 변동 및 글로벌 거시 변수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