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지
인텔리아 테라퓨틱스(Intellia Therapeutics)와 아이오밴스 바이오테라퓨틱스(Iovance Biotherapeutics)는 모두 혁신적인 생명공학 기업이지만, 각각의 회사 고유 리스크로 인해 올해 주가가 시장 대비 크게 하락했다. 인텔리아 주가는 연중 19% 하락했으며, 아이오밴스는 61% 급락했다. 다만 일부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현 주가가 과소평가되었다고 보고 있으며, 인텔리아의 평균 목표주가 $22.43은 현 수준에서 약 139%의 상승 여지를 시사하고, 아이오밴스의 평균 목표 $8.35는 약 191%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평가한다.

2025년 12월 2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 두 종목이 월가에서 저평가 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지만, 각 사의 사업적·임상적 불확실성이 향후 주가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 인텔리아 테라퓨틱스 (Intellia Therapeutics, NASDAQ: NTLA)
인텔리아는 유전자 편집(gene editing) 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최근 그 전망이 불확실해진 직접적인 배경은 후보약물 nex-z이 미국 규제당국으로부터 임상 중단(clinical hold) 조치를 받은 점이다. 임상 중단은 규제기관이 추가 안전성 정보 또는 데이터 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해당 시험의 진행을 멈추도록 요구하는 조치이다. nex-z는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증(transthyretin amyloidosis) 치료를 목표로 개발되었으며, 이 질환은 비정상 단백질이 특정 장기와 조직 주변에 축적되어 심혈관계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희귀·진행성 질환이다.
문제의 발단은 임상 3상(phase 3상) 시험 도중 한 참가자가 간 손상으로 사망한 사건이다. 현재로서는 해당 사망이 nex-z와 직접적 인과관계가 있는지 여부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규제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nex-z가 임상·규제 관문을 통과하면 주가가 빠르게 반등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반대로 인과관계가 입증되거나 추가 안전성 문제가 확인될 경우 추가 하락 위험도 상존한다.
월가 애널리스트의 시각: 인텔리아의 평균 목표주가 $22.43은 현 수준에서 약 139%의 상승 여지를 시사한다. 다만 이는 규제 리스크와 상업화의 난이도라는 전제가 전제되어 있다.
비교적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nex-z가 환자 사망 사건과 무관하다고 결론이 나고 임상·규제 마일스톤을 통과할 경우, 인텔리아는 희귀 질환군(hereditary transthyretin amyloidosis 약 50,000명, wild-type 200,000~500,000명 추정)에서 잠재적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매출 발생까지는 임상시험, 규제승인, 의료수급 체계 구축, 제3자 보험 급여 확보 등 다수의 단계가 남아 있으며, 유전자 편집 치료제는 고가·복잡한 투여 과정을 요구하기 때문에 상용화 이후에도 시장 확대와 수익성 확보는 쉽지 않다.
또한 인텔리아의 또 다른 후기 단계 후보인 lonvo-z 역시 유사한 상업적·운영적 과제를 안고 있어, nex-z가 무사히 관문을 통과하더라도 회사 전체의 사업 성공은 여러 불확실성에 의존한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매우 큰 종목이며, 장기 투자 매력은 투자자의 위험 수용도와 포트폴리오 전략에 달려 있다.
2. 아이오밴스 바이오테라퓨틱스 (Iovance Biotherapeutics, NASDAQ: IOVA)
아이오밴스는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해 제조하는 세포치료제 Amtagvi를 보유한 회사다. 이 약물은 진행성 흑색종(advanced melanoma)에 대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출시 이후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2025년 9월까지의 9개월 동안 아이오밴스의 매출은 $176.7 million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거의 두 배 증가했다. 다만 이 매출은 사실상 전부 Amtagvi에 의존하고 있다.
긍정적 신호도 있다. 아이오밴스는 캐나다에서 Amtagvi의 허가를 획득했으며, 유럽 및 호주 등 다른 지역에서도 규제 승인 획득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Amtagvi는 추가 임상시험을 통해 적응증 확대(label expansion)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약 30,000명의 환자까지 치료할 수 있는 현재의 주소가능시장(addressable market)을 추정하고 있다. 적응증 추가 시 이 수치는 크게 상향될 여지도 있다.

그러나 아이오밴스의 사업구조는 본질적으로 복잡하다. Amtagvi는 종양을 제거해 환자의 세포를 추출한 뒤, 이를 외부 시설에서 가공해 항암요법 후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의 자가(autologous) 세포치료다. 이 과정은 제조·물류·의료 인프라 측면에서 비용이 많이 들고, 생산 및 투여에 수주가 소요될 수 있어 의료현장 확산과 보험급여 확보에 제약이 따른다. 결과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익분기점 도달과 지속적 이익 창출 경로는 명확하지 않다.
월가 애널리스트의 시각: 아이오밴스의 평균 목표주가 $8.35는 현 가격 대비 약 191% 상승 여지를 제시하지만, 제조·관리 복잡성으로 인해 단기간 내 대규모 주가 급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다수다.
요약하면, 아이오밴스는 상용화 제품으로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으나, 확장성·수익성 측면에서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 특히 자가세포치료의 제조 비용과 투여 인프라 문제는 장기적 성장성을 제약할 수 있다. 따라서 단기적 ‘폭등’을 노리는 투자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한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종합적 평가 및 향후 영향 분석
두 기업에 대한 월가의 평균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 대비 상당한 상승 여지를 암시하지만, 이는 가정과 전제가 충족될 경우에 해당한다. 핵심 위험 요소는 다음과 같다: 인텔리아는 규제 조사 결과에 따른 임상·안전성 리스크와 고비용 유전자 치료제의 상용화 난도, 아이오밴스는 제조·물류·보험급여 확보의 구조적 한계다.
금융시장 측면에서 이들 회사의 임상·규제 성과는 바이오 섹터 전반의 위험 선호도에 즉각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인텔리아의 nex-z가 임상 재개와 긍정적 안전성 결과를 발표할 경우, 유전자 편집·희귀질환 관련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어 동종 업종의 주가에 상승 압력을 제공할 수 있다. 반대로 부정적 결과는 섹터 전체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아이오밴스의 경우에도 보험급여 결정이나 주요 규제국의 승인 상황이 향후 회사의 현금흐름 전망에 직접적 영향을 미쳐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시나리오 기반 리스크 관리다. 구체적으로는 임상·규제 이벤트 캘린더를 모니터링하고, 상용화 이후의 재무적 지속가능성(매출원 다각화, 제조비용 절감, 제휴·아웃소싱 전략 등)을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월가의 목표주가는 가능성을 반영한 수치이나, 현실화 가능성은 각종 임상·상업적 변수에 크게 좌우된다.
기술 용어 설명
임상 중단(clinical hold): 규제당국이 임상시험의 안전성·윤리성·데이터 불충분 등을 사유로 해당 시험의 진행을 일시 중단하도록 요청하는 조치이다. 이는 추가 데이터 제출, 프로토콜 수정, 안전성 모니터링 강화 등 보완 요구로 이어질 수 있다.
자가(autologous) 세포치료: 환자 자신의 세포를 채취해 외부에서 처리·증식·변형한 뒤 다시 동일 환자에게 투여하는 치료법으로, 면역 거부 반응 위험이 낮고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지만 제조·물류·비용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다.
부가 정보 및 공시
원문 보도 작성자는 Prosper Junior Bakiny이며, 본 기사에 인용된 내용에 따르면 저자는 언급된 주식들에 대해 개인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인텔리아 테라퓨틱스와 아이오밴스 바이오테라퓨틱스를 보유 및 추천하고 있으며, 관련 공개 정보에 근거한 공시 정책을 운영한다. 또한 Stock Advisor의 총 평균 성과 수치는 2025년 12월 29일 기준으로 제시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