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가 되고 싶은가? 다음 테슬라를 찾는 투자자 시선이 루시드 그룹(Lucid Group, NASDAQ: LCID)으로 향하고 있다. 2010년 이후로 테슬라(Tesla, NASDAQ: TSLA) 주가는 약 28,000% 상승했다. 기초 투자금 36달러가 수년 만에 100만 달러로 불어난 사례는 역사적으로도 매우 드물다. 이러한 성공 사례로 인해 많은 투자자가 전기차(EV) 섹터에서 다음의 대박주를 찾고 있다.
2025년 12월 2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루시드 그룹은 여러 면에서 테슬라의 성장 전략을 그대로 따르는 모습이다. 루시드는 지금까지 고가의 럭셔리 모델을 출시해 브랜드와 성능에 대한 신뢰를 쌓은 뒤, 2026년부터 저가형·중형(midsize) 대중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판매 규모를 크게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현재 루시드는 루시드 에어(Lucid Air)와 신형 SUV 플랫폼 그라비티(Gravity)의 두 가지 럭셔리 모델을 판매 중이며, 그라비티 출시로 매출 성장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루시드의 성장 로드맵은 테슬라의 전형적인 성공 공식과 닮아 있다. 테슬라는 초창기 로드스터(Roadster), 모델 S(Model S), 모델 X(Model X) 등 고가 럭셔리 차량으로 브랜드 신뢰와 성능 입증을 선행한 뒤, 모델 3(Model 3)과 모델 Y(Model Y)로 대중화에 성공했다. 현재 테슬라 판매의 >90%는 모델 3과 모델 Y에서 나오며, 이는 회사 가치를 1조 달러(트릴리언) 수준으로 끌어올린 핵심 요인이다. 루시드 역시 먼저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명성을 쌓아 향후 대중형 모델로 확장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성장 기대치와 수치적 근거
애널리스트들은 루시드의 매출이 2025년에 73% 증가할 것으로, 2026년에는 96% 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회사가 공언한 바에 따르면 2026년부터 중형 저가 모델의 첫 출시가 시작될 예정이며, 2027년에야 본격적인 양산 확대로 의미 있는 규모의 생산을 달성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80억(80억 달러)으로 평가되며, 이는 테슬라의 약 $1조(1조 달러)와 비교할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루시드를 현재 매출 대비 약 8배(Price-to-Sales = 8x)로 평가하고 있다.
“럭셔리에서 대중시장으로 이동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것이 핵심”
투자자들이 명심해야 할 역사적 교훈
테슬라의 역사적 여정을 보면 고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에는 인내가 필수적임을 알 수 있다. 테슬라의 연간 매출은 2014년 약 $30억에서 2019년 > $200억으로 증가했지만, 주가는 2014~2019년 동안 횡보 구간을 보이며 투자자에게 즉각적인 고수익을 제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추가로 몇 년을 보유한 투자자는 극적인 수익을 경험했다. 따라서 루시드 주가도 장기적으로는 큰 폭의 상승 여지가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매우 크고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리스크와 투자 적합성
루시드는 현재 높은 성장 전망과 함께 불확실성이 공존한다. 제품이 실제 소비자에게 얼마나 어필할지, 양산 과정에서의 문제는 없는지, 그리고 가격을 낮춰 대중화할 때 마진이 어떻게 유지되는지가 주요 변수다. 시장에서 루시드의 밸류에이션(시가총액 대비 매출 비율)이 8배로 책정되어 있는 만큼, 투자자는 성장 잠재력을 인정하더라도 단기적인 주가 등락에 대비한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 현재 시장 가치는 $80억 수준으로 테슬라에 비해 매우 작아, 향후 대중 모델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 적은 투자금이 큰 수익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용어 설명(투자자 참고)
시가총액(시가총액)은 회사의 주식 전체 가치를 의미하며, 주가 × 발행주식수로 계산된다. Price-to-Sales(PS, 매출 대비 시가총액 배수)는 기업의 시가총액을 연간 매출로 나눈 값으로, 성장주를 평가할 때 쓰이는 지표 중 하나다. 럭셔리 모델→대중 모델 전환은 초기 고마진 제품으로 브랜드 신뢰를 얻은 뒤 저가·대량 제품으로 확장해 매출 규모를 키우는 전략을 말한다.
경제·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
루시드가 계획대로 2026년부터 중형 대중 모델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2027년에 본격 양산에 돌입할 경우, 글로벌 전기차 시장 내 경쟁 구도가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먼저 테슬라와 주요 완성차 업체의 가격 경쟁이 심화될 수 있으며, 부품(배터리·전동모터 등) 수요가 증대하면서 공급망의 재편이 촉진될 수 있다. 또한 전기차 보급 확대는 탄소 배출 저감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내연기관 관련 산업(연료·부품 등)의 구조 조정 압력을 높일 수 있다. 반면, 루시드가 예상보다 늦게 대중화를 진행하거나 품질·생산 문제를 겪는다면, 관련 공급업체와 투자자에게는 단기적 충격을 유발할 수 있다.
투자 판단을 위한 실무적 조언
투자자 관점에서 루시드는 높은 리스크·높은 리턴의 전형이다.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제한하고, 분할 매수(Dollar-Cost Averaging) 전략을 적용하며, 출시 일정·생산성 지표·분기별 실적 등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또한 경쟁사 동향, 배터리 원가 및 공급망 상황,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등 거시적 요인도 수익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과거 추천 서비스 성과 관련 언급
모틀리 풀(Motley Fool)의 스톡 어드바이저(Stock Advisor) 팀은 과거 일부 종목 추천으로 큰 성과를 보였으며, 서비스의 총평균 수익률은 979%로, 동기간 S&P 500의 171%를 크게 상회했다고 보고됐다(성과 기준일: 2025년 5월 19일). 예로 넷플릭스(Netflix)는 2004년 12월 17일 추천 시점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65만 1,049달러가 되었고, 엔비디아(Nvidia)는 2005년 4월 15일 추천 시점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82만 8,224달러가 되었음을 소개했다. 다만 루시드는 이 10대 추천 종목 목록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공개·법적 고지 및 포지션
기사 원문 저자 Ryan Vanzo는 본 기사에서 언급한 어떤 종목에도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다. 모틀리 풀은 테슬라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며 추천하고 있다. 또한 원문에는 해당 견해가 반드시 나스닥,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고지가 포함되어 있다.
결론 —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
루시드는 테슬라가 걸었던 성장 경로를 따르며 시장의 관심을 받는 유력 후보이나, 성공을 확신하기에는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 핵심 분기점은 2026년 예상된 중형 대중 모델의 출시와 2027년의 양산 확대이며, 이 시점이 도래하면 회사의 매출과 시장평가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단기간의 급등·급락 가능성을 감안해 리스크 관리 중심의 투자 전략을 권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