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증시가 12월 29일 월요일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뚜렷한 호재가 부재한 가운데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전체적으로 투자심리는 기업 관련 뉴스에 반응하면서 신중한 흐름을 유지했다.
2025년 12월 29일, RTTNews 보도에 따르면, BSE 벤치마크 Sensex는 전일 대비 116.70포인트(약 0.14%) 하락한 84,924.75를 기록했으며, 전반 지수인 Nifty50는 25.80포인트(약 0.1%) 하락한 26,016.50로 집계됐다. 이는 장 초반 기준의 수치로 보도 시점에는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다.
하락을 주도한 종목으로는 Adani Ports & Special Economic Zone가 약 1.55% 하락했고, Power Grid Corporation는 거의 1% 내림세를 보였다. TCS, HCL Technologies, Baja Finserve, Reliance Industries, Axis Bank, State Bank of India, Bajaj Finance 등 주요 대형주들도 0.4~0.7%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 외에도 Shriram Finance, Jio Financials Services, Coal India, HDFC Life, Eicher Motors 등 일부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재료(금속) 섹터는 강세를 보였다. Tata Steel는 2.7% 상승했고, Hindustan Copper는 약 15% 급등해 Rs 545.95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보도는 금속 가격의 강세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추가 완화 기대가 재료 섹터 매수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기타 상승 종목으로는 Eternatl이 약 1.2% 상승했고, Tech Mahindra와 Titan은 각기 약 1% 내외로 올랐다. 또한 Hindalco, Nestle Industries, Grasim Industries, ONGC, Tata Motors Passenger Vehicles, Bajaj Auto, BEL 등도 보합 또는 소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은행권 관련 이슈도 눈에 띄었다. Punjab National Bank는 오전장 기준 Rs 116.35에 크게 하락 출발했는데, 이는 은행이 인도중앙은행(RBI)에 약 Rs 2,000 이상의 사기(fraud)를 보고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해당 건은 SREI Equipment Finance의 대출계정 Rs 1,241 crore와 SREI Infrastructure Finance의 대출계정 Rs 1,193 crore가 연루된 사례다. Punjab National Bank는 이들 미상환 계정에 대해 전액 충당금을 설정(provisioning)했다고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후 주가는 일부 회복되어 보도 시점에는 약 0.3% 하락으로 낙폭이 축소됐다.
국영 건설업체 NBCC는 2% 이상 강세를 보였다. 회사는 금요일에 델리 남부 지역에서 21.23에이커(acre) 규모의 토지를 분쟁 해결 후 지분으로 이전 받기로 했으며, 해당 부지에 혼합용도(mixed-use) 부동산 프로젝트를 개발해 약 Rs 8,500 crore의 매출을 창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T·서비스 관련 소식으로는 Coforge가 장 초반 Rs 1,715까지 오르다가 일부 차익 실현으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보도 시점에는 Rs 1,686로 약 0.8% 상승한 상태였다. 회사는 인공지능(AI) 기업 Encora를 기업가치 $2.35 billion(약 23억5천만 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절차를 개시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사내 AI 역량 강화와 미국·중남미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대비 시장 전반의 흐름을 보여주는 시장 폭(breadth)은 약세였다. BSE 기준으로는 2,262개 종목이 하락1,594개 종목이 상승240개 종목이 보합
참고 공시: “The views and opinions expressed herein are the views and opinions of the author and do not necessarily reflect those of Nasdaq, Inc.”라는 원문상의 면책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
전문적 분석 및 시장 영향 전망
이번 장세는 글로벌 통화정책 기대와 개별 기업 이슈가 혼재한 상태에서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금속 가격의 강세는 Tata Steel, Hindustan Copper 등 관련 종목의 강한 주가 흐름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원자재 섹터 비중이 큰 인도 시장의 특정 섹터에 단기적 수급 개선을 가져오는 요인이다.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추가 완화 가능성은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할 수 있으나, 실제 완화가 단행되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한편 Punjab National Bank의 사기 보고 및 SREI 계열 대출 관련 전액 충당금 설정은 금융권의 신뢰성 및 자산 건전성에 대한 투자자 우려를 야기할 수 있다. 은행이 충당금을 이미 계상했다고 밝혔지만, 추후 관련 법적·운영적 절차에서 추가 비용 또는 추가적인 신용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당 은행과 유사한 중·소형 금융사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NBCC의 토지 확보 및 대규모 개발 계획(Rs 8,500 crore 추정 매출)은 해당 기업의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다. 토지 인수와 프로젝트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NBCC의 매출과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부동산 개발의 특성상 착공·승인·분양 과정에서의 리스크(허가 지연, 건축비 상승 등)가 존재한다.
IT·서비스업체의 M&A(Encora 인수 시도)는 인도 IT업체들의 해외 시장 확대 및 AI 역량 강화를 의미한다. 인수 대금 규모(기업가치 $2.35 billion)는 비교적 큰 규모로, 성공적인 통합 시 관련 기업의 해외 매출 비중 확대 및 기술력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다. 다만 M&A 과정의 자금 조달 방식, 통합 비용, 규제 승인 여부 등이 향후 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종합적 시사점으로는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통화정책 기대와 개별 기업 뉴스에 따라 섹터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금속·원자재 섹터는 가격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강세를 보일 여지가 있고, 금융 및 일부 대형주의 경우 개별 이슈(사기 보고, 충당금 설정 등)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섹터별 펀더멘털(실적, 원자재 가격 동향), 기업별 공시 내용, 글로벌 통화정책 신호를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용어 설명(일반 독자를 위한 부가 설명)
Sensex와 Nifty50는 인도 주식시장의 대표 지수다. Sensex는 뭄바이에 본사를 둔 BSE(Bombay Stock Exchange)의 대표 지수이며, Nifty50은 인도국가증권거래소(NSE, National Stock Exchange)의 상위 50개 종목으로 산출되는 지수다. 지수 변동은 시장 전반의 심리를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다.
Rs는 인도 루피(Rupee)를 의미한다. 표기된 단위 “crore”는 인도·남아시아에서 사용하는 단위로, 1 crore = 10,000,000 (1천만)을 뜻한다. 예를 들어 Rs 1,241 crore는 Rs 12,410,000,000(124억1천만 루피)에 해당한다.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는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통화정책(금리 결정, 유동성 공급 등)을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완화(easing)’는 금리 인하나 양적완화 등으로 유동성을 늘리는 조치를 뜻한다.
충당금(provisioning)은 금융회사가 대손(회수 불능) 가능성이 있는 대출에 대해 손실을 대비해 미리 비용으로 계상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는 기업의 총가치(부채 포함) 산정 방식의 하나다.
본 보도는 RTTNews의 2025년 12월 29일 보도를 기반으로 번역·정리한 내용이며, 원문에 포함된 수치와 사실을 충실히 반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