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보험업체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itedHealth Group Inc., 티커: UNH)이 발리데아(Validea)의 평가에서 성장형 펀더멘털 모델에 따라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25년 12월 28일, Validea의 보고서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은 발행된 22개 구루(guru) 전략 중에서 Partha Mohanram의 P/B Growth Investor 모델(저서 및 논문 기반)에 의해 가장 우수한 등급을 받았다. 이 모델은 저(低) 장부가 대비 시장가(book-to-market) 비율을 가지면서도 향후 지속적 성장 특성을 보이는 종목을 선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보고서 발표일: 2025년 12월 28일이며, Validea의 분석 결과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이 전략 기준에서 77%의 종합 점수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이 점수를 바탕으로 해당 전략이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 수준에 근접해 있으나 통상적으로 80% 이상이면 전략의 관심이 일부 존재90% 이상이면 강한 관심
전략별 합격·불합격 항목 요약
Validea가 제시한 Partha Mohanram 모델의 세부 테스트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각 항목은 해당 전략의 기준에 따라 평가되며, 일부 항목은 서로 독립적이지 않을 수 있다.
BOOK/MARKET RATIO: PASS
RETURN ON ASSETS: PASS
CASH FLOW FROM OPERATIONS TO ASSETS: PASS
CASH FLOW FROM OPERATIONS TO ASSETS VS. RETURN ON ASSETS: PASS
RETURN ON ASSETS VARIANCE: PASS
SALES VARIANCE: PASS
ADVERTISING TO ASSETS: FAIL
CAPITAL EXPENDITURES TO ASSETS: PASS
RESEARCH AND DEVELOPMENT TO ASSETS: FAIL
위 항목들은 모델이 성장주 가운데서도 지속적 성장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구분하기 위해 재무제표 비율과 변동성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다.
모한람 모델과 유의점
Partha Mohanram은 저장부가 대비 시장가가 낮은 성장주 중에서 계속 성과를 낼 수 있는 기업을 판별하는 모델을 제시한 학자다. 그의 핵심 연구는 “Separating Winners from Losers among Low Book-to-Market Stocks using Financial Statement Analysis”로 요약된다. Mohanram은 현재 토론토대학(University of Toronto)에서 John H. Watson Chair in Value Investing를 역임했으며, 이전에는 컬럼비아비즈니스스쿨(Columbia Business School)에서 부교수로 재직했다.
모한람 모델의 기본 개념(설명)
모한람의 방법론은 전통적 가치투자가 ‘저평가 주식’을 찾는 과정과 달리, 성장 잠재력이 있으면서도 재무제표상 안정성과 현금흐름 창출 능력이 확인되는 저(低) 장부가/시장가 비율의 종목을 찾는다. 모델은 아래와 같은 주요 지표를 사용해 ‘지속성 있는 성장’과 ‘재무 건전성’을 동시에 검증한다.
주요 지표 설명
• Book-to-market ratio(장부가/시장가 비율): 장부가를 시장가로 나눈 비율로, 일반적으론 값이 낮을수록 성장 기대가 반영되어 있다고 해석한다. 이 모델은 낮은 비율이면서도 재무적 안정성을 갖춘 기업을 선호한다.
• Return on Assets(자산수익률, ROA): 기업의 자산 대비 수익 생성 능력을 나타낸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ROA는 사업의 효율성을 의미한다.
• Cash flow from operations to assets(영업활동현금흐름/자산): 실제 현금흐름이 수익성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회계적 이익이 아닌 현금기반의 회복력을 평가한다.
• Advertising to assets, R&D to assets(광고비·연구개발비/자산): 광고비나 연구개발비가 자산 대비 과도할 경우 단기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어 모델은 이를 별도 평가항목으로 둔다.
UNH 평가의 해석 및 시사점
발리데아의 분석에 따르면 UNH는 대부분의 핵심 지표에서 합격(PASS) 판정을 받아 성장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재무구조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다만 광고비 대비 자산(ADVERTISING TO ASSETS)과 연구개발비 대비 자산(RESEARCH AND DEVELOPMENT TO ASSETS) 항목에서는 불합격(FAIL)이 나왔다. 이는 해당 비용의 상대적 투입이 모델의 성장 지속성 기준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음을 의미한다. 보험업종 특성상 광고·R&D 지출이 다른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낮거나 형식이 다르기 때문에 모델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총점 77%는 투자 전략상 ‘관심’ 단계에 해당하며, 이는 기관투자가나 모델 기반 포트폴리오에 즉시 편입될 정도의 강한 신호는 아니지만 포지셔닝 검토 대상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UNH는 대형 캡(large-cap) 성장주이며 보험(Accident & Health) 업종에 속해 있어 산업 전반의 규제·정책 변화, 의료비 상승, 인구구조 변화 등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 관점의 실무적 고려사항
1) 밸류에이션(평가가치): 77% 점수는 기업의 펀더멘털 대비 현재 주가가 어떻게 반영돼 있는지를 함께 봐야 함을 의미한다. 성장모델 관점에서 합격 항목이 많더라도 주가가 과대평가돼 있으면 투자매력은 제한적이다.
2) 업종 리스크: 보험업은 규제·정책 리스크와 금리 노출이 크다. 특히 채권수익률 변동은 보험사의 투자수익에 직접적 영향을 미쳐 ROA나 현금흐름의 변동성을 야기한다.
3) 비용 구조: 광고·R&D 항목의 ‘Fail’ 판정은 비용 항목의 상대적 적정성을 재검토할 필요를 알린다. UNH의 경우 서비스·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비(非)전통적 투자 형태(예: 인수합병, 제휴투자 등)가 많을 수 있어 단순 지표만으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
향후 가격 및 경제적 영향에 대한 체계적 분석
발리데아의 모델 점수는 통상적으로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미쳐 단기적으로 수급(매수·매도)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77%라는 점수는 대형 펀드나 알고리즘 기반 운용사들이 포지션을 검토하도록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즉각적인 대규모 매수로 이어지려면 점수 상향 또는 기업 실적·가이던스의 개선, 혹은 업종 호재가 동반되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UNH가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과 우수한 ROA를 유지한다면 보험업종의 금리·규제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기초 펀더멘털이 뒷받침되어 지속적 주가 상승 여지가 있다.
참고·보완 설명
Validea는 다양한 ‘구루(guru)’ 투자전략을 모형화해 종목을 분석하는 연구·서비스 기관이다. 본 보고서는 Validea가 공개한 Partha Mohanram 모델을 바탕으로 한 기계적·정량적 분석 결과를 요약한 것이다. 보고서 본문은 Validea의 분석 관점을 반영하며, 보고서 내 의견이 나스닥(Nasdaq, Inc.) 등 제3자의 공식 견해를 반드시 대변하지는 않는다.
요약: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은 Partha Mohanram의 P/B Growth Investor 모델 기준에서 총점 77%를 받아 대부분의 핵심 재무지표에서 합격했으나 광고비·연구개발비 관련 항목에서는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는 펀더멘털 관점에서는 양호하지만 몇몇 비용 구조와 업종 특유의 리스크를 감안해 추가 검토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원문 발행일: 2025-12-28 / 출처: Validea 보고서 요약(원문 표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