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뱅가드의 Vanguard Consumer Staples ETF (VDC)와 인베스코의 Invesco S&P 500 Equal Weight Consumer Staples ETF (RSPS)는 모두 미국 소비필수품(consumer staples) 섹터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상장지수펀드(ETF)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두 펀드는 가중 방식, 비용(Expense Ratio), 포트폴리오 구성 규모 측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본 비교 분석은 비용, 성과, 위험, 포트폴리오 구성을 중심으로 투자자 관점에서 실용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2025년 12월 2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두 ETF는 배당수익률(배당률)은 동일하게 2.8%이나 VDC가 0.09%의 훨씬 낮은 비용비율을 제시해 장기투자자에게 비용 우위를 제공한다고 평가되었다. RSPS의 비용비율은 0.40%로, VDC보다 약 0.31%포인트(약 31 베이시스포인트) 높다.
스냅샷(비용 및 규모)
원문 데이터 기준으로 두 ETF의 핵심 지표는 다음과 같다.
RSPS는 운용사 Invesco, VDC는 운용사 Vanguard가 운용한다. 비용비율은 각각 0.40%와 0.09%이며, 1년 총수익률(2025년 12월 18일 기준)은 RSPS가 -2.6%, VDC가 -0.4%로 보고되었다(1년 총수익률은 지난 12개월간의 배당 재투자를 포함한 총수익률). 배당수익률은 두 펀드 모두 2.8%로 동일하게 표기되었다. 베타(최근 5년 주간수익률 기준)는 RSPS가 0.52, VDC가 0.54로 큰 차이는 없다. 운용자산(AUM)은 RSPS가 약 $236.3 million, VDC가 약 $8.6 billion으로 VDC가 훨씬 큰 규모를 보유한다.
핵심 요지: VDC는 비용 측면에서 명확한 우위가 있으며, 규모와 분산투자 측면에서도 우세하다. RSPS는 동일 섹터에 대한 동등가중(equal-weight) 접근으로 소형·중형주의 영향력을 키우는 구조다.
성과와 위험 비교
과거 성과와 리스크 측면에서 VDC는 상대적으로 더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원문에서 제시된 5년 최대 낙폭(Max drawdown)은 RSPS가 -18.64%, VDC가 -16.55%였고, $1,000의 5년 성장 시뮬레이션에서는 RSPS가 약 $984, VDC가 약 $1,235로 VDC가 장기적 총수익 기준에서 더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비용 차이와 포트폴리오 대형주 비중에 따른 성과 차이가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포트폴리오 구성(무엇이 담겨 있나)
두 ETF는 모두 미국 소비필수품 섹터를 타깃으로 하지만 구성 방식이 다르다. VDC는 시가총액 가중(market-cap weighted) 지수를 추종하며 약 103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고, 운용기간은 약 21.9년으로 장기 운용 이력이 있다. VDC의 상위 보유종목은 Walmart (NASDAQ: WMT)가 14.53%, Costco Wholesale (NASDAQ: COST)가 12.00%, The Procter & Gamble Co (NYSE: PG)가 10.09%로 대형 유통·생활용품주 비중이 높다. VDC는 일부 소비순환주(consumer cyclical)와 산업재(industrials)를 소량 포함해 순수한 소비필수품보다 넓은 분산을 제공한다.
반면 RSPS는 동일 가중(equal-weighted) 전략을 사용해 36개 종목에 균등한 비중을 부여한다. 따라서 특정 기업이 펀드를 지배하지 않으며, 비교적 작은 기업들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는 반면 전반적인 종목 수는 적어 VDC에 비해 분산이 덜하다. RSPS의 상위 포지션은 Dollar General (NYSE: DG)과 Dollar Tree (NASDAQ: DLTR)가 각 3.58%, The Estée Lauder Co. (NYSE: EL)가 3.44%이다.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
두 ETF는 동일 섹터를 노출하나, 투자 목적과 성향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 비용 민감도가 높고, 규모와 분산을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VDC(비용비율 0.09%, AUM $8.6bn)가 더 적절하다. 반대로 섹터 내에서 균형 잡힌 대표성을 원하고, 소형·중형주의 영향을 더 받고자 하는 투자자는 RSPS(동일가중, 36개 종목)가 맞는다. 두 펀드 모두 배당수익률은 2.8%로 같아 배당수익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는 유사한 현금흐름 노출을 제공한다.
위험 관점에서는 VDC가 5년 최대 낙폭에서 RSPS보다 완만한 하락을 기록했고, 장기 총수익(5년 성장 시나리오)도 VDC가 유의미하게 우월했다. 비용, 규모, 분산 측면을 고려하면 동일 섹터 내에서 ‘비용대비 성과’는 VDC가 더 유리하다고 평가된다.
전문용어 설명
일부 독자가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용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Expense ratio(비용비율)는 펀드가 운용·관리 비용으로 자산에서 연간 차감하는 비율이다. Market-cap-weighted(시가총액 가중)은 시가총액이 큰 기업에 더 큰 비중을 부여하는 방식이고, Equal-weighted(동일가중)은 모든 종목에 동일한 비중을 할당하는 방식이다. Drawdown(낙폭)은 포트폴리오가 피크에서 최저점까지 하락한 비율을 의미하며, Total return(총수익)은 가격변화와 배당을 합산한 수익률이다. 참고: 베타는 S&P 500 대비 변동성을 나타내며, AUM은 자산운용규모를 의미한다.
시장·가격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향후 고려사항
단기적으로는 개별 ETF의 흐름이 해당 ETF 편입 종목의 수요·공급에 영향을 주어 유동성 요건과 소수 대형주 매매량에 미세한 가격 변동을 유발할 수 있다. 예컨대, 대형 자산운용사가 VDC에 대규모 자금을 배분하면 Walmart, Costco, P&G와 같은 상위 보유종목의 수요가 증가해 단기적 주가 상승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RSPS의 동일가중 구조는 리밸런싱 시기에 중소형주에 대한 매수·매도 주문이 분산되어 개별종목의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있다.
거시적 환경에서는 소비필수품 섹터가 경기 하강기에도 상대적으로 방어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금리·경기 불확실성 확대 시 투자자들이 방어적 자산배분을 선호하면서 해당 ETF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VDC와 RSPS 중 어느 쪽이 더 유리한지는 장기적으로 비용구조와 포트폴리오 구성(대형주 비중 vs 동등가중)이 누적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에 달려 있다.
기타 공시 및 이해관계
원문에는 필자 관련 공시가 포함되어 있다. Robert Izquierdo는 Walmart 보유 포지션을 가지고 있으며, The Motley Fool은 Costco Wholesale과 Walmart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추천을 하고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원문은 해당 내용이 필자의 견해임을 밝히며 나스닥닷컴의 일반적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을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