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혁명은 거대한 경제적 변형과 생산성 향상의 잠재력을 동반하며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소규모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대기업까지 광범위한 기업들이 이 기술 경쟁에 대비해 AI 연구와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제도권의 강력한 지원은 개발과 채택 속도를 가속화해 장기적으로 AI에 집중한 사업체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12월 2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금액으로 $2,000을 운용할 경우 장기(최소 10년) 보유 목적의 유망한 AI 관련주로 Alphabet, SoundHound, Amplitude 등 세 종목을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이 보도는 각 기업의 핵심 경쟁력, 재무 지표, 고객 포트폴리오 및 향후 성장 동력에 기초한 추천을 담고 있다.

1. ALPHABET (구글 모기업)
Alphabet(나스닥: GOOGL, GOOG)은 전체 스택(full-stack) AI 생태계, 방대한 데이터 모트(장벽), 검색과 클라우드 분야의 지배적 지위, 그리고 튼튼한 재무력을 통해 장기적 성장의 강력한 추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자체 AI 칩인 TPU(Tensor Processing Unit), 기초 모델인 Gemini, Google Cloud 플랫폼, 그리고 Search, YouTube, Android 등 대규모 사용자 접점 제품을 포함한 전방위적 AI 인프라를 갖추었다.
TPU는 신경망 연산에 특화된 응용특화집적회로(ASIC)로서, 범용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AI 학습과 추론에서 효율적이며, 이는 비용 절감과 성능 향상에 기여한다. Alphabet은 자체 실리콘 개발을 통해 외부 칩 공급망과 가격 변동성에서 어느 정도 독립했고, 지금은 Google Cloud를 통해 TPUs를 서비스로 제공함으로써 AI 하드웨어 시장에서도 수익 창출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Search와 YouTube 등에서 생성되는 사용자 상호작용 데이터는 AI 모델의 학습·정교화에 재투입되어 사업 전반에 걸친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를 제공한다. AI는 검색 트래픽을 증가시키고 광고 최적화를 촉진해, 검색 비즈니스가 회사 전체 매출의 과반을 차지하는 핵심 현금 엔진임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Alphabet은 꾸준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보도에 따르면 한 분기(3분기) 순이익이 33% 증가하는 등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연구·AI 인프라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Waymo(자율주행)와 Verily(헬스케어 연구) 같은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이나, 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Alphabet은 대형 기술주 중에서도 AI 인프라와 데이터 경쟁력을 기반으로 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력적인 선택지로 제시된다.
2. SOUNDHOUND
SoundHound(나스닥: SOUN)는 다양한 업종의 기업에 독립형 음성 및 대화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의 핵심 기술은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한 뒤 의미를 해석하는 2단계 프로세스가 아니라, 음성과 의도를 동시에 이해하는 원스텝 접근을 통해 더 빠르고 정확한 응답을 가능하게 한다.
초기에는 자동차 분야(예: Stellantis와의 파트너십)에 주력했으나, 현재는 레스토랑(예: Chipotle Mexican Grill, Five Guys, White Castle, Jersey Mike’s)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단일 고객 의존도를 낮췄다. 레스토랑 업종에서는 자동 전화 응대, 드라이브 스루 주문 자동화, 복잡한 메뉴 변경 관리, 영업시간 등 고객 문의 처리를 위해 SoundHound 플랫폼을 활용한다. 또한 의료·금융·보험 등 다수 산업에서 고객 서비스용 AI 에이전트도 제공한다.
재무 측면에서 SoundHound의 2025년 3분기 매출은 $42 million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으나, 연간 흑자를 달성한 적은 없고 GAAP 기준 큰 순손실을 보고하며 핵심 사업에서 현금이 소진되고 있다. 이러한 점이 최근 주가 약세의 배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melia(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AI 플랫폼)와 Interactions(고객 서비스 AI 플랫폼) 인수는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고객 풀을 확대했으며, 2024년 말 기준 약 $1.2 billion의 계약 대기(backlog)를 보고했다.
SoundHound의 강점은 Amazon·Google·Apple 등 대형 기술기업의 음성 AI가 자사 생태계 의존적이라는 점과 달리, 기업이 자체 브랜드 통제력과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화이트라벨·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가치 제안이 기업 고객에 의해 폭넓게 수용된다면, SoundHound는 보다 순수한 AI 중심 성장주로서 장기 포트폴리오에 소량 편입을 고려할 만하다.
3. AMPLITUDE
Amplitude(나스닥: AMPL)는 디지털 분석 플랫폼으로, 기업이 자사 디지털 제품의 고객 사용 행태를 이해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매출 성장을 촉진하도록 지원한다. 회사는 AI 에이전트와 자동화된 분석 기능을 전면 채택해 고객에게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Amplitude의 AI 에이전트는 자율적으로 사용자 행동을 모니터링하고, 전환율 하락 같은 문제를 감지하고, 가설을 수립해 체크아웃 흐름이나 기능 채택을 최적화하는 방안을 제안하거나 실제로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콜·리뷰·티켓 등 다양한 출처의 고객 피드백을 종합해 주제를 도출하고 이를 사용자 행동에 연결하는 AI 네이티브 피드백 솔루션을 제공한다.
팬데믹 이후의 일부 역풍을 딛고 Amplitude의 성장은 다시 가속화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ARR(연간 반복매출)은 $347 million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RPO(남은 수행 의무)는 $391.9 million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전체 매출은 해당 분기에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Amplitude의 비즈니스 모델은 프리미엄(freemium) 기반의 티어형 SaaS(Software-as-a-Service)로, land-and-expand 전략을 활용해 무료 티어를 통해 고객을 확보한 뒤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고급 기능으로 매출을 확장한다. Walmart, Atlassian, Shopify와 같은 대기업부터 DoorDash, Coinbase 같은 성장 단계의 기업까지 약 4,500여 개 고객을 보유하며, ARR이 $100,000 이상인 고객 수는 분기별로 15% 증가했다.
Amplitude는 GAAP 기준 순손실을 보고하고 있지만 현금흐름은 양호하며, 보도에서 회사는 2025년 전체 기준 비GAAP 영업이익 달성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3분기 자유현금흐름은 $3.4 million을 기록했다. AI 플랫폼의 지속적 확산이 이어진다면 Amplitude는 AI 혁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잠재력이 있으며, 장기 투자자에게는 주목할 만한 가치 제안을 제공할 수 있다.
투자 유의사항
보고서는 또한 Motley Fool의 Stock Advisor 분석팀이 선정한 현재의 ‘상위 10개 종목’에는 Alphabet이 포함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과거 Stock Advisor의 추천 사례로 Netflix(2004년 12월 17일 추천 시 $1,000 투자 시 현재 $509,470)이나 Nvidia(2005년 4월 15일 추천 시 $1,000 투자 시 현재 $1,167,988)의 사례를 언급하며 장기 추천의 효과를 설명했다. ※ Stock Advisor 수익률 자료는 2025년 12월 27일 기준
또한 사실로서, Rachel Warren는 Alphabet, Amazon, Apple, Shopify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고, The Motley Fool은 Alphabet, Amazon, Apple, Atlassian, Chipotle Mexican Grill, DoorDash, Shopify, SoundHound AI, Walmart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추천한다. 이들은 Coinbase Global과 Stellantis도 추천 목록에 포함하며 일부 옵션 포지션(예: Chipotle Mexican Grill의 2025년 12월 단기 콜숏 등)을 보유 중이다.
용어 해설
TPU(텐서 처리 장치): Google이 개발한 AI 연산 전용 칩(ASIC)으로, 신경망 수학 연산을 효율화해 대규모 모델의 학습과 추론 비용을 낮춘다. ASIC는 특정 용도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가리키며, 범용 GPU보다 전력 효율과 속도 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ARR(Annual Recurring Revenue): 연간 반복 매출로, SaaS 기업의 구독 기반 안정적 매출 규모를 가늠하는 지표다. RPO(Remaining Performance Obligations)는 계약상 남아 있는 제공 의무의 현재 가치로, 향후 실현될 매출의 가시성을 제공한다.
GAAP는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 원칙이며, 기업의 공식 회계 기준을 의미한다. Freemium은 기본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고, 프리미엄 기능을 유료로 전환해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향후 시장·가격 영향 분석
첫째, Alphabet의 경우 자체 칩(TPU)과 대규모 데이터 축적은 광고 최적화와 검색 트래픽 증대라는 즉각적 수익원과 더불어 Google Cloud를 통한 하드웨어·클라우드 수익 확대 가능성을 동반한다. 이는 장기적으로 광고 기반 매출의 총량을 증가시키며, AI 서비스 요금화 및 기업 클라우드 고객 확대를 통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규제 리스크(개인정보·독점 관련)와 경쟁 심화는 수익성에 대한 하방 압력으로 남는다.
둘째, SoundHound은 음성 AI 시장의 수요 확대와 맞물려 레스토랑·자동차·고객서비스 등 다각적 수익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계약 대기액 약 $1.2 billion은 장기 매출 성장의 시그널이나, 현재의 지속적 적자와 현금 소진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 빠른 매출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회복(현금흐름 개선)이 확인될 때 주가의 재평가가 예상된다.
셋째, Amplitude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수요 증가와 AI 에이전트의 업무 자동화 확산에서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ARR·RPO의 안정적 증가는 고객 확장과 플랫폼 고도화에 따른 단가(ARPU) 상승을 예고한다. SaaS 특성상 매출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부여될 수 있으며, 비GAAP 흑자 전환과 자유현금흐름의 지속성은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종합적으로, 이들 3개 기업은 AI 확산이라는 메가트렌드에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어 중장기적 성장 잠재력이 크다. 그러나 각사별로 사업 모델·수익성 수준·재무 안정성·경쟁·규제 등의 리스크가 상이하므로 포트폴리오 비중과 투자 기간, 리스크 허용 범위를 명확히 한 뒤 분산 투자를 권장한다.
마무리
이번 분석은 Alphabet의 전방위 AI 인프라와 데이터 경쟁력, SoundHound의 음성·대화형 AI 솔루션과 계약 대기, Amplitude의 AI 기반 제품 분석 플랫폼이라는 각 기업의 핵심 강점을 근거로 장기 보유 관점의 투자 매력도를 제시했다. 투자자는 기업별 재무지표, 시장 수요, 경쟁 구도 및 규제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