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옥수수 가격 일부 회복세 보여

옥수수 선물이 금요일 오전 장중 1~2 1/4센트 하락세를 보였으나 일부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전국 평균 현물 가격(Cash Corn)은 1/4센트 기준이 아닌 표기 방식에 따라 $4.04 1/4로 2 1/4센트 하락했다. 선물 가격은 원유 가격의 약세 영향이 일부 전이된 것으로 보이며, 원유는 배럴당 $1.13 하락했다.

2025년 12월 27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의 각종 통계 발표는 이날 공휴일로 인해 연기되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는 월요일에, 12월 18일로 끝나는 주의 수출실적(Export Sales) 자료는 수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 같은 일정은 단기 변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수출실적(Export Sales) 집계에서는, 12월 11일 기준 총 옥수수 수출 약정량이 47.579 MMT(메트릭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미국농무부(USDA)의 기록적 전망치의 59%에 해당하며, 통상적인 판매 속도 평균인 57%와 대체로 부합한다. 실제 선적(Shipments)은 전망치의 28% 수준으로 집계되어 5년 평균인 19%를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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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요 선물 계약별 가격은 다음과 같다. 2026년 3월물(Mar 26 Corn)은 $4.48 3/4로 2 1/4센트 하락, 인접 근월(Nearby Cash)은 앞서 언급한 대로 $4.04 1/4로 2 1/4센트 하락, 2026년 5월물(May 26 Corn)은 $4.57 1/4로 1 3/4센트 하락, 2026년 7월물(Jul 26 Corn)은 $4.63 1/4로 1 1/4센트 하락을 기록했다.

용어 설명
현물 가격(Cash Corn)은 즉시 거래되는 실제 옥수수의 가격을 말하며, 선물 가격은 미래 인도일자에 맞춘 계약 가격이다. Export Sales는 수출 약정과 실제 선적량을 집계한 통계로, 시장 참여자들이 수출 수요의 강도와 전망을 파악하는 데 사용하는 핵심 지표이다. EIA(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는 에너지 관련 통계를 제공하는 미국의 정부 기관으로, 원유 및 연료 가격 변동이 옥수수 등 농산물 가격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장 해석 및 영향 분석
이번 장중 하락은 단기적으로는 원유 약세의 전이 효과로 해석된다. 원유 가격이 하락하면 연료 및 에탄올(에탄올은 옥수수를 원료로 사용하는 바이오연료) 수요와 연동되어 옥수수 수요에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수출 약정량이 전년 대비 31%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기초 수급의 강세 신호로 작용한다. 특히 수출 약정이 USDA의 기록적 전망치의 59%에 달한다는 점은 연간 수요에 대한 기대를 지지한다.

실제 선적 비율이 전망치의 28%로 5년 평균(19%)을 상회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는 해상 물류 및 계약 이행 면에서 현재까지는 수출 실적이 양호하다는 의미이다. 다만 정부 통계 발표 지연과 향후 발표될 EIA 및 Export Sales 자료는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특히 수요일 발표되는 주간 수출실적 자료는 시장의 매수·매도 심리를 빠르게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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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전망
중기적으로 옥수수 가격은 공급 측 요인(생산량, 재고)과 수요 측 요인(수출, 바이오연료 수요, 사료 수요) 간 균형에 의해 결정된다. 현 시점에서는 수출 약정의 확대와 선적의 가속이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국제 원유 가격의 하락은 에탄올 수요를 통해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동할 수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발표되는 경제·에너지 지표와 주간 수출실적에 따른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중장기적으로는 작황 전망과 글로벌 수요 흐름이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투자자 및 실수요자에 대한 시사점
트레이더와 헷지(hedge)를 고려하는 실수요자들은 다가오는 EIA 발표와 수출실적 데이터를 주시해야 한다. 데이터가 강하게 나오면 매수세가 강화되어 선물 가격을 지지할 수 있고, 약하게 나오면 추가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에탄올과 원유 시장의 동향을 병행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연말·연초의 계절적 수요 패턴과 해상 물류 상황(운임, 항만 혼잡 등)도 실적 집행과 가격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