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JJ 대 VBR: 가치 투자자는 중형주 안정성과 소형주 성장성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iShares SP Mid-Cap 400 Value ETF (티커: IJJ)와 Vanguard Small-Cap Value ETF (티커: VBR)는 모두 미국의 가치주(Value) 특성을 지닌 주식을 편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이지만, 비용 구조와 자산 규모,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VBR는 수수료가 훨씬 낮고 보유 종목 수가 광범위한 반면, IJJ는 중형주에 더 무게를 두는 편이다.

2025년 12월 2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 두 펀드는 모두 내재가치 대비 할인된 것으로 여겨지는 미국 기업을 포착하려는 목표를 공유하지만 접근 방식은 다르다. IJJ는 중형주(Mid‑Cap) 가치주에 초점을 맞추며, VBR는 보다 넓은 범위의 소형주(Small‑Cap) 가치주 지수를 추종한다. 아래는 비용, 성과, 위험, 편입종목 측면에서의 비교다.

핵심 요약
비용: VBR는 0.07%의 연간 총보수(Expense ratio)로, IJJ의 0.18%보다 유의미하게 저렴하다.
규모: VBR의 운용자산(AUM)은 약 $59.6 billion으로 IJJ의 약 $8.0 billion보다 훨씬 크다.
포트폴리오 폭: VBR는 약 840개 종목을 보유해 광범위한 분산투자를 제공하는 반면 IJJ는 309개 종목으로 비교적 집중된 구성을 취한다.

스냅샷(비용 및 규모)
펀드별 주요 지표는 다음과 같다.
IJJ: 발행사 IShares, 총보수 0.18%, 1년 수익률(2025년 12월 23일 기준) 7.6%, 배당수익률 1.66%, 베타 1.14, 운용자산(AUM) 약 $8.0 billion.
VBR: 발행사 Vanguard, 총보수 0.07%, 1년 수익률(2025년 12월 23일 기준) 8.06%, 배당수익률 1.97%, 베타 1.12, 운용자산(AUM) 약 $59.6 bil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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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및 리스크 비교
최근 1년간의 총수익률은 두 펀드가 모두 보합 수준의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으나, 5년 기준의 최대 손실률(Max drawdown)은 IJJ -22.68%, VBR -24.19%로 VBR가 다소 더 큰 낙폭을 보였다. 동일 기간 동안 $1,000의 투자 성장은 IJJ가 약 $1,537, VBR가 약 $1,502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포트폴리오 구성(WHAT’S INSIDE)
VBR는 약 840개 종목을 보유한 광범위한 소형주 가치 포트폴리오로, 섹터별로는 산업재(약 19%), 금융서비스(약 18%), 경기민감 소비재(약 13%)에 대한 비중이 큰 편이다. 상위 보유종목으로는 NRG Energy (NRG), SanDisk (SNDK), EMCOR Group (EME) 등이 포함되며 각각의 비중은 1% 미만으로 매우 분산되어 있다. VBR는 설립 이후 약 21.9년의 운용 역사를 지니며, 대규모 AUM으로 인해 인덱스 추적형 전략에 유리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반해 IJJ는 중형주 가치주에 보다 집중하며 포트폴리오 구성은 309개 종목으로 상대적으로 응집되어 있다. 섹터별 비중은 금융서비스(약 19%), 산업재(약 15%), 경기민감 소비재(약 12%)로, 중형주 특유의 밸런스를 반영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두 펀드의 섹터 노출과 시가총액 구성이 장기적 리스크·수익 프로파일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해석
두 펀드는 모두 ‘저평가된 미국 기업’을 목표로 하나, IJJ의 중형주 노출은 소형주 대비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한 기업을 담는 경향이 있다. 중형주는 초기 고성장 단계의 높은 리스크를 일정 부분 벗어났지만 여전히 성장 여지를 보유하고 있어,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위험을 조절하면서도 성장 잠재력을 추구하려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 반대로 VBR의 소형주 포지셔닝은 장기적으로 더 높은 성장률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으나 경기 침체 시 더 큰 가격 변동성을 수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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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구조의 중요성
비용은 장기 누적 수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VBR의 총보수 0.07%는 IJJ의 0.18%보다 절반 이하 수준으로, 장기 투자자에게는 복리 효과 측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소형주와 같이 장기 보유 기간이 길어질수록 수수료 차이는 누적 수익률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

용어 설명(투자자가 알아야 할 핵심 개념)
총보수(Expense ratio)는 펀드가 운용·관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자산에서 자동으로 차감하는 연간 수수료 비율이다. 베타(Beta)는 펀드의 가격 변동성이 시장(통상 S&P 500)에 비해 얼마나 민감한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1보다 크면 시장 대비 변동성이 크고 1보다 작으면 변동성이 작다. 운용자산(AUM)은 펀드가 관리하는 총 자산 규모를 의미하며, 규모가 클수록 운용 비용 절감과 유동성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최대 손실(Max drawdown)은 특정 기간 중 최고점에서 최저점으로 하락한 최대 퍼센트 변화를 의미해 투자 위험의 한 지표로 활용된다. 소형주(Small‑Cap)중형주(Mid‑Cap)의 구분은 일반적으로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하며, 소형주는 약 $300 million~$2 billion, 중형주는 약 $2 billion~$10 billion 범주에 해당하는 기업군을 지칭한다.

향후 시장 및 포트폴리오에 대한 실무적 분석
첫째, 비용 차이는 장기 총수익률에서 중요한 변수다. 동일한 연간 초과수익을 창출하는 두 펀드가 있을 때, 수수료가 낮은 VBR가 복리 효과로 장기 수익률에서 유리하다. 둘째, 경기순환과 금리 환경 변화는 소형주에 더 큰 영향을 준다. 경기 둔화기에는 소형주 가치주들이 자금조달에 취약해지고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VBR가 더 큰 낙폭을 경험할 수 있다. 셋째, 중형주는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안정된 편이어서 금리 인상기와 같은 환경에서도 충격 흡수 능력이 높을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기간, 위험선호도, 포트폴리오의 시가총액 배분 목표를 고려해 두 펀드의 비중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무적 조언으로는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 포트폴리오 전체에서 소형주 노출을 확대하고자 하고 장기 성장률을 최대화하려는 투자자는 VBR의 낮은 비용과 광범위한 분산을 장점으로 볼 수 있다. 반면 단기 변동성 완화와 중간 단계의 안정적인 성장에 더 무게를 두려는 투자자는 IJJ를 통해 중형주 가치 노출을 확보하는 전략을 검토할 수 있다. 두 펀드를 혼합하여 시가총액 분산을 달성하면, 경제 주기별로 나오는 편차를 상호 보완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할 만하다.


저자 및 공시
원문 작성자는 Sara Appino이며, 본 보도는 2025년 12월 27일 게시된 자료를 기반으로 번역·정리한 것이다. 원문에서는 Sara Appino가 언급된 종목에 대해 보유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고, The Motley Fool은 EMCOR Group 및 Flex 등에 포지션을 가지고 있거나 권고하고 있음을 공시했다. 또한 원문은 저자의 견해이며 반드시 나스닥닷컴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