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선물 시즌이 끝나더라도 투자자 스스로에게 주는 ‘계속되는 선물’로서 적합한 배당주를 검토할 시기다는 취지의 분석이 제기됐다. 올바른 배당주는 현금배당의 성장이나 배당 재투자를 통한 추가 주식 확보로 포트폴리오 가치를 점진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안정적으로 배당을 지급해 온 종목들은 일관성이 떨어지는 기업이나 무(無)배당 기업보다 장기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어, 성장 지향 투자자라도 일부 배당주를 편입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
2025년 12월 2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소비재 섹터와 에너지 및 자산관리업에 속한 세 가지 종목이 현재 시점에서 배당 수익과 장기적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대상으로 제시되었다. 이 글은 해당 보도를 바탕으로 세 기업의 핵심 수치와 전략, 그리고 향후 가격 및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분석한 것이다.

페프시코 (PepsiCo, NASDAQ: PEP)
소비재 섹터의 대표적인 현금 수익원으로 많이 언급되는 기업은 코카콜라이지만, 현시점에서 더 높은 배당수익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라이벌인 페프시코라는 평가가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페프시코의 선행(예상) 배당수익률은 거의 4%에 달한다. 다만 이 수익률은 주가 부진으로 인해 높아진 측면이 커,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상승이 일부 소비자 가격 전가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이익을 압박한 결과다.
최근 페프시코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통해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며, 보도에는 3월에 프리바이오틱 소다 브랜드 ‘Poppi’를 인수하고, 7월에는 세계 최초의 프리바이오틱 콜라를 공개하는 등 제품군의 혁신과 시장성 개선 노력이 소개되었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개편이 즉각적인 폭발적 실적으로 연결되지는 않더라도, 향후 매출 성장률이 가속화되어 향후 1년 매출 성장률 3.6% 수준으로 전개될 가능성을 제시한다. 매출 성장과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확인되면 투자자 유입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현재의 높은 배당수익률은 하락할 수 있다. 따라서 보도는 이러한 변곡점을 사전에 포착해 행동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권고한다.
셰브런 (Chevron, NYSE: CVX)
보도는
“석유 사업에는 여전히 돈을 벌 기회가 있으며, 당분간 그럴 것이다.”
라고 강조하면서 재생에너지와 전기차의 보급만으로는 석유·천연가스 수요 감소를 촉발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의 일일 석유 사용량이 2050년까지 절대적 정점을 기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해, 과거 예측보다 수요 정점 시기가 크게 연기되었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셰브런은 에너지 업계에서 규모와 인지도가 큰 기업으로, 최근 연도 기준 매출 2,030억 달러(약 2,030억 달러)에서 순이익 약 180억 달러(약 180억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도 비슷한 수치가 예상된다는 보도 내용이 포함되었다. 이 같은 대형 스케일은 회사가 유정·정제·운송 등 통합적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비용 효율성과 자본 지출 유지 능력을 확보하게 한다. 보고서는 셰브런이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수준으로 하락하더라도 배당과 필수 자본지출을 감당할 수 있으며, 생산비 보전은 배럴당 30달러 수준까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소득형 투자자 관점에서는 셰브런의 38년 연속 연간 배당 증액 기록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며, 선행 배당수익률은 약 4.6% 미만 수준으로 소개되었다. 보도는 에너지 업종의 본질적 수요와 대형 통합업체의 비용 경쟁력을 근거로 셰브런을 장기 소득형 포트폴리오의 핵심 후보로 제시했다.
브룩필드 자산운용 (Brookfield Asset Management, NYSE: BAM)
마지막으로 소개된 기업은 브룩필드 자산운용이다. 브룩필드 계열에는 Brookfield Infrastructure Partners, Brookfield Renewable Partners, Brookfield Business Partners 등 여러 투자회사와 파생 운용사들이 있으며, 브룩필드 자산운용은 이들 그룹을 총괄하는 매니저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관리 자산 규모(AUM)가 1조 달러(약 1조 달러)를 상회하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수수료가 재발생하는(Recurring) 수익원으로 배당지급과 성장의 기반이 된다.
구체적으로 브룩필드는 향후 매출 성장 목표를 연간 15%~20% 수준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보도에서는 배당성향(배당 지급액을 이익으로 나눈 비율)이 약 90%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 주주에게 돌아가는 배당 소득이 매출 성장률과 유사한 속도로 상승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수료 기반 매니지먼트 비즈니스는 폭발적 자본이득을 기대하기보다는 낮지만 안정적인 배당성장을 거래 대가로 제공한다는 특성이 있다.
또한 보도는 브룩필드 리뉴어블의 일부 수력발전소가 펜실베이니아 소재 설비를 통해 향후 수년간 구글(Alphabet)의 데이터센터에 약 30억 달러 규모의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힌 점을 예시로 들며, 브룩필드 계열이 제공하는 투자 접근법의 실용성을 설명했다. 현재 선행 배당수익률은 약 3.3% 수준으로, 배당을 재투자할 경우 복리 효과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많은 성장주와 견줄 만한 순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도 제시되었다.
용어 설명
배당수익률(배당률)은 주당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값으로, 현 시점에서 투자자가 기대할 수 있는 현금수익 비율을 의미한다. 선행 배당수익률은 미래 예상 배당을 기준으로 산출한 값이다. 배당성향(페이아웃 비율)은 기업의 순이익 중 얼마를 배당으로 지급하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지나치게 높으면 배당 지속성이 위험할 수 있고 적절한 수준이면 성장과 배당을 병행할 여지가 크다. *여기서 제시된 ‘선행’·‘예상’ 수치는 보도 시점의 시장 추정치를 반영한 수치이다.
향후 가격·경제적 영향 분석
첫째, 소비재(페프시코)의 경우 브랜드 재편과 신제품 출시가 매출 모멘텀으로 작용하면 주가가 빠르게 재평가되어 현재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 이는 단기적인 배당수익률 감소(주가 상승에 따른 기계적인 변화)를 의미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실적 개선에 따른 총수익(배당+주가상승)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둘째, 에너지(셰브런)는 유가 민감성에 노출되어 있으나 대형 통합업체의 비용구조와 현금흐름 회복력은 배당지속성에 긍정적이다. IEA의 수요 전망과 맞물려 유가가 장기적으로 급락하지 않는 한, 안정적 배당은 유지되며 전반적 에너지 섹터의 투자 매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정책적·기술적 전환(재생에너지 보급 가속, 전기차 대중화 등)에 따른 수요 구조 변화는 중장기 리스크로 남아 있다.
셋째, 자산운용(브룩필드)의 경우 관리자 수수료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은 이익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배당 지속성을 지원한다. 단, 이 모델은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낮게 반영되는 경향이 있어 급격한 자본 이득을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나, 안정적 현금흐름과 배당 재투자를 통한 복리수익은 보장적 측면에서 유의미하다.
투자자에 대한 실용적 조언
투자자는 각 기업의 현재 배당수익률, 배당성향, 최근 분기 및 연간 실적, 산업별 수요 전망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페프시코는 리브랜딩과 제품 혁신에 따른 실적 개선 시점이 관찰되면 매수 타이밍이 유효할 수 있고, 셰브런은 배당 안정성과 유가 변동성 대비 방어력을 중시하는 소득형 포트폴리오에 적합하다. 브룩필드는 배당성장과 배당 재투자를 통한 복리 전략에 알맞다. 또한 배당은 재투자 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므로, 장기적으로는 배당 재투자(주식형 배당계좌 활용 등)를 병행할 경우 총수익 개선에 도움이 된다.
기타 공시 및 주의사항
보도는 또한 관련 공시를 통해 글 작성자 James Brumley는 Alphabet과 Coca-Cola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으며, 매체인 The Motley Fool은 Alphabet, Brookfield Asset Management, Chevron에 대한 포지션 보유 및 추천 사실과 함께 Brookfield Infrastructure Partners, Brookfield Renewable, Brookfield Business Partners에 대한 추천을 명시하고 있다. 보도에 포함된 투자 관련 수치와 전망은 작성 시점의 시장 정보와 분석을 기반으로 하므로, 투자 결정 시 개인의 투자목표와 위험성향을 감안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