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가 금요일 장에서 장중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매도세가 유입되며 거래 마감까지 대부분 이전 가격 수준으로 되돌아오며 보합 마감했다.
2025년 12월 26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채권 가격은 장 초반 상승했으나 오전 늦게 고점에서 차익 실현을 비롯한 매도세가 나타나며 하락했고, 이후에는 큰 변동 없이 변동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하루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136%로 전일 수준을 유지하며 변동폭 없이 장을 마감했다.
이번 거래일의 변동성 축소는 연말 시즌과 휴일 영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보도는 특히 크리스마스(12월 25일) 다음 거래일이라는 점을 강조했으며 많은 트레이더들이 연휴로 자리 비움 상태여서 평균을 밑도는 거래량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향후 일주일 또한 2026년 새해 연휴(1월 1일 목요일)로 인해 전반적인 거래 활동이 다소 완만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는 덧붙였다.
중요 경제지표와 연준(연방준비제도) 의사록 주목
보도는 향후 시장이 주목할 주요 재료로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weekly jobless claims)와 주택판매 대기건수(pending home sales)를 꼽았다. 또한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회의록, minutes of the Federal Reserve’s latest monetary policy meeting)이 공개될 예정이라 시장이 이를 면밀히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러한 자료들은 단기 금리 전망과 경제 성장 및 고용 지표의 방향성을 파악하는 데 핵심적이다.
참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노동시장의 단기 변화를 보여주는 선행지표이며, pending home sales는 주택 매매 계약이 체결되었으나 아직 완료되지 않은 거래를 의미한다. 연준 의사록은 정책 결정자들의 토론 내용과 전망을 담고 있어 금리 경로에 대한 신호를 제공한다.
용어 설명
이번 기사에서 사용된 주요 용어는 다음과 같다. 국채(Treasurie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안전자산으로 간주된다. 수익률(yield)은 채권 투자에 대한 연간 수익률을 뜻하며, 채권 가격과는 반대로 움직인다(가격 상승 → 수익률 하락, 가격 하락 → 수익률 상승). 10년물(ten-year note)은 장기 금리의 기준 역할을 하며, 특히 모기지 금리 등 광범위한 금융상품의 금리 형성에 영향을 준다.
시장 영향 및 전망
이번 거래일의 보합 마감은 현재 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상태임을 반영한다. 연말·연초의 낮은 거래량 환경에서는 작은 호재·악재에도 금리가 급변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는 더욱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 향후 발표될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주택판매 대기지표는 단기 금리 및 채권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예컨대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증가할 경우 경제활동 둔화 우려로 인해 안전자산 매수 압력이 커져 채권 가격이 오르고 수익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주택시장 지표가 강세를 보이면 금리 상승(수익률 상승)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의사록은 특히 중요하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전망과 노동시장 판정에 대해 보다 매파적(긴축 선호)인 입장을 재확인하면 단기 및 장기 금리의 추가 상승을 촉발할 수 있으며, 반대로 매파적 신호가 약화되면 금리 상승 압력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시장 참여자들은 의사록의 표현(예: ‘additional tightening may be appropriate’ 등)과 정책위원들의 견해 차이를 면밀히 해석할 필요가 있다.
실무적 고려 사항
금융시장 참여자와 개인 투자자는 이번 같은 휴일 직후의 보합 장세에서 포지션 조정 시 유동성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 기관투자자는 포트폴리오 내 채권·주식 비중을 재검토하고, 민간 대출자 및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대출자는 금리 민감도를 재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채권 보유자는 만기구성(듀레이션)과 크레딧 노출을 재점검해 단기 변동성에 대비하는 전략을 권장한다.
결론
요약하면, 2025년 12월 26일 거래에서 미국 국채는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보합 수준으로 마감했고, 10년물 수익률은 4.136%로 유지되었다. 낮은 거래량과 다가오는 연휴로 인해 단기 변동성이 제한되는 가운데, 향후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주택판매 대기 지표, 그리고 연방준비제도의 의사록이 시장 향방을 결정할 주요 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