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4워터(나스닥: SCWO)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2.1% 상승했다. 이번 상승은 회사가 영구화학물질로 불리는 PFAS(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가 포함된 바이오솔리드(biosolids)의 파괴를 목표로 하는 신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2025년 12월 26일 13시 50분 49초,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374워터는 The Cedar Rapids Water Control Pollution Facility(아이오와주 시더래피즈 소재 물관리·오염방지 시설)와 환경 컨설팅기업 Brown and Caldwell과 협력해 바이오솔리드 내 PFAS를 표적으로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 프로젝트가 2026년 1분기 초에 착수될 것으로 예상하며, 결과는 2026년 1분기 말~2분기 초 사이에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FAS는 인공적으로 합성된 물질로서 물과 토양, 그리고 하·폐수 계통에 잔류하며 쉽게 분해되지 않는 특성을 지닌다.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생하는 바이오솔리드(하수처리 과정에서 생성되는 고형 잔사물)에서 PFAS 농도가 증가하는 사례가 보고되면서, PFAS가 함유된 폐기물의 안전한 처리와 파괴 기술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374Water는 시더래피즈 시의 고도 처리 설비에서 PFAS 오염에 대해 의미 있는 조치를 가능하게 하는 이상적인 파트너다.”
— 스티븐 J. 존스(Stephen J. Jones), 374워터 의장 겸 임시 대표이사 겸 CEO
존스 의장은 회사의 AirSCWO 기술이 고형 및 액상 폐기물의 파괴에 대해 효과성, 확장성, 다목적성을 입증해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시더래피즈의 PFAS 오염 저감에 기여하고, 향후 전국적으로 책임 있는 폐기물 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하는 데 일조할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의 의의와 기술적 배경
374워터가 보유한 AirSCWO(공기 기반 초임계 수화 분해) 기술은 고온·고압 환경에서 유기물과 오염물질을 분해해 잔존 유해물질을 소멸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시더래피즈 프로젝트는 바이오솔리드와 같이 고형화된 폐기물 내에 축적된 PFAS를 대상으로 기술의 적용 범위와 실효성을 실증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바이오솔리드란?
바이오솔리드는 하수처리 과정에서 제거된 고형 물질로서 토양개량제나 농업용으로 재활용되기도 하지만, 중금속·유기오염물·PFAS와 같은 잔류오염물 축적 우려가 커지면 재활용이 제한되거나 별도 처분이 요구된다. 따라서 바이오솔리드 내 PFAS를 안전하게 파괴할 수 있는 기술은 지방정부와 폐기물 관리 업계에서 큰 관심사다.
시장 및 규제적 함의
PFAS 문제는 환경보건 이슈로서 규제 당국의 감시가 강화되는 추세에 있다. 규제가 강화될수록 PFAS 제거·파괴 기술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폐기물 파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공공부문 및 민간부문에서 실증 프로젝트와 계약 기회를 확대할 여지가 있다. 374워터의 이번 프로젝트 참여 발표에 따른 즉각적인 주가 반응(시간외 2.1% 상승)은 시장이 기술 실증과 향후 상용화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향후 주가 및 경제적 영향 분석
단기적으로는 이번 파트너십과 프로젝트 착수 일정이 투자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주가에 호재로 반영될 수 있다. 다만 상업적 매출로 연결되기까지는 추가적인 실증 결과, 대규모 계약 성사 여부, 기술의 경제성 입증 등이 필요하다. 중·장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변수들이 주가와 회사의 사업 확장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실증 결과: 2026년 1분기 말~2분기 초로 예상되는 결과가 기술의 유효성 및 확장성을 뒷받침할 경우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다.
- 규제 강화: 연방 및 주(州) 차원의 PFAS 규제가 강화될 경우 공공 및 민간의 폐기물 처리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 비용·수익성: 기술 운영비용 대비 처리 단가 경쟁력 확보가 상용화의 핵심 변수다.
- 확장성: 동일한 기술을 다른 지방자치단체나 산업 폐기물 처리에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가 성장성 판단의 중요 지표다.
전망과 결론
이번 파트너십은 지방정부 차원의 PFAS 관리 요구와 이를 해결하려는 기술적 수단의 접점에서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374워터는 이번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신뢰도를 확보하고 향후 유사 프로젝트 수주로 이어질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다만 실제 경제적 효과와 기업가치 제고는 실증 결과와 상용화 성공 여부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2026년 1분기~2분기에 발표될 실증 결과 및 이후의 계약 진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