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펠, 젠팅 레인 데이터센터 임대 10년 연장 승인…Keppel DC REIT로부터 S$350백만 최종지급 확보

케펠(Kep pel Ltd.)이 싱가포르 젠팅 레인(Genting Lane)에 위치한 케펠 데이터센터 캠퍼스의 토지 임대 연장을 조건부 승인받아 10년 추가 임대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해 합작법인이 두 개의 데이터센터를 Keppel DC REIT에 매각한 거래의 일환으로 S$350,000,000(3억5천만 싱가포르달러)의 최종지급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2025년 12월 26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관련 당국은 해당 부지의 토지 임대기간(land tenure)을 2050년 7월 15일까지 조건부 연장하는 것을 승인했다. 대상은 케펠 데이터 센터 캠퍼스(Keppel Data Centre Campus) – 젠팅 레인 코퍼스이며, 이는 데이터센터 운영의 권리 기간을 연장하는 조치다. 회사는 해당 발표에서 자체 보유 지분 및 간접 지분(Alpha Data Centre Fund를 통한 지분 포함)을 기반으로 이번 거래에서 발생하는 대금 중 일부를 수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합작법인은 Keppel DC REIT로부터 거래 일환의 S$350,000,000의 최종 지급을 받게 된다.

케펠 측은 이번 최종 지급액 중에서 자사가 실질적으로 귀속받는 몫을 S$70,900,000(약 S$70.9백만)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회사가 합작법인에 보유하고 있는 유효 지분을 기준으로 산정된 것이며, 여기에는 Alpha Data Centre Fund를 통한 간접 지분 참여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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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지 임대 연장은 특히 KDC SGP 7 및 KDC SGP 8에 대해 적용되며, 회사는 이달 초 발표한 바와 같이 Keppel DC Singapore 3 및 4에 대한 남은 지분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정비한 상태다. 이러한 일련의 거래와 임대 연장으로 Keppel DC REIT의 운용자산규모(AUM)는 약 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치상으로는 기존 S$5.7십억에서 S$6.2십억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시장 반응 측면에서, 보도 시점 기준으로 케펠의 주가는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에서 S$10.29로 전일 대비 0.58% 하락한 상태였다. 회사의 거래 코드(티커)는 KPELF, BN4.SI, KPELY 등으로 표기되어 있다.


용어 설명

이번 기사에서 언급된 토지 임대 연장(land tenure extension)은 특정 부지에 대한 임대 기간을 연장하는 행정적·법적 조치로, 데이터센터나 제조시설 등 장기간 안정적인 시설 운영이 필요한 자산에서 매우 중요하다. 임대 기간이 연장되면 해당 자산의 운영 연속성이 확보되고 자산매각이나 금융거래에서 담보·가치 산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REIT(부동산투자신탁)는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투자자에게 수익을 배당하는 구조를 말하며, 자산규모(AUM)는 해당 REIT가 관리·운용하는 총자산 가치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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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및 영향 전망

이번 토지 임대 연장과 최종 지급 확보는 단기적으로는 Keppel DC REIT의 자산규모 확대와 유동성 강화를 촉진할 가능성이 높다. AUM이 S$5.7십억에서 S$6.2십억으로 약 8.5% 증가하면 REIT의 스케일·운용 효율성 개선,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배당 여력과 자본 조달 비용에 영향을 주어 유동성 및 주주가치에 기여할 수 있다.

케펠 본체 측면에서는 이번 거래로 인한 현금 유입(S$70.9백만 예상)이 단기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된다. 다만, 시장은 이미 거래 기대를 선반영했을 가능성이 있어 주가에 즉각적인 긍정적 반응이 제한적일 수 있다. 실제로 기사 공개 시점에 주가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는 다른 시장요인이나 투자자들이 기대한 만큼의 순익 증가가 즉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

향후 투자자 관점에서 주목할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임대 연장 조건의 구체적 내용(조건부 조항과 후속 승인 절차)이 실현되느냐 여부다. 조건부 승인에 따라 추가 요건이나 이행조건이 부과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둘째, Keppel DC REIT의 AUM 증가가 실제 배당률(분배율)과 운용비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이다. AUM 증가가 곧바로 배당 확대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분배 정책과 비용 구조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셋째, 데이터센터 자산은 기술수요, 전력비용 및 규제환경에 민감하므로 전력비·냉각비 상승, 규제 변화 등 외부 요인이 수익성에 미칠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종합하면, 이번 토지 임대 연장과 S$350백만의 최종지급 확보 소식은 Keppel 그룹과 Keppel DC REIT의 자산가치 및 현금흐름 안정성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그러나 해당 거래의 최종 이행 여부, 시장의 기대 선반영 정도, 글로벌 및 지역 전력·금리 여건 등 외생적 변수들이 향후 성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 판단 시 다각적 리스크 평가가 요구된다.


요약 정보(주요 수치)

• 승인 내용: 토지 임대 연장 조건부 승인(연장 기한: 2050년 7월 15일)
• 대상 자산: Keppel Data Centre Campus, Genting Lane, Singapore (KDC SGP 7, KDC SGP 8 등)
• 최종지급: S$350,000,000 (합작법인 수령 예정)
• 케펠 귀속액(추정): S$70,900,000
• Keppel DC REIT AUM 변화(예상): S$5.7십억 → S$6.2십억 (약 8.5% 증가)
• 주가(보도 시점): S$10.29, 전일 대비 -0.58%
• 관련 티커: KPELF, BN4.SI, KP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