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면화 선물이 성탄 연휴를 앞두고 매수세를 보이며 강세로 마감했다. 수요일 거래에서 계약별로 23~3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시각 원유 선물은 배럴당 $58.50로 12센트 상승했으며, 미 달러 지수는 0.037포인트 오른 97.650로 집계됐다. 시장은 목요일 크리스마스로 휴장하며 금요일 아침에 재개될 예정이다.
2025년 12월 26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수출 판매(Export Sales) 집계 기준 주(week ending) 12월 11일 마감 자료에서 면화 수출 약정은 6.183 million RB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이 수치의 의미는 USDA(미 농무부) 연간 전망치 대비 54% 수준에 불과해 통상적인 평균 판매 페이스인 72%를 크게 밑돈다는 점이다.
주요 데이터 요약: 12/11 기준 수출 약정 6.183 million RB(전년비 -14%), USDA 전망 대비 54%, 평년 판매 속도 72% 대비 저조.
같은 보도에 따르면, The Seam이 12월 23일 온라인 경매에서 총 24,874 박스(베일)를 판매했으며, 평균 가격은 59.80센트/파운드를 기록했다. 국제 현물 가격을 반영하는 Cotlook A Index는 12월 23일 기준으로 73.50센트로 20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ICE(Intercontinental Exchange)의 인증재고(certified stocks)는 화요일에 796 박스가 탈인증(decertification)되어 인증재고 수준이 11,600 박스로 집계되었다. 한편 Adjusted World Price(AWP)는 지난 목요일 업데이트에서 49.99센트/파운드로 전주 대비 40포인트 하락했다.
선물별 종가는 다음과 같다. 2026년 3월물(Mar 26 Cotton)은 종가 64.24로 23포인트 상승, 2026년 5월물(May 26 Cotton)은 종가 65.49로 29포인트 상승, 2026년 7월물(Jul 26 Cotton)은 종가 66.58로 31포인트 상승을 기록했다.
기사 말미에는 저자 관련 공시가 포함되어 있다. 기사 작성자 Austin Schroeder는 이 기사에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으며,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임을 명시했다. 또한 본문에 표현된 견해와 의견은 저자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관점을 대변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용어 설명
RB는 본 기사에서 수출 약정을 표현할 때 사용된 단위로, 면화 거래에서 통용되는 약정 단위를 의미한다. 통상 면화 관련 통계나 계약서에서 특정 표준 단위로 표기할 때 쓰이는 표현이므로, 보고서마다 단위의 정의가 다를 수 있다. Cotlook A Index는 국제 면화 가격을 비교하기 위해 시장에서 널리 참조하는 지수로, 스팟 시장의 가격 동향을 반영한다. Adjusted World Price(AWP)는 USDA가 농업 보조금 등과 관련해 사용되는 조정된 국제 가격 기준으로, 국내 정책과 보조금 결정에 영향을 주는 지표다. ICE의 인증재고는 ICE 거래소에 인증되어 보고되는 면화의 재고 수준을 의미하며, 인증/탈인증은 물리적 재고의 거래 가능한 상태를 반영한다. The Seam은 면화 전자거래(온라인 경매)를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경매 결과는 현물 가격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 함의와 전망
현재 데이터는 상반된 요소들을 동시에 시사한다. 수출 약정의 둔화(12/11 기준 6.183 million RB, 전년비 -14%, USDA 전망 대비 54%)는 수요 측면에서 상대적 약화 신호로 해석되어 중기적으로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최근 경매에서의 평균 가격(59.80센트/파운드)과 선물시장의 연속적 상승(3월~7월물 모두 23~31포인트 상승)은 일시적 매수·리스크 헤지 수요 또는 공급 고려 요인이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또한 ICE 인증재고의 탈인증(796 박스 감소, 인증재고 11,600 박스)는 단기적으로 가용 재고를 감소시키는 요인이며, 재고 감소 요인은 보수적으로는 가격을 상방으로 지지한다. 그러나 Adjusted World Price의 40포인트 하락(49.99센트/파운드)은 국제 비교 기준 가격의 하락으로 연결되어 수출 경쟁력 및 수입 수요 측면에서 가격 하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에너지 가격도 면화 가격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날 원유 선물은 $58.50로 소폭 상승했는데, 유가 상승은 운송비·생산비 상승을 통해 섬유 공급사슬의 비용 압박을 높일 가능성이 있어 중장기적으로 면화 가격의 하방을 제한할 수 있다. 반면 달러 지수의 상승(97.650)은 달러 기준 상품의 상대적 고가를 초래해 수출 수요를 둔화시킬 수 있다.
종합적으로 보면, 단기적으로는 경매 가격과 선물의 강세로 인해 가격 방어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으나, 수출 판매 속도의 저조와 AWP 하락, 달러 강세는 중기적으론 추가 상승을 제약할 요소다. 향후 가격 흐름은 수출 약정의 회복 여부, 인증재고의 추가 변동, 국제 스팟 지수(Cotlook A)의 추세 및 글로벌 원유·환율 움직임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투자자 및 실무자용 시사점
1) 수출 데이터와 USDA의 연간 전망 달성률(54% vs 평균 72%)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2) 인증재고의 계절적 변화와 탈인증·재인증 흐름은 물리적 공급 가용성의 신호로 활용될 수 있다. 3) Cotlook A와 AWP의 추이를 통해 스팟시장과 정책적 수치 간 괴리를 파악하면 수출입 전략 수립에 유용하다. 4) 원유와 달러 움직임은 면화 가격의 비용 측면과 수요 측면에 모두 영향을 미치므로 리스크 관리 시 교차상품·환율 변동성도 고려해야 한다.
참고: 본 보도는 2025년 12월 26일 Barchart의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기사에 인용된 수치와 내용은 해당 시점의 발표자료를 근거로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