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증시가 수요일 장 마감 후 소폭 상승했다. 이는 산업재(Industrials), 소비재·서비스(Consumer Goods & Services), 필수소비재(Consumer Staples) 섹터의 상승이 지수를 견인한 결과다. S&P/BMV IPC는 장 마감 기준으로 0.03%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ALL-TIME HIGH)를 기록했다.
2025년 12월 2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당일 거래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인 종목은 Grupo Carso, S.A.B. De C.V. (거래소 코드: BMV:GCARSOA1)로 1.91% 또는 2.25포인트 상승해 종가 119.86로 마감했다. 그 다음으로는 Alsea, S.A.B. De C.V. (코드: BMV:ALSEA)가 1.59% 또는 0.87포인트 올라 종가 55.68를 기록했고, 항공업체인 Controladora Vuela Compania de Aviacion SAB de CV (코드: BMV:VOLARA)는 1.51% 또는 0.25포인트 상승해 종가 16.81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약세를 보인 종목으로는 Grupo Televisa SAB Unit (코드: BMV:TLEVISACPO)가 1.96% 또는 0.21포인트 하락해 종가 10.51를 기록했고, 주류업체 Becle SA (코드: BMV:CUERVO)는 1.73% 또는 0.37포인트 하락해 종가 20.98로 장을 마감했다. 식품업체인 Gruma SAB de CV (코드: BMV:GRUMAB)는 1.06% 또는 3.34포인트 내린 312.68로 마감했다.
시장 내부 동향은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우세했다. 멕시코 증권거래소(Mexico Stock Exchange)에서 상승 종목은 111개, 하락 종목은 71개였으며, 1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이는 전반적으로 상승 심리가 유지된 하루였음을 시사한다.
원자재(상품) 동향도 함께 변동했다. 2월 인도 금 선물(Gold Futures)은 온스당 $4,505.40로 거래되며 0.01% 또는 $0.30 하락했다. 2월 인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58.40로 0.03% 또는 $0.02 상승했고, 같은 기간 2월 인도 브렌트유(Brent)는 배럴당 $62.29로 0.14% 또는 $0.09 하락했다.
환율과 달러 지수에서는 USD/MXN 환율이 0.29% 상승해 17.95를 기록했고, EUR/MXN는 0.16% 상승해 21.14로 마감했다. 미국 달러 지수 선물(US Dollar Index Futures)은 0.04% 상승해 97.65 수준이었다.
참고 : 이 지수와 선물 가격은 장중 거래를 반영하며, 마감 시점과 시간대에 따라 소폭 변동될 수 있다.
용어 설명
S&P/BMV IPC는 멕시코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주요 시가총액 가중 지수로, 멕시코 시장을 대표하는 종목들로 구성된다. 이 지수의 상승은 멕시코 전반의 주식시장 강세를 의미할 수 있다. 1
선물(Futures)은 특정 일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자산을 매매하기로 약정하는 금융계약이다. 금과 원유 선물 가격은 현물 시장의 수요·공급 전망과 달러 가치, 지정학적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시장 의미와 향후 영향 분석
이번 장 마감에서 S&P/BMV IPC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은 투자자 심리에서 위험자산 선호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산업재·소비재·필수소비재 섹터의 동시 상승은 내수 및 산업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상승 폭이 크지 않고 일부 대형·민감 종목의 약세도 관찰돼 단기간의 과열 신호로 보기에는 제한적이다.
환율 측면에서 USD/MXN의 0.29% 상승은 달러 강세가 멕시코 페소에 다소 압력을 가했음을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페소 약세는 수출 기업에게는 이익 요인이지만, 수입 비용 증가와 인플레이션 우려를 촉발할 수 있다. 특히 원자재 가격이 변동할 경우, 관련 산업(예: 정유·화학·곡물 가공 등)에 대한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원유의 경우 WTI가 소폭 상승하고 브렌트유가 하락한 점은 글로벌 수요·공급 전망이 지역별로 상이함을 보여준다. 멕시코는 석유·에너지 관련 산업이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국제유가의 변동은 연관 산업과 국가 재정(석유 의존 비율이 높은 경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향후 투자자 관점에서 주목할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첫째, 페소의 추가 약세 여부와 미 연준 및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신호이다. 달러 강세가 계속되면 외국인 투자자 유입에 제약이 될 수 있다. 둘째, 멕시코 내부의 경제지표(예: 소매판매, 제조업 지표)와 기업 실적 발표다. 내수 관련 섹터의 실적 개선이 확인되면 현재 지수 수준을 지지할 수 있다. 셋째, 국제 원자재·에너지 가격과 지정학적 리스크는 멕시코 증시에 대한 외부 변수로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
결론
종합하면 2025년 12월 24일 기준 멕시코 증시는 소폭 상승하며 S&P/BMV IPC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섹터별로 고른 상승이 나타난 가운데 일부 대형주의 약세로 균형을 이룬 결과다. 환율과 원자재 가격의 향방, 주요 경제지표·실적 발표가 향후 지수 흐름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