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인: 젠지·밀레니얼도 내집 마련 가능한 4개 농촌·소도시 시장

집을 소유하는 꿈은 대도시에서 젊은 세대에게 점점 더 닿기 어려운 목표가 되고 있다. 급등한 주택가격과 높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많은 도시 시장을 최초 주택구매자들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밀어냈다.

2025년 12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대도시에서 몇 시간만 벗어나거나 중서부·남부의 소도시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면 주택 비용 구조가 빠르게 달라진다. 많은 경우, 완전히 이사 가능한 주택을 $119,000 이하 혹은 심지어 $100,000 이하 가격대에서 찾을 수 있어 일부 고급차 한 대 가격보다 저렴한 사례도 있다.

미주리주 공인 부동산 중개인이자 Clever Offers의 공동창업자 벤 미즈(Ben Mizes)농촌 시장 진출이 현실적인 내집 마련 진입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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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Gen Z)와 밀레니얼 세대가 영원히 임대만 원하지 않거나 자산(에쿼티)을 쌓기를 희망한다면, 농촌 시장에서의 구매가 현재로서는 가장 실현 가능한 경로를 제공한다.”

다음은 젠지·밀레니얼 세대에게 여전히 저렴함을 제공하며 관심을 끌고 있는 네 곳의 농촌·소도시 시장과 그 이유다.


마샬타운(Marshalltown), 아이오와

마샬타운에서는 $119,000 선에서 개선된 3베드룸, 2욕실 규모의 주택(약 1/4에이커 부지)을 찾을 수 있다. 이는 많은 대도시의 스튜디오 아파트와 가격이 비슷한 수준이다.

미즈는 “상대적으로 낮은 생활비와 재택근무의 유연성 증가로 이러한 지역은 첫 주택구매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생활비가 낮다는 것은 저축·투자·부채상환 등 장기적 재정 안정성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여유를 더 준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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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클리(Beckley), 웨스트버지니아

베클리에서는 $100,000 미만의 가격대로도 마당이 넓고 최근 리모델링이 된 즉시 입주 가능한 주택을 찾을 수 있다. 미즈는 “젠지·밀레니얼 입장에서는 연 임대료보다도 적은 금액으로 주택을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대도시의 사례와 비교하면 차이가 명확하다. 예컨대 브루클린 일부 지역의 1베드 임대료는 몇 년 만에 합산하면 6자리 수를 초과할 수 있으며, 도심의 스타터 홈(첫 주택) 가격은 대체로 젊은층이 접근하기 어렵다.

미즈는 또 “윌리엄스버그의 2베드룸 워크업(walk-up) 주택이 $1.1M에 등재되는 상황에서는, 월 $900 이상의 주택소유자협회(HOA) 비용까지 더해져 세대나 IPO 등 특별한 자금 출처가 없는 이들을 배제한다”고 지적했다.


디케이터(Decatur), 일리노이

디케이터는 단순한 저렴한 가격뿐 아니라 제조업과 의료 등 여러 산업에서의 안정적인 고용을 제공한다. 미즈는 “상태가 좋은 3베드룸 주택을 약 $85,000에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생활비가 낮고 제조업·헬스케어 분야의 꾸준한 일자리에 접근할 수 있어 젊은 구매자들에게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장기적인 자본(에쿼티) 축적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경력 초기 단계에서 낮은 월 주거비는 저축과 투자 여력을 높여 장기적 재정 건전성에 기여한다.


피츠버그(Pittsburg), 캔자스

피츠버그는 중앙 주택가격이 약 $120,000 수준이며, 개조된 오래된 주택과 신규 건설 물량이 적절히 섞여 있다. 대학 캠퍼스가 있어 공동체적 분위기가 살아 있으면서도 가성비가 좋다는 점에서 첫 주택구매자에게 매력적이다.

이를 샌프란시스코 같은 해안 시장과 비교하면 극명하다.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1베드·1욕실 콘도가 $699,000에 등재되는 일이 있었고, 이것이 여전히 ‘스타터 홈’으로 분류된다. 20% 선납(다운페이먼트)을 가정해도 월 주거비는 전형적인 밀레니얼 소득 수준에서 부담이 큰 수준이 된다.


용어 설명

젠지(Gen Z)는 일반적으로 1997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말하며, 밀레니얼은 약 1981년~1996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지칭한다. HOA(주택소유자협회비)는 콘도나 특정 공동주택 단지에서 주거 유지관리·공용시설 운영을 위해 부과되는 월별 수수료를 의미하며, 도시 지역의 주택비용 산정 시 무시할 수 없는 항목이다. 스타터 홈은 첫 주택 구매자들이 접근하는 작은 규모의 주택을 의미한다.


경제적·시장적 영향 분석

농촌·소도시로의 수요 전환은 단기적으로 해당 지역의 주택 가격을 상향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 저렴한 가격과 상대적 생활비 우위를 찾는 젊은 인구가 유입되면 주택 수요가 증가해 가격 상승 및 리모델링 수요가 따라온다. 다만 이러한 현상은 대규모 인구 유입이 아닌 제한적 구매자층 중심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므로, 대도시의 매매시장에 즉각적·광범위한 하향 압력을 가하기보다는 지역별로 차등화된 영향을 낳을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젊은 세대의 농촌 정착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인구 구조의 젊어짐은 지역 소비 확대, 주택 개보수·신축 시장 활성화, 세수 증가로 이어져 공공서비스 개선과 일자리 확충으로 연결될 수 있다. 반면, 급격한 주택 수요 증가는 지역 주택 공급 부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인프라(교통·교육·의료) 확충이 병행되지 않으면 생활비 상승과 주거 불평등을 초래할 위험도 존재한다.

정책적 관점에서는 지역별 주택공급 확대와 교통·디지털 인프라 개선, 그리고 원격근무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직업훈련·산업 유치 전략이 병행되어야만, 젊은 소비자의 이주가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 측면에서는 낮은 주택 가격이지만 대출 상품의 접근성, 대출 금리 변화, 초기 자금(다운페이먼트) 마련 능력이 여전히 핵심 제약 요인으로 남아 있다.


실용적 조언

첫 주택구매를 고민하는 젠지·밀레니얼은 지역의 고용 구조, 교육·보건 인프라, 향후 개발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대출 상환 능력비상자금 확보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주택구입 이후의 유지보수 비용과 지방세, HOA 비용 등 정기적 지출을 전체 예산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격근무가 가능한 직종이라면 생활비가 낮은 소도시를 우선 고려해 초기 자본을 보다 빠르게 축적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한편, 머니라이온(MoneyLion)은 2026년 1월 24일까지 하루에 $2,000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해당 프로모션은 예산에 여유를 주는 잠재적 현금 지원이 될 수 있으나, 주택구입 결정은 장기적 재무 계획과 일치해야 한다.

이 기사는 원문이 GOBankingRates.com에 게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으며, 지역별 구체적 매물 가격과 공급 상황은 시기별·매물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실제 주택구매 시에는 현지 중개인과의 상담 및 최신 시장조사가 필요하다.